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심리학 분야에 회복탄력성이라는 용어가 있다. 이는 삶에서 일어나는 부정적인 사건이나 감정을 이겨내고 오히려 더 단단해지는 내면의 힘을 뜻한다. 운동을 통한 긍정적인 변화와 성장은 회복탄력성을 기르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18년 직장 생활과 육아에 지쳐 번아웃과 우울감을 겪었지만, 운동을 시작한 뒤로 건강과 긍정적인 마음을 얻었다는 ‘워킹맘’ 김윤미 씨가 그 예다. 운동 덕분에 자신을 더 사랑할 수 있게 됐다는 김윤미 씨의 멋진 몸짱 변신 스토리를 소개한다.
사건의 발달

업무 환경으로 인한 체형 불균형과 통증 김윤미 씨는 치과에서 18년 가까이 성실하게 근무해온 베테랑 치위생사다. 치위생사는 업무특성상 신체 움직임이 적고 잘못된 자세나 운동량 및 근력 부족으로 인해 병치레를 겪는 이가 많다. 윤미 씨도 운동을 배우기 전 이런 증상들을 겪었다. 업무 시간 대부분을 한쪽 방향으로 서서 의사를 보조하다 보니 전체적인 신체 밸런스가 무너졌고, 손과 기구를 활용해 정교한 작업을 하면서 손목터널증후군과 목, 허리 등에 통증이 빈번하게 발생했다. 무엇보다 심각한 건 어깨였다. 라운드숄더가 심해지면서 매일 뻐근한 아픔을 느꼈고, 이른바 ‘숨쉬기 운동’밖에 해본 적 없었던 윤미 씨도 운동을 통한 체형 교정의 필요성을 실감하기 시작했다.
결정적 사건

“엄마, 운동해볼래요?” 아들의 권유 윤미 씨에게 찾아온 시련은 신체적인 문제만은 아니었다. 직장 생활과 육아를 병행해야 했던 윤미 씨는 자신도 모른 사이에 심리적으로 큰 피로감과 스트레스가 쌓여가고 있었다. 결국 2023년 초 지독한 우울감과 무기력함이 찾아왔다. 그런 감정이 아이에게도 전해졌던 걸까? 어느 날 아이가 “엄마, 운동해보는 게 어때요? 제가 태권도를 해보니까 스트레스도 풀리고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라며 윤미 씨에게 운동을 권했다. 아이를 돌보기 전에 자신을 먼저 돌봐야 한다는 점을 깨달은 윤미 씨는 마침내 피트니스 센터 문을 두드리게 됐다.

운동을 권하는 아이의 이야기를 듣고 아차 싶었어요. 아이를 돌보기 전에 저를 먼저 돌봐야겠다 생각했죠. 세상을 부정적으로 보고 싶지 않다는 마음과 아이의 말이 자극이 돼 피트니스 센터 문을 두드리게 됐어요.
결정적 계기

‘민죠이짐’ 김민정 대표와의 만남, 변화의 시작 윤미 씨는 체계적인 운동법을 배우는 동시에 끝까지 이끌어줄 지도자를 찾기 위해 여러 피트니스 센터를 수소문했고, 다이어트 전문 트레이너이자 ‘민죠이짐’ 김민정 대표를 만나 운동을 시작했다. 김민정 대표는 운동 초보인 윤미 씨의 운동 목적에 맞춰 각 분야의 전문가인 민죠이짐 트레이너를 매칭해줬고, 이들은 맨몸운동과 스트레칭 등 난도가 낮은 운동부터 시작해 자세의 원리와 필요성 등 기초를 탄탄히 쌓을 수 있도록 지도했다. 또 탄수화물을 과하게 섭취하고 군것질과 탄산음료, 커피믹스 등을 중독에 가깝게 좋아하는 윤미 씨의 좋지 않은 식습관을 바로잡으며 두부, 난백, 오트밀, 오리고기 등 건강하고 깨끗한 식단으로 바꿔나갔다. 김민정 대표와 담당 트레이너인 정다은 트레이너의 차분하고 세세한 지도 덕분에 운동 문외한이었던 윤미 씨는 운동에 재미를 붙이며 건강한 몸과 마음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기 시작했다.
저는 운동 효과가 바로 나타나는 어깨운동을 특히 재미있게 했어요. 처음엔 라운드숄더가 심해 승모근을 고립한 후
운동하는 게 쉽지 않았는데요. 운동 시작 전 어깨 활성화 동작을 하거나
후면을 폼롤러로 충분히 풀어주니 훨씬 안정된 자세를 만들 수 있었어요.
눈부신 결과


버킷 리스트 ‘보디프로필 촬영’ 성공 가족들의 식사와 아이의 등하교를 돕고 직장 생활까지 하는 등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상 속에서도 운동의 끈을 놓지 않았던 윤미 씨는 2023년을 넘기기 전 버킷 리스트 중 하나였던 보디프로필 촬영에 성공했다. 민죠이짐에 처음 들어섰을 때 체지방률 30%를 넘겼던 윤미 씨는 이제 군살 하나 없는 16%의 탄탄한 몸을 유지하고 있다. 윤미 씨는 우울감과 무기력함으로 잃어버렸던 자존감이 운동 덕분에 크게 높아졌고, 무엇보다 “우리 엄마 근육 많다, 운동 잘한다”고 자랑하는 아이 덕분에 뿌듯함을 느끼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다음 목표로 피트니스 대회에 출전해 아들에게 트로피를 안겨주고 싶다는 포부를 전한 윤미 씨. 머슬마니아 대회에서도 윤미 씨의 멋진 모습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많은 분이 운동에 대해 높은 진입장벽을 가지고 있어 해볼 시도조차 못 하는 것 같아요. 저도 그랬지만, 일단 용기 내서 상담이라도 한번 받아보길 권유해드려요. 특히 육아에 지친 어머님들은 꼭! 하루에 한 시간이라도 만들어 나를 위해 사용해보시면 좋겠어요.
글 박지인 모델 김윤미(@onha_mam) 사진 스튜디오 에이든(@studio_aide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