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신체를 자랑하는 특전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육군 특전사 비호부대에서 건강한 머슬 워리어를 선발하는 대회가 진행된 것. 참가 장병들의 패기와 열정으로 뜨거웠던 현장을 <맥스큐>가 소개한다. '강철부대' 최강의 특전사 박군의 후계자는 과연 누가 될까?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군의 체력 단련 문화 그간 군에서는 전투력 증진을 목적으로 피트니스 문화의 보급에 앞장서며, 관련 서적을 배포하고 여러 장비와 시설을 확충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와 함께 여러 부대에서 머슬 워리어를 선발하는 행사를 진행해왔는데 올해는 특수전사령부, 익히 특전사로 알려진 머슬 워리어들이 대거 탄생했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장병들의 우울감 극복과 개인 체력 단련을 활성화하기 위해 특전사 비호부대에서 ‘비호 컴뱃 머슬 워리어 콘테스트’라는 이름으로 열린 이 행사에 강한 특전사로 거듭나려는 장병 수십여 명이 지원했고, 별도의 심사를 거쳐 29명의 정예 용사 및 간부가 무대에 올랐다.

열정과 패기로 무장한 장병들 취재진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대회장 주변은 이미 몸을 풀고 있는 장병들로 가득했다. 큰 무대를 앞두고 들뜬 모습을 보이기보다는 묵묵히 몸을 푸는 참가자들의 모습에서 특전사의 위엄을 엿볼 수 있었다. 행사장 내부에서는 모든 관람객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좌석을 한 칸씩 띄워 앉는 등 코로나19에 대비한 성숙한 행동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작은 것 하나도 확실하게 지키는 멋진 대한민국 군대의 모습이었다. 특전사 비호부대장 이근표 준장은 인사말에서 “처음 준비한 행사이지만 모두의 노력으로 무사히, 즐겁게 대회를 치러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를 계기로 모두가 시국에 위축되지 말고, 개인 체력 단련에 힘쓸 것을 독려하며 운동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명확한 규칙 아래 치러진 공정한 심사 이번 대회는 용사와 간부 부문으로 나누어 피지크와 보디빌딩 룰에 맞춘 두 번의 무대로 진행됐다. 공들여 단련한 육체를 명확한 경기 규칙에 따라 평가하겠다는 의미였다. 심사를 위해서 머슬마니아 프로 허윤 선수를 비롯해 호서예전 정구중 교수 등 외부 인사가 초빙됐다.


나이와 계급을 넘어선 선수 간의 경쟁이 시작됐다. 무대에 오른 선수 30여 명은 각 체중에 맞춰 1라운드에서는 피지크 무대를, 2라운드에서는 보디빌딩 무대를 선보였다. 규정 포즈와 자유 포즈는 정규 대회와 같았지만 선수 개개인의 무대를 확실히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을 따로 마련해 선수에게는 확고한 동기부여를 주고 관객들에게는 선수에 대한 확실한 인상을 심어주며 높은 호응을 유도할 수 있었다.

몇몇 선수는 실제 피트니스 대회 상위권 선수들과 견줘도 좋을 만큼, 멋진 무대를 선보였다. 매스, 근 선명도, 포징 등에서 전혀 부족함이 없는 모습에서 하루 이틀 간 노력한 것이 아니라 꾸준함이 뒷받침됐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대회 직후 빠른 심사와 집계가 이뤄졌다. 균형미, 근 선명도, 다이어트, 자연미, 포즈, 퍼포먼스, 관객 호응도를 중심으로 심사가 진행됐고, 종목별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한편 비호부대는 선의의 경쟁을 통해 단결력과 전투력을 향상하는 컴뱃 머슬 워리어 콘테스트 외에도 여러 경연대회를 준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비호 컴뱃 머슬 워리어는 장병의 사기 진작과 체력 증진을 목적으로 실시됐다. 첫 대회임에도, 안정적인 대회 운영과 높은 참가자들의 수준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대한민국 특전사의 수준을 가늠할 수 있었고, 추후 더 높은 수준의 대회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장병들의 마음속에 운동에 대한 강력한 동기부여는 확실히 심어준 만큼, 2회 대회를 기대해본다.
글 이동복 사진 이동복, 김승호 촬영협조 육군 특수전사령부 비호부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