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선수를 위한 프로바이오틱스
장에는 엄청난 양의 세균이 사는데, 이들 세균은 트레이닝의 성패를 좌우하기도 한다. 장에 유익한 균을 보충제로 섭취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장에는 1조 개가 넘는 세균이 사는데, 이들 세균이 우리의 건강을 좌우한다. 장내세균은 우리가 섭취한 음식을 분해해 근육이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도록 돕고, 건강과 면역력, 기분에도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이들 세균이 항상 우리 편인 것은 아니다. 소화기내과 전문의이자 《바보도 이해하는 프로바이오틱스》의 저자인 셰카르 찰라 박사는 “장내 세균의 90%는 유익한 균이고, 10%는 해로운 균이다. 하지만 이 비율이 바뀌면 문제가 발생한다”라고 말했다. 유익균과 유해균의 비율은 스트레스, 식습관, 질병(특히 질병 치료에 사용되는 항생제), 운동에 의해 쉽게 바뀐다(놀랍게 들릴 수도 있지만 운동을 잘못하면 몸에 해로울 수 있다). 하지만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면 유익균의 비율을 더 높게 유지할 수 있다. “프로바이오틱스란 유익한 생리작용을 하는, 살아 있는 균이다. 프로바이오틱스란 이런 수백 가지의 균을 지칭하는 용어다. 프로바이오틱스의 종류와 특성은 정말 다양하다.” 바스티어대학교 자연의학과 조교수인라이언 맥널리 박사가 말했다.보충제 상점에 가면 캡슐, 겔, 가루 형태로 파는 다양한 프로바이오틱스 보충제를 볼 수 있고, 그중에는 냉장 상태로 판매하는 제품도 있다. ‘생균’이나 ‘CFU(집락형성단위)’처럼 의미를 알 수 없는 용어도 라벨에 붙어 있다. 프로바이오틱스를 함유한 요구르트도 있고, 김치나 사워크라우트, 된장같은 발효식품에도 프로바이오틱스가 들어있다. 프로바이오틱스가 운동선수에 미치는 영향만 따로 조사한 연구 결과는 아직 없지만, 기존의 프로바이오틱스 연구 결과를 운동선수에게 그대로 적용해도 상관없다. 운동선수도 결국엔 인간이다.

프로바이오틱스가 운동에 미치는 영향
찰라 박사는 “프로바이오틱스는 미래의 비타민이다. 매일 멀티비타민을 복용하는 것처럼 프로바이오틱스를 복용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프로바이오틱스를 복용하면 장내 유익균과 유해균의 비율을 90:10으로 되돌려 놓을 수 있다. 그러면 헬스클럽에서 더 효율적으로 운동할 수 있고, 신진대사나 소화 흡수, 면역력에도 긍정적 변화가 일어난다. 장이 잘 움직이면 영양소(비타민과 미네랄 같은)를 더 많이 흡수할 수 있고, 그러면 몸을 해치는 활성산소를 더 쉽게 무찌를 수 있다. 또한 유익균은 몸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엽산이나 비타민B의 합성을 돕는다.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식이요법과 보충제에 시간과 돈을 많이 투자한다. 거기에 프로바이오틱스까지 복용하면 여러 영양소의 흡수율을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다. 그러면 근육이 더 빨리 성장하고, 회복하고, 운동능력이 좋아질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다. “하지만 프로바이오틱스를 복용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소화에 좋기 때문이다. 여행이 잦거나, 변비나 설사, 과민성대장증후군 같은 위장질환으로 고생하고 있다면 프로바이오틱스를 복용하는 것만으로도 몸이 한결 편해진다. 몸속에는 30종에 달하는 프로바이오틱스 균주가 있는데, 중요한 것은 다양성이다. 최소 5가지의 균주가 함유된 프로바이오틱스 보충제를 복용해야 한다”라고 맥널리 박사가 조언했다.

프로바이오틱스를 복용해야 하는 이유는 또 있다. 면역력이 증진되기 때문이다. 맥널리는 “자세한 원리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프로바이오틱스가 면역력에 좋다는 것은 확실하다. 우리가 먹는 음식이나 마시는 음료는 장내벽의 가장자리를 지나 몸속으로 들어온다”라고 말했다. 2015년 8월에 《셀 리포트》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락토바실리 같은 유익균을 복용하면 장 내벽이 튼튼해져 외부의 스트레스에 더 잘 대처할 수 있다고 한다.헬스클럽에서 격렬히 운동하면 면역계에 스트레스가 가해지는데, 이때 유익균을 복용하면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는 뜻이다. 맥널리는 “프로바이오틱스 복용의 효과는 운동량에 따라 다르다. 격렬한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사람은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데, 이때 프로바이오틱스를 복용하면 빨리 회복할 수 있고, 감기에 걸릴 확률도 줄어든다”라고 말했다. 즉, 운동을 쉬는 날이 줄어든다는 뜻이다.

<머슬앤맥스큐> 2016년 11월호 / 글 캐리 로시(Carey Ros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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