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테스와 탄츠바레 강사로 활동 중인 김영아를 만나 탄츠바레가 어떤 운동이고, 어떤 매력이 있는지 들어봤다. 겉모습은 연약하고 귀엽지만, 수업 시간에는 무서운 선생님으로 돌변하는 김영아의 카리스마도 함께 느껴보길 바란다.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애라인핏에서 탄츠바레와 필라테스 강사로 활동하는 ‘레서’ 김영아다.
레서라면, 레서팬더를 말하는 건가? 정말 잘 어울리는 별명이다. 맞다. 회원분들과 같이 일하는 강사분들이 그렇게 불러주신다.

얼핏 강습하는 것을 봤는데, 실제로는 호랑이 선생님이던데? (웃음) 평상시에는 그렇지 않지만, 운동할 때는 확실히 알려드리려 엄하게 대한다. 전에 배우 활동을 해서 발성이 조금 좋은 편인데, 그래서 더 그렇게 느꼈을 듯하다.
그런 것 같다. 회원들이 영아 씨의 한마디, 한마디를 바로 접수하는 느낌이었다. 강사로 일할 때는 정확하게 알려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긴 하는데, 그런 모습으로 보일 줄은 몰랐다.(웃음)

진짜 좋은 선생님의 모습이다. 발레와 연기를 했다고 들었는데, 운동은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 필라테스 5년, 폴댄스를 2년 정도 했다. 필라테스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배우로 활동할 때 다이어트 때문이었다. 당시에 마른 체형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는데 그래서인지 소화능력도 떨어져 늘 체기가 있었다. 소화제를 달고 살았고 체력적으로도 바닥이었는데 운동을 시작하면서 정말 많은 부분이 달라졌다.
어떤 부분이 가장 달라졌는가? 정말 일상적인 생활이 가능해졌다. 예전엔 야외 활동을 1시간만 해도 지쳤고, 믿기 어렵겠지만 대중교통도 제대로 이용하지 못했다. 그만큼 몸과 마음이 지쳐 있는 시기였다. ‘필라테스 덕분에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됐어요’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할 수 있도록 디딤돌이 되어준 것은 확실하다.

운동의 순기능 아니겠나? 맞다. 그래서 운동할 때 체력적인 부분을 가장 우선시한다. 특히 하체운동에도 상당히 신경을 쓰는 편이다. 체력적인 부분과 관련이 크기도 하고, 무릎을 다친 적이 있어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운동을 포기하고 싶을 때는 없나? 물론 있다. 몸이 따라주지 않을 때 특히 그렇다. 그럴 때는 아이돌 무대 영상이나 춤 영상을 본다. 한참 영상에 빠져 있다 보면 문득 ‘이 사람들은 이렇게 잘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럼 또 그런 생각이 동기부여가 돼서 나를 일으킨다.

필라테스는 익히 잘 알고 있는데, 탄츠바레는 무엇인가? 탄츠바레는 현대무용 기본기를 바탕으로 음악에 맞춰 진행하는 유산소성 보디라인 운동이다. 하체를 위주로 하며, 허벅지 안쪽 근육까지 함께 사용해 엉덩이부터 다리까지 날씬하고 예쁜 라인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단순 근력 강화보다는 날씬한 라인을 만드는 데 적합한 동작들과 유산소운동 효과를 갖췄다는 장점이 있다. 다양한 운동을 섭렵하면서 탄츠바레 강사로 활동하는 이유는 음악에 맞춰서 진행하는 수업인 만큼 다양하고 흥미롭게 운동을 알려줄 수 있기 때문이다. 운동에서 재미 요소는 상당히 중요하다. 신나고 흥이 오르면 운동을 더 적극적으로, 오랜 시간 이어갈 수 있다.
알려줘서 고맙다. 필라테스 대회도 나간다고 들었다. 그게 대회가 있나? 이번에 처음 참가하게 됐다. 일을 하면서 약간 벽에 부딪힌 느낌이었는데, 대회 출전을 계기로 그 벽을 넘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 도전하게 됐다. 무용할 때 안무를 구성하고, 무대에 오르는 행위들이 나를 성장시키는 힘이 됐기 때문에 이번에도 이런 과정을 거치며 한 번 더 성장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일단 대회 자체를 즐기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좋은 결과 있으리라 믿는다. 앞으로의 꿈은 무엇인가? 당장은 대회를 잘 치르고 싶다. 음악 선곡과 편집, 안무나 무대 의상들도 공들여서 준비했는데, 지금까지는 무척 즐거웠다. 결과 또한 웃을 수 있기를 바란다. 장기적으로는 필라테스와 탄츠바레를 하며 많은 회원과 함께하고 싶다. 그렇게 많은 사람을 만나고, 경험을 쌓으면서 언젠가는 함께 일하고 있는 조애라 원장님처럼 멋진 지도자가 되고 싶다. 뭐든지 잘하는 만능 엔터테이너 겸 지도자를 꿈꾸고 있다.
이미 충분히 멋지다. 다양한 분야에서 만나볼 수 있기를 바란다. 마지막으로 <맥스큐> 독자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안녕하세요. <맥스큐> 구독자 여러분. 운동 기사로는 만난 적이 있지만, 이렇게 실제로 인사를 전하는 것은 처음이네요. 2023년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지만, 남은 기간 동안 원하시는 목표 꼭 이루시고, 항상 새로운 꿈도 꾸시길 바랍니다. 언제나 건강하고 활기찬 하루하루가 되길 소망할게요. 모두 건강하세요.

글·사진 이동복 촬영협조 애라인핏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