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슬마니아 선수들은 각고의 노력 끝에 완성한 멋진 몸을 화려한 무대에서 선보인다. 그 노력은 24시간을 운동과 식단관리에 쏟아부어도 모자란데, 그 24시간을 더욱 쪼개서 아내, 엄마의 역할까지 완벽히 해내고 있는 이를 만났다. 머슬마니아에서 만난 멋진 복근녀이자, 세 아이의 엄마 김소은이다.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서울 오운스테이지에서 근무하는 춤추는 트레이너이자, 삼 형제 엄마 김소은이다.
머슬마니아에서 만났을 때 귀여운 외모와 반전 복근에 놀랐던 기억이 있는데 삼 형제 엄마라니 더 놀랍다. 아직 철부지라서 어리게 보였나 보다.(웃음) 그래도 두 아이가 벌써 초등학생이다.
동안 외모는 운동의 순기능이라 해두자. 운동을 시작한 지 얼마나 됐나? 웨이트트레이닝은 2017년에 시작했지만, 어렸을 때부터 발레를 계속해왔다. 어린 나이에 고난도 동작들을 많이 해서 그런지 몸이 많이 망가졌는데, 남편이 재활에 특화된 트레이너라 도움을 줬다. 자연스럽게 관련 지식들을 배울 수 있었고, 나도 운동을 공부해보자는 생각이 들더라.
주로 운동하는 부위는 어디인가? 누구든 전신을 고르게 운동해야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코어, 등, 하체, 어깨에 집중하고 있다. 아, 이 정도면 전신에 가까운가?

개인적으로는 복근이 몹시 놀랍다. 무엇보다 세 아이를 출산한 몸이라는 점이 믿기지 않는다. 여자로서 출산이 여러 가지 면에서 두렵기도 했지만 그렇다고 아이를 안 낳을 수는 없지 않은가? 몸을 회복하는 데 트레이너인 남편이 큰 역할을 했다. 산후 케어도 해주고 이후 운동도 알려주어서 출산 전보다 오히려 몸이 더 좋아진 부분도 있다. 완전 스승님으로 모시며, 지금도 많이 배우는 중이다.
출산 후 몸매를 되돌리는 비결과 복근 완성 비결이 궁금하다. 아무래도 다이어트는 운동이 필수라고 본다. 셋째 출산 이후 윗몸일으키기도 잘 안 되는 수준이었다. 작은 운동부터 차근차근 시작했고, 과거의 발레 경력도 살려 혼자서도 몸을 많이 풀어주려고 노력했다. 낮에 센터에서 운동하고, 밤에는 혼자 발레를 하며 몸을 계속 쓰는 데 집중했다. 식단은 폭식 안 하기, 야식 안 먹기를 지키려고 노력했다.
그 정도로 해서 이렇게 멋진 몸을 만들었으면 거의 타고난 것 아닌가? 꾸준히 운동하고 관리하면 몸은 배신하지 않는다. 노력한 만큼 달라지는 것 같다.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저것들도 지키기 어려울 때가 많다. 윗몸일으키기 한 개도 못 하던 몸에 어느새 복근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러다 대회 준비를 하면서 머슬마니아 김태양 프로에게 레슨을 받으며 더 선명한 복근을 만들 수 있었다.
웨이트 외에 가장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가? 춤인가? 그렇다.(웃음) 나뿐 아니라 댄스핏, 발레핏으로 많은 사람에게 운동의 효능과 즐거움을 알려주고 싶다.

아이들에게 무용과 운동 중 하나를 시킨다면 무엇을 선택하겠는가? 아무래도 남자아이들이다 보니 운동을 시키고 싶다. 특히 막내아들은 스파이더맨을 너무 좋아한다. 그래서 현재 세 아이가 모두 아크로바틱을 배우고 있다.
혹시 새롭게 도전해보고 싶은 일은 있나? 요새 아이들 키우고, 집안일도 하고, 수업도 해야 해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래도 여유가 된다면 뮤지컬을 해보고 싶다. 아이를 낳기 전에 뮤지컬 배우를 준비했는데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무대에 서보고 싶다. 아, 번지점프도 도전해보고 싶다.
인스타그램에 릴스 영상이 많더라. 무대 체질인가? 나는 무대 체질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주변에서 무대 체질이라고 말씀해주셔서 부끄럽고 감사하다.
대회 준비가 쉽지 않았을 텐데, 잘 이겨낸 비결은? 아무래도 식단을 하면서 운동을 하다 보니 힘이 없었다. 하지만 그 과정도 나름 즐거웠다. 오운스테이지 대표인 남편과 김태양, 이다운 선수가 잘 이끌어줘서 열심히 따라갔던 것 같다. 대회를 함께 준비한 우리 선생님들도 같이 으쌰으쌰 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줘서 잘 버틸 수 있었다. 모두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앞으로의 계획, 꿈은 무엇인가? 더 제대로 준비해서 내년에도 대회에 출전하고 싶다. 트레이너로서 역량도 더 갖추고, 엄마와 아내의 역할도 잘 해내고 싶다. 모든 일을 두루 잘하는 만능 엔터테이너가 내 꿈이다.
마지막으로 <맥스큐> 독자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삼 형제 엄마인 나도 도전했고 상도 받았다. 독자 여러분도 꾸준히 운동한다면 꿈을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모두 파이팅하시길!

사진 이동복 촬영협조 오운스테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