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은 제2의 심장이라고 불릴 정도로 중요한 신체 부위다. 그러한 발이 아프면 ‘천 리’는커녕 ‘일 리’도 가기 힘들다. 앞길이 ‘구만리’인 우리네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 발을 건강하게 만들자.
발은 신체 전체를 떠받치는 동시에 체중의 1.2~1.5배 압력을 견딘다. 또 수십 개의 뼈, 근육, 인대, 혈관과 함께 수천 개의 말초신경이 한정된 부위에 집중돼 있어 관리를 소홀히 하면 발은 물론 몸 전체의 건강이 나빠진다. 무엇보다 발이 제2의 심장으로 불릴 정도로 중요한 이유는 심장에서 발까지 내려온 피를 다시 심장으로 돌려보내는 순환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이다.
발 굳은살과 각질이 보내는 신호 한쪽 발이나 한 부위에만 유독 굳은살이 많다면 척추나 관절 문제를 의심해봐야 한다. 특히 한쪽 발에만 굳은살이 박힌다면 척추측만증일 수 있다. 허리가 휘어 체중이 두 발에 균등하게 전해지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관절이나 뼈 등이 정상적이지 않아도 체중 분산이 잘 안 돼 불규칙적인 굳은살이 생겨난다. 또 각질을 보면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건조한 날씨나 노화 등에 따라 각질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을 때 발뒤꿈치 각질이 심해진다. 발뒤꿈치에 굳은살과 각질이 동반된다면 생식기 장애 문제일수 있다. 발뒤꿈치는 한의학에서 생식선에 해당돼 여자는 생리불순, 갱년기 질환, 남자는 전립선비대증, 성기능 장애를 의심해봐야 한다.
날씨가 풀리면 설레발을 조심하자 봄이 돼 날씨가 풀리면 밖으로 나갈 생각에 발이 들뜬다. 이때 충분한 준비운동 없이 과격하게 뛰는 운동을 하면 족저근막염이 생길 수 있으며, 겨우내 체중이 급격하게 늘어났을 때도 발에 갑작스러운 무리가 가므로 조심해야 한다. 발바닥 뒤에서 앞까지 둘러싼 족저근막에 지속적인 자극이 가해져 염증이 생기고 발뒤꿈치에 강한 통증이 나타난다. 족저근막염이 심해지고 만성으로 이어지면 걸음을 제대로 걸을 수 없어 척추나 고관절에 무리를 주고 다시 발에 굳은살이 생기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건강한 발 만드는 방법 - 매일 미지근한 물에 약 10분간 발을 담가주면 혈액이 잘 돌고, 근육 피로가 해소된다. - 발바닥과 발가락 사이에는 많은 근육이 있다. 지압봉이나 골프공 등으로 뭉친 근육을 마사지해준다.
- 신발을 신고 엄지발가락 끝을 눌렀을 때 살짝 눌리는 게 좋다. 조금은 여유 있어야 피로감이 적다.
- 발가락을 폈다 오므리거나 계단 끝에 발을 대고 위, 아래로 움직이는 운동을 해 발 근력을 키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