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100세 시대다. 생리적인 노화를 피할 수는 없지만, 건강관리에 힘쓰고 꾸준히 운동하면 나이에 반기를 들 수 있다. <맥스큐> 2024년 1월호 머슬킹의 주인공 정태우 씨는 갑작스러운 팬데믹으로 삶에 정체기를 맞으며 건강을 잃었지만, 아들과의 약속을 계기로 치열하게 운동해 몸짱으로 거듭나는 데 성공했다. 50대 나이를 무색하게 하는 멋진 근육질 몸매를 완성한 정태우 씨의 몸짱 변신 비결을 공개한다.
사건의 발단

팬데믹에 활동량 줄고 불규칙한 식사 이어져 사랑하는 아내와 슬하에 두 자녀를 둔 50세 직장인 정태우 씨는 오랜 시간 회사 업무에 성실히 임하며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화목한 가정을 꾸려왔다. 그러나 우리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많은 아버지가 그러하듯 회사에서 대부분의 식사를 해결하다 보니 늘 자극적이고 칼로리가 높은 음식에 노출돼 있었고, 퇴근 후에는 야식도 틈틈이 섭취하는 등 좋지 않은 식습관을 유지해왔다. 무엇보다 2020년 팬데믹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면서 활동량이 줄어들자 눈에 띄지 않던 문제들이 하나둘 모습을 드러냈다. 불규칙한 식사로 인해 68㎏을 유지해왔던 체중은 83㎏까지 급격하게 불어났고, 특히 내장지방이 많이 쌓이면서 순식간에 배와 옆구리가 볼록해져 비만한 체형이 됐다.
결정적 계기

제대한 아들의 보디프로필 제안 이른바 ‘올챙이형’ 비만이라 불리는 복부비만은 외적인 문제를 차치하더라도 건강에 큰 위협이 된다. 정상적인 체형에 비해 당뇨병 발병 위험이 약 2배에 이르고 고혈압과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 유병률도 높다. 평소 운동에 관심이 적지 않았던 태우 씨도 자신의 체형에 대한 문제를 인지하고 있었지만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한 야외 활동 규제는 운동 의지를 꺾어버렸다. 그러던 그에게 찾아온 변화의 계기는 가족이었다. 군 복무를 무사히 마치고 제대한 아들이 새로운 도전으로 보디프로필 촬영을 결심했고, 아버지에게 함께 운동하자고 제안했다. 마침내 아들의 제안으로 운동 의지를 다진 태우 씨는 아들과 함께 멋진 보디프로필을 남기는 것을 목표로 본격적인 체중감량에 돌입했다.

평소 운동에 관심은 많았지만 팬데믹으로 삶에 정체기가 오면서 체중이 불어났어요. 더는 안 된다고 생각할 때 아들이 보디프로필 도전을 제안해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치열한 노력


체계적인 전략과 꾸준한 운동 중년의 운동은 청년기에 하는 운동과 다르다. 의학적으로 기초대사량과 근육량, 골밀도가 줄어들고 신체 능력이 전반적으로 저하되기 시작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특히 남성의 경우 남성호르몬이 정상 수치 아래로 떨어지면서 근육량과 칼로리 소모량이 줄어드는 경우가 많다. 태우 씨도 식사량을 줄이면서 기력이 고갈되고, 체형 변화와 체중감량이 기대보다 더디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그럼에도 균형 잡힌 식단과 아침 공복 유산소운동을 꾸준히 실천하자 몸이 무겁고 피곤한 현상이 줄어들고 업무 능률이 오르는 등 노력의 결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특히 태우 씨는 남성호르몬 유지에 도움이 되는 하체운동을 일주일에 두 번 시행해 점진적으로 과부하를 주는 등 체계적인 전략으로 중년 남성의 불리함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눈부신 결과

25㎏ 감량하고 몸짱 변신 태우 씨는 4개월간 꾸준히 운동해 무려 25㎏을 감량했고, 보디프로필 촬영에도 성공했다. 특히 벤치 레그 레이즈, 크런치, 시티드 니업 등 복근을 강화하는 운동을 하루에 1,000개가량 하면서 20대 못지않은 선명한 복근을 완성했다. 그는 이번 도전으로 “성취감과 자신감은 물론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면 모든 일을 해낼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게 됐다”며 건강해야 웃음꽃이 피는 가정을 유지하고 더욱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음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함을 몸소 보여준 태우 씨의 몸짱 변신 스토리가 많은 독자들에게 동기부여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운동을 하면서 다치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체력과 근력을 고려해 안전하게 운동하길 바랍니다.
글 박지인 모델 정태우 사진 호라 스튜디오(@hora_studi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