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들 사이에서 유행했던 ‘마라’가 대중화되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마라는 어떤 향신료이고 어떤 매력을 가지고 있기에 이토록 뜨거운 사랑을 받는지. 대한민국을 사로잡은 마라에 대해 알아보자.
마라는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인 쓰촨(사천) 요리에 쓰이는 향신료다. 저릴 마(麻), 매울 랄(辣)을 쓰며, 한자처럼 혀가 저릴 정도로 맵고 얼얼한 맛을 내는 게 특징이다. 쓰촨 지방은 일교차가 심하고 기후가 습해 음식이 쉽게 부패했는데, 마라는 음식이 부패하는 것을 막기 위해 사용하던 향신료다.

맛의 비밀
마라는 마늘, 생강, 고추, 육두구, 화자오, 후추, 정향, 팔각 등으로 만들어진다. 생각보다 일반적인 재료로 만들어지는 마라에서 우리가마라의 맛이라고 느끼는 핵심 재료는 바로 화자오(쓰촨 후추)와 고추다. 화자오 특유의 향과 고추의 매운맛이 어우러져 마라의 맛을 만들어낸다.
인기 비결
사실 마라가 처음 우리나라에 들어왔을 땐 익숙하지 않은 맛에 마니아들만 즐기는 음식이었다. 하지만 최근 매운맛을 소개하는 방송과 먹방 유튜버를 통해 마라가 대중에게 알려지며 점차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매운맛을 선호하는 한국인의 입맛과 새로운 맛을 찾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며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맛있는데, 건강에도 좋은 마라!
콜레스테롤 매운맛을 내는 고추에 들어 있는 캡사이신은 나쁜 콜레스테롤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캡사이신을 섭취하면 동맥을 좁게 만드는 유전자를 차단해 혈류 흐름을 원활하게 하므로 나쁜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쌓이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혈압 캡사이신은 혈액 속 산화질소 수치를 높여 염증을 방지하고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캡사이신은 매운맛을 내는 여러 음식에 들어 있지만, 그중에서도 고추가 가장 빠르게 혈압을 낮춰주는 효과가 있다.
다이어트 매운 음식을 먹으면 신체가 따뜻해지는 효과가 있다. 일시적으로 신진대사를 촉진해 평소보다 8% 정도 칼로리를 더 소모하는 효과가 있다. 또 매운 음식은 조금만 먹어도 일반적인 음식보다 더 포만감을 느끼게 돼 칼로리를 덜 섭취하게 되므로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

과한 마라는 위장질환을 일으킨다
아무리 맛있고 몸에 좋은 마라라도 적당량을 섭취하는게 좋다. 과유불급이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많은 사람이 스트레스를 해소할 목적으로 매운맛, 즉 마라를 찾는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스트레스 해소 방식은 위장을 병들게 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지나치게 매운 음식을 선호하거나 매운 음식을 자주 섭취하면 위에 염증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위 점막을 손상시켜 위염까지 발생할 수 있다. 위염이 발생하면 위의 표피가 벗겨지는데, 좀 더 악화될 경우 점막근 층까지 손상돼 위궤양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