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음료 업계가 수십 년간 열심히 마케팅 공세를 펼친 덕분에 우리는 자연스럽게 전해질이 운동수행능력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믿게 됐다. 하지만 정작 전해질이 무엇인지 제대로 아는 이는 드물다.
이 질문에 답하려면 미네랄이 무엇인지부터 알아야 한다. 미네랄은 몸이 제 기능을 하는 데 꼭 필요한 무기물이다. 전해질을 구성하는 성분은 바로 칼슘, 마그네슘, 칼륨, 나트륨 같은 다량 무기 질이다. 전해질이란 쉽게 말해 전하(양전하 혹은 음전하)를 띤 무기염이다.
전해질은 신경계와 근육의 올바른 기능(수축과 이완)을 돕고, 혈중 산·염기 균형을 유지하는데, 이는 모두 운동수행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다. 다량무기질 보충제의 중요성을 간과하는 운동선수가 많다. 평범한 식사만으로 전해질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거나, 신장이 혈액의 pH 수준을 정상적으로 유지해주므로 보충제가 필요 없다고 착각하기 때문이다.
물론 건강한 일반인은 세끼 식사를 하고, 신장이 제 기능만한다면 다량 무기질을 따로 섭취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고단백질 식사를 하고, 운동을 하며 스트레스를 받고, 칼로리 섭취를 제한해야 하는 운동선수는 일반인보다 전해질이 많이 필요하다. 또 격렬히 트레이닝하면 땀이 뻘뻘 나는데, 그러면 혈중 전해질이 빠르게 감소해 산·염기 균형이 깨지기 쉽다. 시중에서 시판되는 전해질 음료는 이러한 상태에서 부족하기 쉬운 전해질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다. 단, 음료에 포함되어 있는 당 성분 등을 고려해 지나친 섭취는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