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은 3대 영양소 중 하나지만 우리에게 나쁜 지방도 있다. 비만을 유발하고 건강한 삶을 방해하는 트랜스지방에 대해 알아보자.
세계보건기구(WHO)는 트랜스지방 하루 섭취 권장량을 총열량의 1% 미만, 2,000㎉기준 2.2g 이하로 권고했다. 또 지난 2007년 식품의약품안정청(현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도 트랜스지방 표기를 의무화했다.
트랜스지방은 비만의 주범 지방의 한 종류인 트랜스지방은 액체 상태의 불포화지방이 산패하는 것을 막고 편하게 보관하기 위해 고체 상태로 가공할 때 수소를 첨가하면서 생긴다. 트랜스지방은 에너지를 만드는 데 쓰이지만, 그 외에는 우리 몸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몸에 해롭다. 트랜스지방은 비만의 원인으로 꼽히며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고 혈관에 노폐물이 쌓이게 만들어 결국엔 각종 심혈관 질환을 일으키고 심할 경우 암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몸 안에 쌓이면 쉽게 배출되지 않기 때문에 동맥경화 환자에겐 매우 해롭다. 일반적으로 마가린, 도넛, 케이크 같은 가공식품이나 햄버거, 치킨, 감자튀김 등 패스트푸드에 트랜스지방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강을 위해서 트랜스지방 섭취량을 줄여야 한다는 이야기가 대두되고 있다. 실제로 WHO는 오는 2023년까지 식품에서 트랜스지방을 퇴출하겠다고 선언했고, 식품의약품안전처도 당류, 나트륨과 함께 트랜스지방을 건강 위해가능 영양성분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현명하게 섭취할 수 있을까? 트랜스지방 섭취를 줄이려면 음식을 만들 때 동물성 기름 대신 올리브유, 포도씨유 등 식물성기름을 사용하고 자연식품을 먹는 것이 좋다. 가공식품을 멀리하고 어쩔 수 없으면 반드시 영양 성분 표시를 확인한다. 영양 성분 표시에서 트랜스지방이 0g이라도 마음을 놓아선 안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트랜스지방이 0.2g 미만으로 들어 있으면 0g으로 표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제조·가공 과정에서 트랜스지방 함량을 낮춘 경우 ‘저’트랜스지방이라 표시할 수도 있다. 물론 최근 트랜스지방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업계에서도 트랜스지방 함량을 줄이는 추세지만 현명한 소비자라면 늘 경각심을 갖고 음식을 섭취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