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을 빼려면 칼로리 섭취량을 줄여야 한다는 것은 상식이다. 그러나 장기간 적은 양을 먹으면 오히려 체중 감량에 방해가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우리 몸을 유지하는 호르몬, 특히 렙틴과 그렐린은 신진대사를 높이고 식욕을 잠재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지방세포에서 생성되는 렙틴은 뇌에 신호를 보내서 식욕을 줄이고 칼로리 연소량을 늘린다. 그렐린은 뇌에 배고프다는 신호를 보내는 역할을 한다. 살을 빼려고 칼로리 섭취를 줄이면 그렐린 수치가 급증하고 렙틴 수치는 급감한다.
물론 체중계엔 살이 빠졌다고 나오겠지만 그건 그리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 UCLA 연구진은 장기간 실시된 다이어트 실험 논문 31편을 분석했다. 피험자들은 매일 평균 1,200칼로리를 섭취했다. 피험자들은 처음 6개월 동안은 체중의 5~10%를 감량했다. 하지만 4~5년이 흐른 후에 피험자 ⅔는 살이 다시 쪘고, 오히려 더 뚱뚱해졌다.
오랜 기간 칼로리 섭취량을 줄이는 대신에 단기간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채소와 단백질을 먹길 권한다. 영국의 한 연구진의 발표에 따르면, 일주일에 두 번이라도 저탄수화물 식이요법을 실시한 피험자는 단순한 저칼로리 다이어트를 실시한 피험자보다 인슐린 수치가 정상적으로 유지됐고, 체중도 더 많이 감량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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