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진단받고 운동으로 인생 역전 드라마 쓴 사연
우울한 감정을 극복하는 것은 사람마다 다른데요. 어떤 사람은 운동을 통해, 또 어떤 이는 친구들과 수다를 떨며 극복하기도 하죠. 학창시절부터 운동을 좋아하고 꾸준히 해온 권나연 씨는 우울한 감정을 운동으로만 극복하기는 어려웠다고 해요. 그래서 알코올에 의존하며 하루하루를 보내던 어느 날 몸에 이상신호가 와 병원을 방문했고, 갑상선 암이라는 진단을 받게 됐어요.

예상치 못한 청천벽력 같은 소식에 그녀는 그동안 내 몸을 너무 힘들게 했다는 자책감에 빠지게 됐죠. 하지만 마냥 괴로워만 할 수는 없었어요. 자신의 몸부터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 다시 운동을 시작했는데요. 갑상선 암 수술 후, 운동은 그녀의 삶에서 뗄 수 없는 중요한 삶에 일부분이 되었어요.

하지만 암 수술 후 충분한 휴식을 갖지 못해서였을까요? 생계를 위해 아침 9시에 출근해 저녁 10시에 퇴근하다 보니 건강한 식단을 챙기기가 쉽지 않았죠. 오히려 야식과 기름진 음식을 계속 먹다 보니 부쩍 살이 찌고 말았어요. 불어난 몸을 보며 받은 스트레스를 또 다시 먹는 걸로 푸는 생활이 반복되면서 긴 정체기를 겪은 나연 씨는 30대에 접어들면서 이번에야말로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보고 싶다는 생각이 절실했다고 해요.

수소문 끝에 머슬마니아 피규어 세계 챔피언인 최귀성 프로를 만나게 되면서 그녀의 인생은 달라지기 시작했어요. 체계적인 운동과 함께 야식과 기름진 음식은 멀리 하고, 몸에 좋은 건강한 식단으로 바꿔나가자 조금씩 변화가 나타났어요. 식단을 바꾸고 운동하자 몸도 마음도 건강해져 상쾌하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게 되었고, 7kg 감량에 성공하며 탄탄한 근육미가 돋보이는 몸을 완성할 수 있었어요.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생각에 좀 더 명확한 목표를 세우기로 한 나연 씨는 대회 출전을 목표로 운동과 식단 관리를 지속했고, 머슬마니아 대회에 출전해 미즈비키니 종목 톨 부문에서 3위에 입상하는 쾌거를 이루었어요.

대회 출전을 준비하는 기간 동안 힘든 날도 많았고, 주저앉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나연 씨는 이번 도전을 통해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경험과 추억을 얻을 수 있었어요. 생각지도 않은 암 진단이라는 인생의 큰 시련을 만났지만,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면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기 때문이죠. 대회가 끝난 후에도 앞으로 멋진 미래를 개척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는 나연 씨. 인생 역전 드라마를 완성한 그녀가 평소 꾸준하게 해왔다는 운동 비법을 공개합니다.
갑상선 암 극복하고 인생 역전한 권나연의 운동 비법
1. 랫 풀다운
출처: MAXQTV
HOW TO 어깨 너비보다 살짝 넓게 바를 잡은 후 패드에 허벅지를 받쳐 몸을 고정한다. 허리를 세운 후 가슴을 위로 열어준다는 느낌으로 상체를 살짝 뒤로 젖힌다. 팔로 당기는 느낌이 아닌 등으로 당긴다는 느낌으로 반동을 주지 않고 팔꿈치를 수직으로 당긴다. 이때 복부의 힘을 유지하며 어깨가 말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2. 스모 스쿼트
출처: MAXQTV
HOW TO 덤벨이나 케틀벨을 잡고 가슴을 열어 상체를 세운다. 골반을 수직으로 수축할 때는 뒤꿈치 힘으로 엉덩이를 살짝 앞으로 밀어낸다는 느낌으로 조여주며 무릎을 끝까지 펴준다. 이때 이완 상태에서 무릎이 안쪽으로 말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허벅지의 내전근과 둔근의 개입도가 높은 운동이므로, 많은 중량보다는 적절한 무게로 자극을 느끼며 운동한다.
3. 스티브레그 데드리프트
출처: MAXQTV
HOW TO 발의 너비는 상체를 숙였을 때 몸이 두 다리 사이로 안정적으로 들어 올 수 있을 정도로 벌려준다. 가슴을 살짝 들어 허리를 세우고 골반을 접어 엉덩이를 밀어주며 햄스트링이 찢어진다는 느낌으로 이완시켜준다. 무릎을 발목의 수직방향 위에 두고 발목보다 앞으로 나가지 않게 주의하며, 상체를 숙일 때 척추가 굽히지 않도록 한다. 이때 완전히 일어나지 않고 늘어난 햄스트링의 길이를 유지한 상태에서 수축과 이완을 반복한다. 개인의 역량에 따라 무게와 1세트당 개수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자신에게 맞는 무게를 먼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을 통해 스스로의 한계를 뛰어넘은 나연 씨는 “운동은 내 인생의 소울 메이트” 라고 말하는데요. 운동하면서 내 자신과 대화할 수 있고, 또 다른 나를 발견할 수 있으며, 마침내 온전히 자기 자신을 사랑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죠. 암을 극복하고 건강을 되찾은 나연 씨는 현재 웨이트와 필라테스를 지도하며 센터를 찾아주신 회원 분들의 건강 조력자로서 진심을 전달하고 있어요. 그녀의 멋진 인생 2막을 응원하며, 내년 머슬마니아 대회에서도 만날 수 있길 기대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