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구역 몸짱은 나야 나! 머슬마니아 뽑은 최고의 몸짱은?
머슬마니아, 가장 높은 자리에 선 그랑프리 9인
세계를 호령하는 대한민국 몸짱 남녀들이 모두 모였다. 서울우유와 함께하는 2019 맥스큐 머슬마니아 피트니스 코리아 챔피언십이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진행됐다. 노력 없이는 만들 수 없는 멋진 몸과 수려한 외모, 화려한 퍼포먼스로 중무장한 수많은 참가자! 거기에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진행과 환상적인 무대가 어우러진 이번 대회를 <맥스큐> 지면에서 샅샅이 살펴보자.

곽상배 ( BODYBUILDING Grand Prix )
앳된 외모, 스물아홉의 젊은 나이지만 머슬마니아에서는 6수생이다. 두 번의 예선 탈락과 3등, 2등 그리고 마침내 1등 자리에 우뚝 선 곽상배 선수. 수상 직후 흘린 그의 뜨거운 눈물에 감동한 이는 비단 기자뿐만은 아닐 것이다. 곽성배 선수는 월등한 입체감을 자랑한 어깨와 팔, 두 가지 무기를 장착하고 무대에 섰다. 얇은 어깨 가죽으로 유난히 더 도드라져 보이는 어깨 근육을 필두로 가슴과 팔로 이어지는 상체의 표현력을 극대화하며 포징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반대로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하체에 집중했던 것도 유효한 전략으로 평가된다.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운동과 다이어트는 물론, 포징과 그에 걸맞은 음원을 찾기까지 어느 것 하나 소홀하지 않았다는 곽상배 선수. 철저히 대회를 준비한 만큼 자신의 곁을 지켜주는 여자친구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 정신적으로 힘들었다는 그에게, 시즌 오프 기간 동안 꾸준히 운동하고 사랑하는 이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 더욱 업그레이드된 2020년 버전의 보디와 포징을 기대해보자.

장균우 ( Classic Grand Prix )
이번에는 뉴페이스다. 엄밀히 말하면 두 번째 도전이지만, 올해 처음 머슬마니아의 문을 두드린 장균우 선수. 건장한 체격의 머슬마니아 클래식 톨 선수들 사이에서 독보적인 근매스를 자랑한 그는 타고난 매스와 대회에 맞춰 준비한 다이어트, 심혈을 기울인 포징이 모두 어우러져 그랑프리의 영예를 얻을 수 있었다. 특히 타고난 가슴과 어깨는 모든 관객의 시선을 일순에 집중시켰다. 그렇다면 단점은 무엇이었을까. 장균우 선수가 직접 꼽은 단점은 등과 하체. 어깨에 비해 다소 부족하다는 스스로의 평가에 따라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등과 하체를 포함한 4분할 운동으로 단점 극복에 최선을 다했다. 그 결과는 모두가 알다시피 성공적. 트레이너라는 직업 특성상 하루 8~10개 수업과 개인 운동을 병행해야 해 상당히 힘들었다는 그의 다음 목표는 피지크다. 이미 시작된 비시즌이 내년 시즌을 결정한다는 믿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그의 다짐을 보며 내년 피지크 경기에 새로운 강자의 등장을 조심스럽게 점쳐본다.

장민 ( FIGURE Grand Prix )
여전사들의 무대, 피규어 종목을 제패한 장민 선수. 그녀가 운동을 시작한 계기는 디스크였다. 고질적인 목 디스크 질환을 극복하려고 운동을 시작했다는 장민 선수는 이후 주변에 운동을 전하는 전도사가 되었고, 마침내 여성미와 건강미의 상징인 머슬마니아 피규어 부문에서 그랑프리를 차지했다. 근육의 결이 마치 살아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등을 완성한 장민 선수는 비시즌에도 식단을 최대한 유지하며, 탄수화물과 단백질을 꾸준히 균형 있게 섭취한 것을 그랑프리의 비결로 꼽는다. 특히 식단에서 빼놓지 않은 것은 생선 요리. 대구 요리로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며 맛도 건강도 놓치지 않을 수 있었다고. 물론 고난도 있었다. 대회를 준비하는 동안 고질병인 디스크는 물론 라운드 숄더라는 신체 결함을 극복하기까지 긴 시간과 꾸준한 노력이 필요했던 것. 매일 운동을 할 때마다 어깨는 한 부위라도 꼭 운동으로 자극을 준 뒤에야 운동을 마무리한 것을 보면 그녀의 가장 강한 무기는 끈기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11월 라스베이거스 대회를 준비하는 장민 선수. 동료이자 멘토인 장래오, 최귀성, 조미영 선수와 같은 멋진 선수로 거듭나겠다는 그녀의 출사표를 기대해본다.

김태양 ( PHYSIQUE Grand Prix )
2015년부터 대회에 출전한 김태양 선수. 다양한 대회에서 30여 개가 넘는 수상 경력을 쌓으며 내공을 쌓아온 그가 마침내 2019년 머슬마니아 피지크 그랑프리에 오르며 세계 무대로의 초대장까지 획득했다. 가슴과 하체, 대퇴사두근을 바탕으로, 올 시즌 집중적으로 훈련한 어깨 후면이 비약적으로 발달해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는 김태양 선수. 살색이 유난히 밝아 태닝 때마다 힘들었다는 그는 언제나 마이너스 상태라는 마음가짐으로 대회를 준비한다. 힘든 트레이닝을 진행하는 만큼 주변 사람들에게 더 미안하고 고맙다는 말도 덧붙였다. 특히 그에게 보디빌딩의 심오한 세계를 일러준 나대웅 프로와의 만남에 감사한다고. 같은 근육이라도 운동에 따라 질감, 모양이 달라질 수 있음을 확인하며 한층 더 발전된 선수로 거듭날 수 있었다는 그는 나대웅 프로의 가르침에 따라 자신의 신체 중 강한 부분은 자제하면서 미진한 부분은 발달시켜 전체적인 균형미를 기르려 노력했다. 이제 프로의 세계에서 강자들과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내며 발전할 그의 모습을 기대해보자.

이종은 ( COMMERCIAL MODEL Women Grand Prix )
파격적인 변신이라는 말이 딱 어울렸다. 지난 대회에서의 그녀를 기억하는 이라면 누구나 ‘파격’이라는 단어를 입에 올릴 것 같다. 여성미 넘쳤던 이종은 선수가 탈색한 짧은 커트 헤어스타일로 등장하며 미녀들의 집합소라는 커머셜모델 종목에서도 압도적으로 시선을 끄는 데 성공했다. 사실 그녀는 오래된 체육인. 대학에서 체육을 전공한 그녀는 레저 스포츠 강사 경력뿐 아니라 다양한 피트니스 대회에서 수상한 이력이 있다. 하체와 힙의 볼륨감을 살리기 위한 운동과 고락을 함께했다는 그녀는 대회 준비 과정에서 유산소운동을 최대의 고비로 꼽았다. (금주도 함께) 그래도 부모님이 물려주셨다는 환상적인 비율과 멋진 복근, 여유로운 무대 운영이 더해져 커머셜모델 그랑프리에 오른 이종은 선수는 대회 직후 밀린 음주와 라운딩을 잠시 즐긴 뒤 11월에 있을 라스베이거스 대회를 위해 다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그녀의 세계 대회 도전을 기대해보자.

최범 ( COMMERCIAL MODEL Men Grand Prix )
부산 대회를 참관한 이라면 그를 기억할 것이다. 커머셜모델 남자 그랑프리의 주인공 최범 선수다. 대회 당일 무대에서 최성범이라는 개명 전 이름으로 불려 당황했을 법도 한데, 그는 여유로운 포징과 무대 매너로 관객과 심사위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3년 전 머슬마니아를 직관한 뒤로 운동을 시작한 그는 웨이트트레이닝을 통해 상당히 많은 부분이 변했다. 좁았던 몸통은 등 운동에 재미를 붙이며 넓어졌고, 짧았던 어깨는 피나는 노력 끝에 한층 넓어지고 커졌다. 규칙적인 생활이 몸에 배었으며, 목표를 향한 간절한 마음과 소중한 것에 대한 고마움도 알게 됐다. 그래서일까, 이번 그랑프리 수상은 그에게 큰 의미로 다가왔다고 한다. 다이어트 기간이 길어져 유난히 힘들었던 대회로 기억될 뻔했지만, 이제는 다 지나간 일. 아직 그랑프리라는 상이 실감 나지 않는다는 최범 선수.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 발전하는 선수로 거듭나겠다는 그의 다짐을 <맥스큐>에서 함께하자.

정우주 ( SPORTS MODEL Men Grand Prix )
머슬마니아 첫 도전에서 그랑프리라는 쾌거를 이룬 정우주 선수. 타 대회와 달리 3개 라운드로 진행되는 종목 특성에 맞춰 몸을 만드는 것은 물론, 퍼포먼스와 창의적인 무대 활용 준비도 게을리하지 않았던 그는 그랑프리라는 명확한 목표를 설정한 덕에 힘들 겨를도 없는 준비 기간을 보냈다고. 한때 ‘남자는 어깨’라는 신조 아래 주 3회 강도 높은 트레이닝을 실시한 덕분에 어깨는 지금 정우주 선수를 빛내는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되어 그랑프리 수상을 이끌었다. 반대로 가장 단련하기 어려웠던 부위로는 등을 꼽았다. 잘 보이지 않아 외면당했던 등은 머슬마니아라는 확고한 목표를 향해 달려나간 정우주 선수가 극복해야 할 가장 큰 신체 부위로도 꼽혔다. 부위를 세분화해 하루에 두 번 운동을 실시한 끝에 멋진 등을 완성할 수 있었던 정우주 선수. 대회 직후 가장 하고 싶은 일을 물으니, 아내 그리고 딸과 함께 나들이하며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11월 라스베이거스 대회도 준비해야 하는 만큼, 더 큰 트로피와 함께할 가족 나들이가 올해 이뤄지기를 응원한다.

정예리 ( SPORTS MODEL Women Grand Prix )
머슬마니아의 신성은 언제나 탄생한다. 오늘의 신성은 바로 정예리 선수다. 피트니스 대회 도전은 물론, 제대로 된 운동도 처음이라는 정예리 선수는 대회를 준비하면서 자신의 캐릭터를 잘 드러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다고 한다. 몸도, 외모도 출중한 이들이 겨루는 대회인 만큼 자신만의 매력으로 승부를 내야 한다는 작전이 유효했다. 납작했던 엉덩이에 부피감이 더해지고, 이와 동시에 자신감이 생겼다. 자신감을 바탕으로 머슬마니아에 도전한 그녀에게는 계획이 있었나 보다. 사실 트레이너 몰래 치팅도 좀 했다는 그녀는, 무엇보다 보충제가 입맛에 착 맞아 보충제 먹는 낙으로 운동을 이어갔다고 한다. 이제 다음 목표는 세계 대회. 이번 대회에서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된 그녀. 매일매일 운동하는 자신의 모습이 여전히 낯설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얻은 자신감으로 과감히 세계무대 문을 두들겨보겠다는 그녀의 당찬 포부를 <맥스큐>도 응원한다.

장여진 ( MS. BIKINI Grand Prix )
머슬마니아 부산에서 미즈비키니 그랑프리를 차지한 장여진 선수가 이번 대회에서도 미즈비키니 그랑프리에 오르며 2연패에 성공했다. 두 번째 도전이지만 긴장감은 오히려 더 컸다는 장여진 선수. 그도 그럴 것이 이제는 그랑프리를 ‘방어’하는 입장이지 않은가. 지난 부산 대회에서 포징에 집중했다면, 이번 대회는 더욱 나아진 근육과 라인으로 승부처를 정했다는 장여진 선수. 직장인이자 대학원생인 그녀는 일과 공부, 운동까지 해내느라 상당히 힘든 준비 기간을 보내야 했지만 결국 1인자가 됐다. 어렸을 적부터 즐겨온 수영으로 다듬어진 어깨와 얇은 허리는 멋진 상체 라인을 완성했고 단점으로 고민했던 하체는 운동과 마사지를 병행하며 다듬어나갔다. 직업 특성상 해외에 갈 때마다 단백한 식단을 찾아 헤맸다는 그녀. 이번 대회를 끝내고 먹은 삼겹살과 국밥, 크림 가득한 빵과 아이스크림 덕분에 너무 행복했다는 승리의 소감을 전했다. 앞으로도 몸을 더 가꾸어 다양한 활동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그녀. 아름다운 미소를 간직한 그녀의 다음 행보를 기대해본다.
글 이동복 사진 박성기(Nikon D5), 오종준, 이동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