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슘은 많이 들어봤지만 칼륨은 잘 모른다. 심지어 칼슘의 오기인 줄 아는 사람도 있다. 칼륨은 자신을 드러내진 않지만 몸 안에서 중재자 역할을 하며 평형을 유지한다.
칼륨은 우리 몸에서 칼슘과 인 다음으로 많은 무기질이다. 원소기호로는 ‘K’, 영어로는 Potassium이라고 일컫는 칼륨은 대체로 몸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즉, 몸이 정상적인 상태를 꾸준히 유지하게 도와주는 일을 하는데, 가장 대표적으로 산성과 알칼리성의 균형을 잡아줘 지나치게 어느 한쪽으로 기우는 것을 막아준다. 또 나트륨 이온과 함께 삼투압 작용으로 체내 수분평형을 이루도록 돕는다. 칼륨이 부족하거나 많으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지 알아보자.
칼륨과 나트륨, 고혈압의 평형관계 칼륨 수치는 고혈압과 관계가 있다. 칼륨은 근육이 수축, 이완하는 것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며, 근육의 신경세포를 작동하게 한다. 따라서 칼륨의 비중이 가장 큰 조직이 근육인데, 심장 역시 근육 움직임에 영향을 받아 운동하기 때문에 심장박동 조절에 칼륨 농도는 매우 중요하다. 결과적으로 칼륨의 적정 섭취는 심장을 원활하게 움직이게 하고 적정 혈압 수치를 유지하게 돕는다. 고혈압 환자의 경우 칼륨 섭취량에 따라 혈압이 내려가거나 올라가기도 한다. 또 칼륨은 혈액 내에서 나트륨과 적절한 균형을 이루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고혈압 환자의 경우 나트륨 함량이 높아지면 치명적일 수 있는데, 칼륨은 나트륨이 혈압과 혈관 내피세포에 끼치는 악영향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그뿐만 아니라 혈압이 높아지면 뇌졸중이 발생할 수 있는데, 칼륨 섭취는 혈압을 낮추고, 뇌의 혈관과 산소공급 기능을 향상해 뇌졸중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기도 한다.
칼륨은 식품으로 섭취해야 한다 칼륨은 별도의 보충제로 섭취할 수도 있지만 되도록 식품으로 섭취하는 게 바람직하다. 일반적으로 보충제에 함유된 칼륨은 염화칼륨이지만 과일과 채소에 들어 있는 칼륨은 구연산이다. 식품으로 섭취할 수 있는 구연산칼륨은 염화칼륨보다 체내 알칼리 생성을 원할히 돕고, 뼈와 근육 건강에 이롭다. 이는 몸 안에 산이 더 많은 경우 몸은 뼈를 통해 알칼리를 보충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식품으로 칼륨을 섭취할 경우 하루 권장량이 1.5~3.5g이며, 토마토, 오이, 호박, 근채류, 사과, 바나나, 우유 등에 상당량의 칼륨이 포함되어 있다. 더하지도 모자라지도 않고, 정상적인 상태를 꾸준히 유지하는 게 가장 어려운 법. 적절한 칼륨 섭취로 몸 안의 평화와 균형을 유지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