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옥, 이연화, 우정원 등 내로라하는 스타 선수를 배출한 머슬마니아 ‘미다스의 손’ 이성현. 그는 언제 만나도 변함이 없다. 머슬마니아를 대표하는 아이콘이자 레전드 스타지만,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라는 말처럼, 이성현은 ‘최고’라는 수식어에 안주하지 않고 늘 겸손한 자세로 최선을 다하기 때문이다. 2년 8개월 만에 <맥스큐> 독자들을 찾아온 레전드 스타 이성현을 만나보자.

시작과 끝, 고향이자 안식처 ‘머슬마니아’ <맥스큐> 창간 12주년 기념호의 남성 표지모델로 낙점된 이성현. 현재 경기도 여주에서 피트니스H 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그의 화보 촬영은 2022년 머슬마니아 하반기 대회 개최를 눈앞에 둔 시기에 진행됐다. 그래서였을까? 자연스럽게 머슬마니아가 화두로 떠올랐다. 그는 “제게 ‘머슬마니아’는 고향이자 안식처예요. 머슬마니아를 통해 피트니스계에 발을 들이게 됐고,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때가 2016년이니 선수로 참가한 지는 벌써 6년이나 지났네요. 그래서인지 대회 시즌이 되면 지금도 막연하게 대회 준비를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 머슬마니아는 대중이 기억하는 단 하나의 대회이니까요”라며 회상에 빠졌다. 비록 대회에는 출전하지 않지만, 무대에 선다는 마음으로 <맥스큐> 화보 촬영을 준비했다는 이성현의 눈빛은 그 어느 때보다 빛났다.


자신에게 맞는 루틴을 찾아라! 아내 허고니, 어머니 장래오와 함께한 <맥스큐> 2020년 2월호 촬영 이후 오랜만에 독자들을 만나는 그는 어떻게 지금도 변함없이 최고의 몸을 유지하고 있을까? 이성현의 대답은 의의로 간단했다. 유명 선수의 루틴을 무작정 따라 하기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루틴과 강도를 찾아 운동하고, 적절한 휴식을 취하며 영양을 보충해주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한다. “이성현 루틴을 그대로 따라 한다고 해서 모두가 이성현처럼 되는 건 아니잖아요? 대회를 준비한다면 완벽함을 추구해야겠지만 처음부터 완벽하게 하려다 보면 시작도 하기 전에 포기하거나 실패하는 경우가 많아요. 운동 루틴이나 식단은 본인이 생각한 것을 직접 해보고, 맞지 않는다면 조금씩 변화를 주는 방향이 좋다고 생각해요”라며 변함없이 최고의 몸을 유지하는 비결을 밝혔다.


일희일비 NO! 묵묵히 앞으로 나아가기 코로나19라는 악재는 그에게도 현실로 다가왔다. 10년 가까이 운영해온 피트니스 센터 문을 닫아야만 하는 위기에 빠졌지만, 그는 주저앉지 않고 다시 일어섰다. 경기도 여주로 자리를 옮겨 피트니스H를 오픈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핫 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하며 정상 궤도에 올랐다. 예전에 비해 더 넓고 쾌적한 공간에서 선수 양성은 물론 초심으로 돌아가 운동에 매진하면서 예전에는 느끼지 못한 운동의 재미를 만끽하고 있는 요즘이다. “코로나19로 센터 문을 닫을 때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어요. 모든 걸 포기하고 싶었지만, 그동안 성원해준 많은 분을 떠올렸고, 머슬마니아 대표 아이콘으로서 이렇게 무너질 수 없다는 오기로 심기일전했어요. 일희일비하지 않고 묵묵히 앞으로 나아가기로 결심했죠. 물론 지금보다 더 나은 트레이너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건 당연하겠죠.”


운동과 더불어 여유 갖고 주위 둘러봐야 레전드 스타답게 이성현은 이른 아침부터 장시간 동안 계속된 촬영에도 조금도 피곤한 기색 없이 특유의 미소로 시종일관 촬영장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들어주었다. 12년 전 <머슬맥>이라는 제호로 발행될 때부터 열혈 독자를 자처했던 그는 창간호부터 최신호까지 한 권도 빠짐없이 열독했다며, 마니아들만 즐겨 보던 <맥스큐>가 NO.1 헬스 남성잡지로 성장한 것이 자신의 일처럼 기쁘다는 소감도 잊지 않았다. 무엇보다 창간 12주년 기념호의 표지모델로 선정돼 감회가 남다르다며, 마지막으로 독자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살아가다 보면 운동 외에도 가족, 건강 등 중요한 것이 많다고 생각해요. 자신의 운동에만 집착하지 말고,
한 번쯤은 여유를 갖고 주위를 둘러보면 어떨까요? 그동안 무심코 지나친 인연과 사람들의 소중함을 느끼면서
꾸준히 운동하면 지금보다 훨씬 더 발전된 자신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얼마 남지 않은 올해 잘 마무리하시고,
<맥스큐>와 머슬마니아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저도 끝까지 응원할게요.

사진 봄스튜디오 헤어&메이크업 엘페라 의상협찬 딥티즈 촬영협조 허스키, 서비푸드,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이지프로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