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머슬마니아. 그 무대가 여러 피트니스 대회 중에서도 특별하다는 사실은 피트니스 대회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아름다운 근육을 가장 화려하게 표현하기로 유명한 머슬마니아의 환상적인 무대. 그 무대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지금껏 근육을 갈고닦은 진정한 ‘머슬마니아’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불꽃 튀는 화려한 순간을 공개한다.

2021년 10월 30일, 경기도 광명시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머슬마니아 코리아(프로모터 김근범)가 주최하고, ㈜스포맥스와 맥스큐 인터내셔널이 공동 주관하는 ‘갤러리K와 함께하는 2021 맥스큐 머슬마니아 오리엔트 챔피언십’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특히 이번 대회는 머슬마니아 역대 최고의 현장 시설로 퀄리티 높은 무대를 완성해 눈길을 끌었다. 머슬마니아 대회는 예전부터 단순 포징으로만 무대를 구성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퍼포먼스와 의상으로 가장 화려한 피트니스 무대를 꾸미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었다. 그 명성에 걸맞게 그동안 머슬마니아는 넓은 무대와 이를 둘러싼 관객석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건대 새천년관에서 대회를 개최했고 이는 머슬마니아 무대의 상징과도 같았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넓고 화려한 무대에서 개최하는 것이 어려워지면서 아쉬움을 남겼는데, 이번 머슬마니아 대회 무대는 이전 무대를 뛰어넘는 퀄리티를 완성해 선수와 관객 모두에게 호평을 받았다.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무대에서 탄생한 머슬마니아의 차세대 스타는 누구일지, 영광의 주인공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소개한다.
정 애 리 Figure Grand prix

지속 가능한 다이어트와 운동의 균형이 만들어낸 결과 힙을 비롯해 탄탄한 하체와 이에 버금가는 상체 근육으로 높은 수준의 밸런스를 완성한 정애리. 그녀는 머슬마니아 첫 출전인 만큼 그랑프리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수상의 기쁨을 전했다. 수상 비결로 다이어트를 꼽은 그녀는 평상시에도 꾸준한 식단 관리를 해왔기 때문에 그다지 힘들지 않았다고 한다. 식단보다는 다이어트 과정에서 발생하는 근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고.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을 고르게 먹되 밀가루와 당 섭취는 철저히 제한했다는 그녀는 준비 기간 동안 탄수화물을 줄이는 대신 단백질과 수분 섭취량은 늘려 무리하지 않는 식단을 끝까지 진행해 대회 막판까지 운동과 다이어트를 안정적으로 병행할 수 있었다. 하체에 비해 부족하다고 느낀 상체 근육을 끌어올리기 위해 등(광배), 어깨를 집중 단련한 것도 좋은 결과를 만들어낸 것 같다는 정애리는 특히 가족들의 응원과 도움이 없었다면 대회 도전은 꿈도 못 꿨을 것이라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앞으로 다른 종목은 물론, 세계대회까지 도전해보고 싶다는 그녀의 다음 행보를 응원한다.
김 현 Physique Grand prix

그의 변신은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니다 제주에서 열린 2021 맥스큐 표지모델 콘테스트에서 남자 MVP를 차지한 김현이 머슬마니아 하반기 대회에서 연이어 피지크 종목 그랑프리를 차지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그는 연이은 출전으로 걱정이 많았다고 했지만, 정작 대회장에서 그가 뿜어낸 오라(Aura)는 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다른 선수들에게는 질투의 대상이 되기에 충분했다. 스스로도 몸을 더 커 보이게 하는 방법을 고민했다는 김현은 특히 발달된 가슴 근육을 필두로 단점으로 꼽은 어깨를 보강하기 위해 레이즈 중심의 운동으로 어깨 분리도를 높이려 노력했다고 한다. 주종목인 스포츠모델에서 피지크 종목으로 빠르게 변신할 수 있었던 비결은 운동뿐만이 아니었다. 매일 생닭을 볶아 현미밥, 고구마와 함께 1㎏씩 하루 다섯 번 챙겨 먹은 노력도 큰 역할을 했다고. 아직도 자신이 마땅한 수상자인지 어안이 벙벙하다는 그는 실적에 어울리는 선수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라스베이거스 대회까지 치르고 여유롭게 여행을 즐기고 온 김현. 충분히 재충전하는 시간을 보냈으니, 또 열심히 달릴 2022년의 김현을 기대한다.
정 해 원 Commercial Model Men Grand prix

완벽한 비율로 시선을 사로잡다 상업적 모델을 뽑는 커머셜모델 종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그랑프리를 결정하는 다양한 요소 중 선수의 노력으로 극복할 수 없는 것이 하나 있다. 바로 비율이다. 커머셜모델 남자 그랑프리에 오른 정해원은 그 비율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하며 대회 첫 출전에서 그랑프리를 거머쥐었다. 물론 비율 하나만으로 그랑프리를 획득한 것은 아니다. 긴 팔과 다리에 고르게 근육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트레이닝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그 과정에서 머슬마니아 클래식 그랑프리 이범훈에게 트레이닝을 받은 것도 주효했다. 그래서인지 정해원은 운동 방법과 포징에 이르기까지 많은 도움을 준 이범훈에게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 근육을 붙이기 위해 난단백과 올리브유, 견과류를 골고루 섭취한 것도 도움이 됐다는 정해원. 처음 대회에 출전한 자신을 심사위원분들이 좋게 봐준 것 같다며 겸손해하는 그는 그저 최선을 다했을 뿐이라며 첫 수상 소감을 전했다.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 도전할 그의 더욱 발전된 모습을 기대해본다.
송 예 지 Commercial Model Women Grand prix

그랑프리의 기운을 타고난 그녀 전국을 대표하는 몸짱들이 한자리에 모인 머슬마니아 대회장이지만 이따금 그들 중에서도 확연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이들이 있다. 송예지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첫 머슬마니아 도전에, 본격적인 운동 경력은 겨우 4개월인 그녀. 이쯤 되면 타고났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 그 짧은 기간 동안 다양한 대회를 거쳐 야심차게 머슬마니아에 출사표를 던졌다. 체구는 왜소하지만 골반이 커 힙을 비롯한 하체 운동을 집중적으로 실시했고, 상체 균형을 위해 어깨와 등 운동으로 자세 교정에 힘쓰며 대회를 준비했다는 송예지. 뻣뻣한 몸에, 높은 힐까지 신고 포징 연습을 할 때는 오히려 운동이 더 쉬웠다며 지난 준비 과정을 설명하는 그녀는 대회 직후 오랫동안 참았던 음료수 원샷으로 묵은 갈증을 날렸단다. 그랑프리까지 수상한 후 마신 음료수니 얼마나 시원했을까. 대회를 계기로 자신을 응원해주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과 그들 덕분에 행복할 수 있음을 깨달았다는 그녀. 앞으로 세계대회까지 쭉쭉 뻗어나갈 송예지의 활약상을 기대한다.
백 성 혜 Fitness Women Grand prix

<맥스큐>와 <시크릿 B>에 이어 머슬마니아까지 정복했다 2020 머슬마니아 제니스 챔피언십 수원 대회에서 스포츠모델 그랑프리를 차지한 백성혜가 올해는 피트니스 종목 여자 그랑프리에 올랐다. 오랫동안 모델로 활동해 온 그녀는 <맥스큐>와 <시크릿 B> 표지 모델에 이어 머슬마니아까지 정복에 성공하면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그래서인지 수상에 대한 부담 없이 대회 자체를 즐기는 듯한 그녀의 모습은 대회 관계자들과 선수들 사이에서 정평이 난 지 오래다. 근육이 잘 붙지 않는 몸이지만 워낙 운동을 좋아해 주 6일 스케줄로 대회를 준비했다는 백성혜는 살면서 가장 계란을 많이 먹은 해였다며, 한동안 감량 걱정 없이 편안하게 식단을 유지하겠다고 대회 후기를 전했다. 피트니스 종목 외 다른 종목에서도 좋은 성적을 냈지만 나이나 체력적으로 좀 부족했던 것 같다며 겸손해한 그녀는 2022년에는 <맥스큐> 단독 커버걸과 머슬마니아 심사위원으로도 활약해보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모델, 피트니스 선수 외에도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만큼 올해도 멋진 활동을 기대해본다.
공 현 욱 Fitness Men Grand prix

간절히 원한다면, 될 때까지 도전하라 최근 SNS에서 핫한 ‘인싸’가 피트니스 그랑프리를 차지했다. 스타일리시한 보디프로필로 많은 사람에게 영감을 주고 운동 욕구를 일깨워주는 공현욱이 그 주인공이다. <맥스큐>도 주목하고 있는 그는 보디빌딩을 시작으로 벌써 20년 가까이 운동하고 있는 베테랑이다. 피트니스 센터 대표이자 모델, 선수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와중에 피트니스 종목의 특성에 맞춰 전신을 고르게 단련하고, 퍼포먼스까지 준비한 그의 그랑프리 수상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지도. 공현욱은 가장 자신 있는 신체 부위로 복근을 꼽았는데, 체지방이 16%까지 올라와도 복근은 살아 있다고. 그 비결은 바로 꾸준함에 있다. 그 꾸준함이 지금의 자리까지 오르게 했고, 더 높은 목표를 향해 정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 것이다. 그가 다음 목표로 삼은 것은 스포츠모델 그랑프리다. 원하는 것을 얻을 때까지 도전하는 그의 꾸준함이 가져올 성취의 현장을 앞으로 열릴 머슬마니아에서 함께 확인해보자.
이 원 준 Sports Model Men & Musclemania Classic Grand prix


3년 만의 컴백, 성공적인 부활 2018년 이후 3년 반 만에 국내 대회를 치른 이원준이 스포츠모델과 머슬마니아 클래식 두 종목을 석권하며 국내 최정상의 피트니스 선수임을 공고히 했다. 오랜만의 국내 대회 복귀인 만큼 부담감이 적지 않았지만 도전에 대한 설렘도 느낄 수 있었다는 그는 5년째 머슬마니아를 전담 취재하고 있는 기자의 눈에도 확연히 느껴지는, 역대 최고의 몸으로 무대를 장악했다. 가슴과 복근은 물론, 상당한 어깨를 무기로 무대에 오른 그는 유난히 발달한 어깨에 부상을 입어 재활 운동에 집중했는데 이 과정에서 오히려 어깨가 좋아졌다며, 전화위복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식단은 탄수화물과 단백질을 중심으로 구성해 철저하게 지켰다는 말에서 그의 각오가 얼마나 대단했는지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언제나 곁에서 응원해주는 가족들과 주변에 감사한다며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는 그는 라스베이거스 대회에서도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그 이야기는 다음 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계 정상을 향해 달려가는 머슬마니아의 아이콘 이원준의 컴백과 성공적인 부활을 축하한다.
유 예 주 Sports Model Women & Ms. bikini Grand prix


7개 트로피와 메달 싹쓸이 이번 대회에서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주인공은 무려 7개의 트로피를 싹쓸이한 유예주였다. 그녀는 머슬마니아의 꽃 미즈비키니 그랑프리는 물론, 스포츠모델 그랑프리까지 수상하며 모두의 관심을 독식했다. 머슬마니아는 물론, 이렇게 큰 무대에 선 것이 처음이라는 그녀는 필라테스 강사로 오래 활동해온 터라 코어와 스트레칭 등의 운동은 익숙했지만 부분적으로 신체 단련을 반복하는 웨이트트레이닝은 새로웠다고 한다. 다이어트와 동시에 근육량을 늘리기 위해 웨이트와 필라테스를 병행하고, 장점인 힙을 강조하기 위한 포징 연습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잠자는 시간까지 쪼개 필라테스 센터를 운영하며 대회 준비를 하느라 상당한 피로감을 느끼기도 했지만, 힘든 만큼 동기부여와 목표에 대한 도전 의식도 명확해져 끝까지 최선을 다할 수 있었다. 대회 직후 많은 이에게 축하를 받았지만 라스베이거스 대회 도전이 계획되어 있어 사람들을 만나지도, 파티를 즐기지도 못했다는 그녀. 머슬마니아의 아이콘으로 등극한 유예주의 새로운 모습과 머슬마니아 대회 준비 비하인드 스토리는 <맥스큐> 2022년 3월호에서 공개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 드린다.
화려한 머슬마니아 무대
그에 못지않은 볼거리
때로는 메인만큼 사이드 스토리도 매력적이다. 다양한 서사를 가진 선수들, 화려한 공연, 그리고 현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돌발 상황의 묘미까지. 알고 보면 더 재밌는 머슬마니아의 관람 포인트를 짚어본다.

MC에서 참가자로, 김동민 캐스터의 놀라운 변신 이번 대회에서도 머슬마니아의 단골 MC 김동민 캐스터의 얼굴을 볼 수 있었다. 그러나 그의 자리는 진행석이 아니었다. 그는 갑자기 무대 위에 등장해 당당한 모습으로 관객과 심사위원 앞에 섰다. 사실 그의 놀라운 변신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경희대 체육학과 출신인 그는 서울에 있는 한 중학교에서 체육 교사로 재직하다 스포츠 캐스터로 이직해 화제가 된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당시 재직 중인 학교를 과감히 그만두면서까지 캐스터에 올인한 그는 이번에도 새로운 변신을 위해 뜨거운 열정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그 열정은 그의 다부지고 탄탄한 구릿빛 근육에 고스란히 드러났다. 도전하는 자는 언제나 아름다운 법. 이번 머슬마니아의 또 다른 주인공이 된 그에게 리스펙을 담은 박수를 보낸다.

열정 가득한 몸짱 배우 이정용, 무대에서 파이팅을 외치다 머슬마니아의 또 다른 재미는 남다른 퀄리티를 자랑하는 축하 무대다. 경연 무대 사이사이에 이뤄지는 축하 무대는 선수와 심사위원들에게 한숨 돌릴 여유를 주며 긴장으로 가득 찬 대회장 분위기를 경쾌하게 바꿔주는 역할을 한다. 이번 축하 무대를 꾸민 주인공은 머슬마니아 그랑프리 출신이자 열정 가득한 몸짱 배우 이정용.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힘들어하는 대한민국을 응원하기 위해 작년에 발표한 흥겨운 트로트 곡 ‘Everybody Fighting’을 열창하며 무대를 종횡무진하는 그에겐 머슬마니아 역대 최고의 무대라고 평가받은 아이벡스 스튜디오의 넓은 무대마저 좁게 느껴졌다. 열정과 파이팅이 무엇인지 몸소 무대에서 보여준 몸짱 배우 이정용의 파이팅 넘치는 모습을 다음 대회에서도 볼 수 있길 기대한다.

소리의 마법사 ‘미스터트롯’ 미스터붐박스의 비트박스 공연 비트박스계의 독보적인 인물 미스터붐박스의 선물 같은 즉흥 공연도 또 다른 볼거리였다. 말 그대로 예정에 없던 공연이었다. 남성 종목 중 가장 인기가 많은 피지크는 이번 대회에도 참가자가 많았고 다들 최상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그러다 보니 심사 결과 발표가 지연되었고 어색한 정적이 흐르던 참이었다. 그때 소리의 마법사 미스터붐박스가 등장했다. 머슬마니아를 축하하기 위해 기꺼이 무대에 나선 미스터붐박스는 프로답게 관객들과 소통하며 공연을 시작했다. 입으로 못 내는 소리가 없다는 명성에 걸맞게 일렉트로닉한 소리는 물론 한 번에 4가지 소리를 섞는 등 묘기에 가까운 비트박스를 선보였고 덕분에 대회 특유의 긴장과 흥을 이어갈 수 있었다. 열 일을 제쳐두고, 한 걸음에 달려와 준 그에게 지면을 통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새로운 스타 탄생?
맥스큐 종목 신설
이번 머슬마니아에서는 새로운 시도도 엿보였다. <맥스큐> 매거진의 새로운 얼굴을 찾기 위해 맥스큐모델 종목이 신설된 것. 스포츠모델, 커머셜모델, 시니어모델에 이르기까지 세분화된 종목 안에서 모델들은 자신들의 끼와 열정을 유감없이 뽐냈다.


글 이동복, 김승호 사진 박성기 기자, 이동복, 김승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