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을 만하면 터지는 김치 파동에 현대인의 김치 섭취량은 점점 줄고 있다. 그럼에도 우리가 김치를 먹어야 하는 이유는, 대한민국이 김치 종주국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당신이 김치를 먹어야 하는 이유, 지금 설명해준다.
“근비대 향상을 원하는 만화 주인공에게 벌을 주기 위해 김치를 먹인다.” 실제로 연재되고 있는 헬스 웹툰에 등장했던 내용이다. 김치가 지닌 높은 나트륨 함량과 나트륨 섭취량을 제한해야 하는 운동 캐릭터의 상황을 역설적으로 표현한 부분으로, 헬스인들은 그 배경을 너무 잘 알기 때문에 분명 재미를 느꼈으리라 생각된다. 그렇다면 김치는 정말 운동하는 사람들에게 극악의 음식인 걸까?
염분 함량만큼 확실한 김치 유산균의 이점 염분이 체내에 유입되면 우리 몸은 나트륨 농도를 조절하기 위해 수분을 필요로 한다. 갈증을 느끼게 되어 결국 수분을 섭취하게 되고, 결과적으론 피부에 수분이 차 근 선명도가 떨어지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잠시 벌어지는 현상일 뿐 실질적인 근성장을 방해하는 요소는 아니다. 그렇다면 김치를 먹었을 때의 이점은 무엇일까? 많은 사람이 알다시피 김치는 유산균의 보고다. 발효과정에서 유산균이 생성되는데, 김치 유산균은 우리가 쉽게 섭취하는 요거트의 유산균보다 위산에 더욱 강한 내성을 지닌 것으로 밝혀졌다. 유산균이 살아서 장까지 가게 되면 장내 유익균이 증가하고 체내 영양소를 더욱 활발히 흡수함과 동시에 활성산소 제거에도 도움이 된다. 같은 운동을 하고, 같은 식단을 섭취하더라도 김치를 먹으면 더 나은 성장과 회복, 운동 능력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아울러 면역력도 향상된다. 장내 유익균의 증가는 건강한 장 내벽 형성으로 이어져 외부 스트레스에 더 강한 모습을 보인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됐다. 단, 이는 발효된 생김치를 적절량 섭취했을 때의 이야기다. 김치는 담근 후 7일 이상 지나야 유산균이 충분히 형성되고, 장기간 산소에 노출되면 유산균이 감소한다. 특히 60도 이상의 온도로 가열하면 유산균은 사멸한다. 즉, 김치찌개, 김치전 등은 유산균 효과를 볼수 없다는 이야기다. 담근 지 7일 이상 지나 적당히 숙성된 김치를 섭취하자. 한 끼당 100g 이내라면 건강은 물론, 근육 성장에 문제 없는 김치 식단 생활을 실천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