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푸드 창시자 미국의 스티븐 G.프렛 박사가 처음 제시한 14개 슈퍼푸드 중 하나인 단호박. 단호박은 서양계 호박의 한 품종으로 원산지는 서늘한 기후의 남미 고원지대로 추정된다. 우리나라에 단호박이 들어온 것은 임진왜란 이후이며, 남부지방에서 주로 재배가 이루어졌으나 최근에는 재배지가 전국으로 확대됐다. 열량은 조리 전 기준으로 100g당 70㎉로 대표적인 저칼로리 식품이다. 칼로리지는 낮지만 풍부한 영양소와 포만감을 주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많이 활용되며, 맛도 좋아 각종 요리에도 활용된다. 옐로 푸드의 특징인 항산화 물질도 풍부해 면역력까지 높여주는 멋진 식품, 단호박에 대해 알아보자.

건강을 지켜주는 황금빛 효능 단호박이 슈퍼푸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는 풍부한 베타카로틴 덕분이다. 베타카로틴은 주로 녹황색 채소에 많이 함유된 물질로 활성산소를 제거해 세포 손상과 노화를 억제하는 항산화 물질이다. 항산화 물질인 동시에 비타민A의 전구물질인데, 간과 소장에서 비타민A인 레티놀로 변한다. 화장품 주성분으로도 활용되며 비타민A의 또 다른 이름이기도 한 레티놀은 생체막 기능을 조절해 박테리아의 피부 감염을 막고 탄력 있는 피부를 만들어 신체 저항력을 강화한다. 단호박은 베타카로틴 외에도 이뇨작용으로 부기를 빼주는 식물 섬유질 펙틴과 나트륨 배출을 돕는 칼륨도 풍부해 피부미용 효과도 뛰어나다. 간혹 비타민A의 과잉 섭취를 걱정하는 이가 있는데, 비타민A가 일정량이 되면 베타카로틴은 비타민A로 변하지 않고 체내 지방조직에 저장되니 걱정 말자.

어떤 것을 고르고, 어떻게 먹을까? 맛있는 단호박은 표면이 상처 없이 깨끗하며 들었을 때 묵직하다. 꼭지가 잘 말라 있을수록 맛있을 가능성이 높은데, 단호박은 수확하고 얼마간 후숙 기간을 거쳐야 전분 함량이 감소하고 당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3개월 이상 장기 저장하면 과피색이 변하고 품질이 떨어지므로 장기 보관은 피하자. 먹는 방법은 다양하다. 단호박은 원래 맛이 달고 좋아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단호박 죽, 단호박 수프, 단호박 샐러드 등이 있다. 이것 말고도 각종 찜이나 전, 베이커리에도 무궁무진하게 사용된다. 요리 재료로 사용할 때는 단호박에 포함된 비타민A의 흡수율을 높여주는 올리브유를 같이 사용해보자. 간단하게 찌거나 구워서 먹거나 우유와 함께 갈아서 먹으면 아침 식사나 다이어트 식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글 김승호 자료제공 맥스큐포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