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를 할 때 맛있는 음식은 결코 그림의 떡이 아니다. 모든 음식에 이 말을 적용할 수는 없지만, 최소한 고구마는 이 범주에 속한다. 풍부한 영양과 식이섬유, 오래도록 유지되는 포만감을 선사하는 고구마는 다이어트를 위한 슈퍼 푸드의 전형이다.
답답함의 대명사가 아닌 건강의 대명사로
먼저 고구마의 색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고구마의 보라색 껍질과 노란색ㆍ주황색 속살을 보면 무슨 생각이 드는가? 아마 블루베리와 당근이 떠오를 것이다. 보라색과 연관이 깊은 안토시아닌은 강한 항산화 능력의 보증수표와 같으며, 주황색ㆍ노란색 채소에 다량 함유된 베타카로틴은 손상된 세포 회복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 이 두 영양소는 혈압 관리에 도움을 주고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며, 면역 질환 예방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고구마에 다량 함유된 칼륨은 현대인이 과잉 섭취하기 쉬운 나트륨을 배출하는 중요한 요소다. 나트륨을 배출하면 혈압은 낮추고 피로를 풀 수 있다. 고구마의 칼륨 함유량은 100g당 379㎎으로 대표적인 칼륨 식품인바나나보다 약 39㎎ 더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칼슘, 탄수화물, 단백질, 마그네슘, 비타민 A, C, E를 골고루 함유한 고구마. 고구마를 먹으면 목이 답답한 이유는 어쩌면 이 많은 영양소를 우리가 쉽게 소화시키지 못하기 때문일지도?

색다른 고구마 요리 초간단 15분 완성, “고구마를 부탁해”
쪄도 맛있고 구워도 맛있는 고구마를 색다르게 먹어보자. 고구마 한 개와 당근 반 개를 깍둑썰어 그릇에 물을 넣고 랩으로 덮어 전자레인지에 10분간 돌린다. 그 사이 양파 1/4개를 채 썰어 프라이팬에 버터와 함께 볶아주자. 다 익은 고구마와 당근은 으깨주고 양파가 담긴 프라이팬에 으깬 고구마와 당근, 우유 300㎖를 넣고 끓인 뒤 믹서기에 갈면 수프가 완성된다.
글 박상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