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마지막 머슬마니아가 인천에서 열렸다. 지난 11월 5일, 인천 중구의 베스트웨스턴 하버파크 호텔에서 신선하닭과 함께하는 2020 맥스큐 머슬마니아 제니스 챔피언십이 진행됐다. 2020년 마지막을 장식한 최고의 선수들은 누구인지, 함께 확인해보자.

7년 만에 등장한 다크호스 김현중 ( Bodybuilding Grand Prix )
운동 경력 10년 차, 김현중이 머슬마니아 제니스 보디빌딩 그랑프리에 올랐다. 장점인 하체를 중심으로 등 운동을 열심히 한 것이 좋은 결과로 작용한 것 같다는 김현중. 7년 만에 참가한 대회인 데다, 본업이 따로 있어 일과 운동의 균형을 맞추기 쉽지 않았지만 서광원, 장근석 등 친한 선배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대회 준비를 할 수 있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자신의 노력을 통해 많은 사람에게 동기부여를 하고 싶다는 김현중. 그의 다음 목표는 머슬마니아 세계대회 출전이다. 물론, 출전이 최종 목표는 아닐 터. 이번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식단을 실시해보며 자신의 몸에 맞는 프로그램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하니 2021년이 더욱 기대된다.

역도선수 출신의 리얼 그랑프리 김태웅 ( Classic Grand Prix )
학창 시절부터 역도선수로 활약했다는 김태웅. 23살에 보디빌딩에 입문해 여러 대회를 거친 끝에 마침내 머슬마니아 제니스에 이르렀다. 단점으로 꼽았던 등과 대퇴이두를 보완하고 역도선수 시절부터 단련한 하체를 어필한 끝에 그랑프리에 올랐다. 특히 주 2회 상부와 하부로 나누어 실시한 등 운동 덕분에 다이어트 후에도 전체적인 사이즈가 줄지 않았다고. 대회 직후 대회장 근처 차이나타운으로 직행해 자장면을 먹었다는 그는 연말까지 핸드폰에 저장된 ‘먹킷 리스트’를 즐겁게 실천할 것이란다. 물론, 운동의 끈도 놓지 않는다.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가슴과 팔 운동에 재미를 붙인 만큼 무한 성장의 여지를 보여준 그는 2021년 머슬마니아 본대회를 조준했다. 한층 더 성장할 그의 모습을 기대한다.

오직 그랑프리만을 위해 달려왔다 김현 ( Sports Model Men Grand Prix )
김현에게는 계획이 다 있었다. 반드시 그랑프리를 차지하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세운 그는 계획을 이루기 위해 누구못지 않게 노력에 노력을 거듭했다. 무대에서 긴장하는 버릇 때문에 훌륭한 몸을 만들고도 몇 차례 목표를 놓쳤던 그는 자연스러운 무대 연출을 위해 상당히 공을 들였다고 한다. 덕분에 3라운드 모두 만족스러운 무대를 연출할 수 있었다는 김현. 단점으로 생각했던 어깨 분리도를 위해 레이즈 운동을 중점적으로 실시했고, 아침마다 생닭 1㎏을 채소와 함께 볶아 5끼 도시락을 만드는 수고도 아끼지 않았다. 앞으로 머슬마니아 본대회, 세계대회까지 쭉쭉 뻗어나갈 그의 멋진 모습을 기대해본다.

레이싱모델 그녀 김은지 ( Sports Model & Ms. Bikini Grand Prix )
레이싱걸로 활동했던 김은지가 무려 두 종목에서 그랑프리를 차지했다. 무대 경험은 레이싱걸 시절 충분히 쌓은 만큼, 몸 만들기에 집중했다는 그녀는 무려 13㎏이나 감량하며 대회 준비에 열을 올렸다. 단순히 살을 빼는 것이 아니라, 볼륨을 유지하며 다이어트를 해야 했던 만큼 더 섬세히 운동해야 했다고. 타고난 골반과 하체를 무기로 2관왕을 차지했지만 아직 아쉬운 점도 있다고. 2021년에는 아쉬운 부분을 보완해 또 한 번 최고의 자리에 도전하겠다고 하니, 매우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2021년에는 전국대회를 시작으로 라스베이거스 세계 대회까지 도전하고 싶다는 그녀. 2021년에는 <맥스큐> 화보에서 그녀를 만날 수 있길 기대한다.

철저한 자기 관리로 이뤄낸 성과 박준익 ( Commercial model Men Grand Prix )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겸손하게 그랑프리 수상을 기뻐하는 박준익. 커머셜모델이 갖춰야 할 표현력을 분명히 보여주며 무대를 장악한 그는 사실 이미 수많은 대회를 휩쓸어온 트로피 헌터다. 넓긴 했지만 입체감이 부족했던 어깨를 1년간 힘겹게 단련해 채워 넣었고, 부족했던 하체를 주 2회 꾸준히 담금질해 이제야 그랑프리에 걸맞은 신체 밸런스를 완성할 수 있었다는 박준익. 평소 한 자릿수 체지방을 유지하기 위해 복합 탄수화물 중심의 식단을 마련했다는 그는 자신의 센터 한쪽에 이번 대회에서 수상한 머슬마니아 트로피를 진열할 수 있게 됐다며 기뻐했다. 이제 본대회, 세계대회까지 새로운 트로피를 향해 전진할 그의 모습을 지켜보자.

한계에 도전한 몸짱 변호사 송서윤 ( Commercial Model Women Grand Prix )
지난 호에 소개한 커머셜모델 그랑프리 송서현을 기억하는가? 이번 호의 주인공 송서윤은 송서현의 친언니이다. 자매가 모두 커머셜 종목 정복자가 된 것. 게다가 그녀의 직업은 변호사. 이쯤 되면 그녀들의 어머니가 정말 누구인지 궁금하다. 평소 요가자격증을 딸 정도로 운동에 관심은 많았지만 그래도 평범한 직장인이었다는 송서윤은 대회를 준비하며 특히 근력운동에 집중했다. 야근도 많고, 주말 출근도 잦은 직업 탓에 운동할 시간이 많이 부족했지만 적어도 힙업은 이루겠다는 그녀의 목표는 충분히 성공적이었다. 법조인인 그녀에게 대회는 용기를 확인하고 새로운 자신을 발견하는 과정이었다고. 앞으로도 다양한 도전을 주저하지 않겠다는 그녀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프로카드를 향해 질주하는 제주의 야생마 강용훈 ( Physique Grand Prix )
이따금 대회장에서는 범상치 않은 인물들을 만날 수 있다. 피지크 그랑프리 강용훈이 딱 그런 인물이었다. 외모에서 느껴지는 압도적인 오라를 바탕으로 묵묵히 경기를 준비하던 그는 무대 위에서 남자의 박력을 선보이며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이미 강력했던 어깨를 바탕으로,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등을 강화하기로 마음먹은 그는 모든 운동이 끝난 후 항상 풀업을 5세트씩 더 실시했다고 한다. 하루 5끼를 샐러드와 아몬드를 곁들인 고구마 250g, 닭가슴살 200g으로 섭취한 노력이 마침내 보상받은 그 순간, 그의 머릿속에는 제주도의 가족과 함께하는 따뜻한 식사가 떠올랐단다. 이제 다음 목표인 머슬마니아 프로카드를 향해 질주할 강용훈. 코로나19라는 악재만 피한다면 2021년 우리는 또 한 명의 프로 선수가 탄생하는 순간을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

무대를 즐기는 그녀 정희진 ( Figure & Fitness Grand Prix )
<맥스큐> 독자들에게도 익숙한 그녀, 정희진이 피규어와 피트니스를 석권했다. 피트니스 종목이야 이미 세계 1위를 찍은 그녀이기에 누구도 수상을 의심하지 않았지만 피규어 종목은 새로운 도전이었다. 강인하고 섹시한 여성의 몸매를 상징하는 피규어 종목에 도전하는 만큼, 근육의 크기와 질에 집중했지만 이는 하루아침에 해결되는 문제는 아니었다. 그래서 피규어 챔피언 이소영 선수의 조언에 따라 최대한 선을 살리는 포징으로 승부를 걸었다는 정희진. 일과 운동을 병행하다 보니 유독 복근 관리가 힘들었지만 운동을 할수록 장점으로 승화된 후면이 빛을 내며 2종목을 석권할 수 있었다. 2021년에는 라스베이거스 입상과 3대 운동 300㎏을 목표로 한다는 그녀. 불굴의 의지로 2관왕에 오른 그녀의 행보에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글 맥스큐 편집부 사진 박성기 기자, 이동복, 김승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