현대인들은 현재 설탕과 전쟁 중이다. 매일같이 새로운 디저트들이 쏟아져 나와 우리를 유혹하고, 우리는 매번 설탕에 ‘당’한다. ‘싸고 맛있다’는 설탕의 유혹은 단순하지만 강력하다. 설탕은 과연 우리에게 ‘독’이 될까? ‘득’이 될까?
지치고 힘들 때면 나도 모르게 간식을 찾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하지만 너무 자책하진 말라. 원래 뇌는 설탕을 갈망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설탕을 먹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호르몬인 도파민이 뇌에서 분비되기 때문이다. 멍청한 뇌는 심지어 단 음식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도파민을 분비하기도 한다. 또 설탕은 뇌를 교란시켜 과식하게 만든다. 배가 부르다는 신호를 뇌에 보내는 것이 랩틴의 역할인데 설탕이 이를 방해한다. 그래서 계속 배가 고프다고 여겨 과식하게 되는 것이다. 과식이 지속되면 췌장에 문제가 생긴다. 췌장은 인슐린을 생산해서 혈당을 조절하는데, 혈액 속에 설탕이 많아지면 췌장은 더 바빠지고 췌장이 무리하면 몸에 이상이 생긴다. 비만, 신진대사장애, 2형 당뇨병, 심장질환, 간질환 모두 설탕 때문에 생기는 병이다. 설탕 섭취가 늘어나면 기분은 좋아질지 몰라도 몸은 서서히 죽어간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설탕과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을까? 결국 자신의 의지와 노력에 달렸지만 ‘지피지기 백전백승’인 법. 설탕전쟁에서 승리할 몇 가지 병법을 소개한다.
#설탕전쟁 병법서. 1 - 영양 성분을 확인하자
적을 알아야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 설탕은 생각보다 다양한 음식 곳곳에 숨어 있다. 식료품을 구매할 때 시럽, 과당, 요리당 등 다양한 이름으로 존재하는 설탕을 경계해야 한다. 당 첨가량이 많은 음식을 먹으면 미각이 단맛의 노예가 되어서 단 음식을 더욱더 갈구하게 되니 영양 성분을 확인해 적과 아군을 판단하자.
#설탕전쟁 병법서. 2 - 건강한 단맛을 찾자
천연 당이 함유된 식품을 섭취하면 단 음식을 찾는 욕구를 줄일 수 있다. 과일, 유제품은 물론 당근, 고구마, 사탕무처럼 단맛이 나는 채소도 좋은 예다. 이런 식품은 설탕 범벅인 가공식품과 달리 영양분과 섬유질이 풍부하기 때문에 몸이나 건강에 해롭지 않다. 말린 과일이나 100% 과일주스도 좋긴 하지만, 이들 식품엔 설탕 칼로리가 농축되어 있어 섭취량을 제한해야 한다.

#설탕전쟁 병법서. 3 - 다른 맛도 사랑하라
세상엔 단맛 외에도 여러 가지 맛이 있다. 짠맛, 신맛, 쓴맛, 감칠맛이 그 주인공이다. 감미료를 넣지 않은 플레인 요구르트(신맛)나 케일(쓴맛) 등의 섭취량을 서서히 늘려나가면 모닝커피나 오트밀에 설탕을 넣고 싶은 마음이 사라질 것이다. 또 쓴맛, 신맛, 감칠맛은 건강한 맛이다. 짙은 잎 채소와 플레인 그리스요구르트, 버섯 이 바로 여기에 해당된다. 이 음식들은 근육 성장과 건강에 좋은 영양소가 가득하다.
#설탕전쟁 병법서. 4 - 대안을 찾자
당류는 우리 몸에서 에너지를 내는 주요 성분이기 때문에 아예 끊을 수는 없다. 적정 섭취기준을 지키는 것이 핵심이다.
고구마 복합 탄수화물 성분인 고구마는 자연스런 단맛을 즐길 수 있고 혈당 수치를 높이지 않는다. 식이섬유가 다량 함유돼 포만감이 좋아 체중조절을 계획 중인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
다크초콜릿 질병 예방에 탁월한 항산화물질이 가득하다. 항산화물질을 섭취하고, 당분 섭취를 줄이려면 카카오 함유량이 70% 이상인 제품을 구입하라.
말린 무화과 씹는 맛이 좋고, 지방을 연소하는 칼슘이 풍부하다.
바나나 바나나는 단맛을 가지고 있지만 혈당 수치를 높이지 않는다. 식이섬유, 칼륨, 미네랄, 비타민이 다량 함유된 바나나는 위를 보호하며 스트레스를 개선하고 신체에 에너지를 제공한다.
아보카도 아보카도에 함유된 미네랄과 비타민 성분은 스트레스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 고밀도 지방산이 식욕을 억제하고 칼륨은 나트륨 배출을 도와 혈압을 낮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