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식염수. 분명 그 이름은 많이 들어봤지만, 정확히 어디에, 어떻게 쓰는지를 분명히 설명할 수 있는 이는 많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맥스큐>가 알아봤다.
잠시 화학시간을 떠올려보자. NaCL. 소금의 화학명인 염화나트륨이다. 이 염화나트륨은 동물의 체내에서 삼투압을 유지하고 뇌에 보내는 전기 신호를 만드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우리 몸에서는 세포의 생성과 움직임이 끝없이 이뤄지는데, 이 과정은 몸속 반투과성 막 사이에 체액의 농도 차이에 의해 일어난다. 이게 바로 삼투압의 삼투조절이다. 굳이 이 머리 아픈 개념을 설명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염화나트륨으로 인해 ‘물’은 우리의 몸에 완전하게 맞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생리식염수는 우리의 몸에 완전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진짜 내 몸에 가까운 물
생리식염수는 우리의 몸속에서 삼투압 변화를 일으키지 않는다. 주사 등으로 체내에 직접 주입해도 쇼크 등 부작용이 없어 탈수 증세에는 링거에 꽂아 수분을 보충해주는 역할을 하거나, 콘택트렌즈를 세척하는 등 우리 몸에 가까운 물질로 이용된다. 또 생리식염수로 코 세척을 하면 알레르기성 비염과 축농증 질환의 증상 개선을 돕기도 한다. 한쪽 콧구멍에 식염수를 주입한 뒤 반대 방향으로 빼주는 방법으로, 양쪽을 모두 꾸준히 실시한다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생리식염수는 미용에도 활용된다. 수돗물의 잔여 염소를 제거해주고 작은 분자 크기 덕에 피부 보습 효과도 볼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자. 보형물 등 수술 도구 세척제로도 많이 활용되는 것을 생각한다면, 내 몸 에 가장 가까운 물이라는 표현은 결코 틀린 말은 아닐듯하다.
생리식염수, 구분해서 쓰자
생리식염수는 일반 생리식염수와 멸균 생리식염수로 나뉜다. 각각 사용법이 다르지만, 개봉 후 유효기간이 지났다면 폐기해야 한다. 일반 생리식염수 외부 상처 소독, 코와 입의 헹굼, 콘택트렌즈 세척을 위한 식염수로 손쉽게 구매 가능하다. 멸균 생리식염수는 체내 주사 및 흡입을 위한 전문의약품으로, 멸균 및 전용 보관용기를 사용하고 취급방법을 준수해야 한다.
글 이동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