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프팅을 하다가 과도한 힘을 주면 염좌나 좌상을 당할 수 있다. 이들의 원인과 차이점 그리고 치료법에 대해 배워보자.
무거운 중량을 사용해 운동하다가 스티킹 포인트를 벗어나기 위해 과도한 힘을 줬는데 느낌이 뭔가 이상하다. 운동을 계속하는 게 불가능하다. 아마 염좌일 것이다. 아니면 좌상일까? 도대체 둘의 차이는 무엇인가?
염좌와 좌상은 줄곧 동일한 뜻으로 사용돼왔지만 사실 의미가 매우 다르다. 염좌란 하나 이상의 인대가 부분적으로 혹은 완전히 찢어진 상태를 말한다. 반대로 좌상은 근육이나 건이 부분적으로 혹은 완전히 찢어진 상태다. 인대는 뼈를 서로 연결해 관절의 안정감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근육이나 건보다 뻣뻣하고 단단하다. 반면에 근육과 건은 더 부드럽고 유연하며, 건은 근육과 뼈를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염좌는 항상 관절에 발생한다. 염좌가 자주 발생하는 관절은 발목·무릎·어깨·손목이다. 대부분 스포츠에서는 발목 염좌가 가장 흔하게 발생하지만 보디빌더는 어깨 염좌를 더 자주 경험한다. 보디빌더는 관절에 많은 압박을 가하는 고중량 프레스를 하기 때문에 견갑대의 견쇄관절을 자주 다친다. 스쿼트를 할 때 하체의 배열을 올바르게 유지하지 않으면 무릎 염좌가 발생할 수도 있다. 스쿼트 하위지점에서 반동을 사용하거나 무릎을 비틀면 인대에 무리를 줘서 염좌가 발생한다. 한두 번 경험해봤겠지만 염좌가 발생하면 몸의 안정감이 사라진다.
반대로 좌상은 근복이나 건에 발생한다. 보디빌더가 자주 좌상을 당하는 신체부위는 슬굴곡근·대흉근·슬개건·아킬레스건·회전근개·이두근장두건이다. 염좌와 좌상은 1·2·3급으로 분류한다. 오른쪽의 ‘염좌와 좌상의 등급’을 참고하라. 1·2급 염좌 및 좌상을 당하면 가동범위가줄어들고 환부에 통증이 발생한다. 반대로 3급 염좌 및 좌상은 통증이 적지만 가동범위가 더 크게 줄어든다. 아나볼릭 약물을 남용하면 근육이 더 많은 중량을 감당할 수 있지만 건은 이걸 견뎌내지 못한다. 건의 파열을 막으려면 중량을 점진적으로 늘려나가며 내성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염좌와 좌상의 등급
1급 섬유(좌상은 근육과 건, 염좌는 인대)가 부분적으로 찢어진 상태. 섬유의 ⅓은 온전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2급 섬유(좌상은 근육과 건, 염좌는 인대)의 더 많은 부분이 찢어진 상태. 섬유의 ⅓ 이상 혹은 거의 대부분이 찢어진 상태이다. 3급 섬유(좌상은 근육과 건, 염좌는 인대)가 완전히 찢어진 상태. 온전한 섬유가 없기 때문에 수술을 해야 한다.
염좌와 좌상의 증상은 다르지만 치료법은 유사하다. 휴식, 얼음찜질, 압박, 거상이 최 고의 치료법이다. 극심한 염증이 가라앉으면(보통 2~7일이 걸린다)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 보다 적극적인 치료법으로는 가동범위와 근력을 회복하기 위한 물리치료가 있다. 부상 부위를 중심으로 유연성 운동을 실시하면 회복 속도가 빨라지기도 한다.
글 Guillermo Escalante, DSc, MBA, ATC, CSCS 정리 <맥스큐>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