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문명의 발상지이자 광활한 자연이 존재하는 남아메리카는 ‘건강함’의 산실이다. 특히 이곳의 자연에서 얻은 지혜와 식품은 남미 사람들의 건강을 지켜주는 핵심 요소이다. ‘신의 선물’이라 불리는 남미의 슈퍼푸드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이다.
한국의 김치가 전 세계에 건강식으로 알려진 지도 벌써 수년. 그 사이 국내에서는 고대문명의 발상지 남아메리카의 슈퍼푸드들이 주목받고 있다. 퀴노아와 아사이베리는 몇 년 새 남미의 슈퍼푸드 중에서도 가장 뜨겁게 떠올랐으며 ‘신의 선물’이라고 불릴 정도로 훌륭한 건강식품이다. 삶을 진정으로 즐길 줄 아는 남미 사람들. 그들의 일상을 지탱하는 슈퍼푸드를 소개한다.
채식주의자를 위한 단백질, 퀴노아 퀴노아(Quinoa)는 감자, 옥수수와 함께 고대 잉카제국부터 3대 작물로 알려진 유서 깊은 식물이다. 퀴노아의 약 15~20%는 단백질로 이루어졌다. 식물치고는 상당한 고단백 식품이며, 나트륨과 글루텐도 거의 들어 있지 않아 건강식으로 안성맞춤이다. 채식주의자들에게 동물성단백질 식품을 대체할 수 있는 최고의 식물성 단백질로도 꼽힌다. 정백하지 않아 영양이 풍부하며, 다양한 필수아미노산을 포함하면서 섬유질과 엽산이 들어 있어 다이어터에게도 인기가 많다. 또 정제한 흰 곡류보다 소화되는 시간이 느려 포만감이 뛰어나며 오랜시간 에너지를 전달한다. 쌀보다 조리 시간도 빨라 급하게 식사를 해야 할 때 유용하며, 쌀과 함께 밥을 지어 먹어도 좋다.
슈퍼 항산화 식품, 아사이베리 아사이베리(Acaiberry)는 브라질 아마존강 부근에서만 자라는 열매다. 아사이베리는 원주민어로 ‘눈물 흘리는 과일’을 뜻하는데, 그 이름에 걸맞게 수분함량이 높고 식이섬유가 많이 들어 있다. 다만 열매의 약 90%는 씨앗이라서 먹을 수 있는 부분이 적으며, 씁쓸한 맛이 난다. 아사이베리의 가장 큰 특징은 껍질에 안토시아닌 성분이 있어 항산화력이 뛰어나다는 점이다. 안토시아닌은 활성산소를 제거해 심혈관계 질환과 암의 발병률을 낮추고 노화를 늦춘다. 또 철, 칼슘, 비타민A가 풍부해 각종 염증이나 신경 장애, 알레르기 등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현지에서 ‘생명의 나무’라고 불릴 정도다. 다만, 아사이베리는 당분과 산이 적어 쉽게 부패하기 때문에 현지가 아니라면 신선한 아사이베리를 먹기 힘들다. 그럼에도 아사이베리는 포기할 수 없는 슈퍼푸드다. 대안으로 아사이베리 냉동 과육과 그릭 요거트, 블루베리, 딸기 등 각종 과일을 섞어 나만의 아사이베리를 즐겨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