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깅(Plogging)’은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운동으로, 이삭을 줍는다는 뜻인 스웨덴어 플로카 우프(Plocka upp)와 영어 단어 조깅(Jogging)의 합성어다. 2016년 스웨덴 스톡홀롬에서 시작되었으며 북유럽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 중이다. 우리나라에서는 2018년 무렵 한강에서 시작되었고, 환경에 대한 인식이 점점 더 높아짐에 따라 일반인뿐 아니라 공공기관 및 기업에서도 플로깅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늘고 있는 추세다. 우리나라에서 플로깅은 또 다른 말로 ‘줍깅’ 또는 국립국어원에서 선정한 순화어인 ‘쓰담 달리기’로도 불린다.
운동 효과는 UP, 지구는 더 깨끗하게 플로깅은 단순히 쓰레기를 줍는 환경보호 개념에 그치지 않고, 하나의 운동 개념으로 접근한다는 점이 포인트다. 실제로 플로깅을 할 때는 일반 조깅보다 더 많이 움직여서 칼로리 소비도 많다. 쓰레기를 담은 무거운 봉투를 들고 뛰어야 하며, 중간에 쓰레기를 줍기 위해 앉았다가 일어서는 동작은 스쿼트 동작과 비슷한 운동 효과가 있다. 스웨덴의 피트니스 앱 라이프섬에 따르면 30분 정도의 플로깅은 조깅만 하는 것보다 약50㎉를 더 소모한다고 한다.
플로깅을 위한 준비 플로깅을 하기 전에 준비할 게 있다. 위생상 맨손으로 쓰레기를 집을 순 없으니 쓰레기를 담을 봉투, 집게, 장갑 등이 필요하다. 환경을 보호한다는 목적에 맞게 여러 번 사용할 수 있는 다회용 장갑과 종량제 봉투를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준비가 완료되었다면 목표를 설정해보자. 플로깅이 처음이라면 자신의 집 근처에서 가벼운 무게를 채우는 것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특정 공원이나 강 또는 바다 근처의 조깅 코스에 도전해보자. 명심할 것은 조깅을 마친 후 분리배출까지 완료해야 완벽한 플로깅이라고 할 수 있다. 달리기 좋은 가을날, 지구와 나의 건강을 위해 플로깅에 도전하는 것은 어떨까.
글 김승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