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을 테이핑하면 통증을 줄이고 부상 악화를 막을 수 있다. 올바른 테이핑 시기와 가장 흔한 테이핑 요법 세 가지 그리고 각 요법의 한계점과 다양한 활용법을 소개한다.
형형색색의 스포츠 테이프를 몸에 감은 운동선수들이 점점 늘어나는 건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 치료적 테이핑은 회복을 돕고,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부기를 빼고, 트레이닝 중에 근육과 관절을 보호한다는 것이 증명됐다.
보디빌더와 역도 선수처럼 부상에 취약한 운동선수들은 관절을 테이프로 묶으면 경미한 부상이 있어도 운동을 계속할 수 있다. 이러한 예방 조치를 취하면 일정 기간 운동을 쉬는 대신에 트레이닝을 지속할 수 있다. 테이핑 요법의 종류와 원리는 무엇일까? 자세히 살펴보자.
보디벌더를 위한 테이핑 요법
예방적 테이핑 • 발목 내측 혹은 외측 염좌 • 발바닥 지탱 • 손목 지탱, 특히 경미한 염좌가 있을 때 • 경미한 염좌가 있는 엄지손가락 혹은 손가락 지탱
키네시오 테이핑 • 회전근개, 이두건, 손목신전근, 손목굴곡근, 슬개건, 아킬레스건의 건염 • 근육의 염좌 같은 부상이 발생했을 때 부종을 줄여준다. • 특정한 신경근의 재교육을 보조
맥코넬 테이핑 • 슬개골 주행의 문제 • 슬개건, 손목신전근, 손목굴곡근, 족저근막의 건염 • 어깨충돌증후군
테이핑 요법은 수십 년 전부터 스포츠에서 사용돼왔다. 미식축구, 럭비, 축구, 농구 같은 팀 스포츠에선 경기 중 부상을 막거나 약화된 관절이나 뼈를 보조하기 위해 테이핑을 한다. 당신이 스포츠 의학 분야의 전문가가 아니라면 의사가 운동선수에게 처방하는 다양한 유형의 테이핑 요법에 대해 잘 모를 것이다.
가장 널리 사용되는 테이핑 요법은 예방적 테이핑이다. 고등학교에서 스포츠를 할 때 발목에 테이핑을 한 경험이 있다면 이때 코치나 트레이너가 당신에게 사용한 테이핑 요법은 예방적 테이핑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예방적 테이핑은 아마 섬유로 제작한 다양한 너비, 색상, 강도의 일반적인 운동용 테이프를 사용한다. 이 테이핑 요법은 발목, 손목, 손가락, 엄지손가락, 발가락, 발바닥 그리고 때때로 무릎이나 팔꿈치 같은 관절을 보조하기 위해 사용된다. 새로운 운동용 보호대들이 개발되면서 팔꿈치나 무릎 같은 특정한 신체부위에 예방적 테이핑을 하는 건 이제 보기 힘들어졌다. 예방적 테이핑은 특정한 부상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것이 증명됐다. 예를 들어서 대학 농구선수들의 발목 부상 예방법을 조사한 한 논문에 따르면 예방적 테이핑은 발목 염좌의 발생 횟수를 절반 이상 줄였다.
키네시오 테이핑은 몇몇 스포츠 스타가 사용하면서 최근 급격히 유명해진 테이핑 요법이다. 키네시오 테이프는 수십 년 전부터 존재해왔지만 최근에서야 그 인기가 높아졌다. 키네시오 테이프는 아크릴 접착제를 사용한 신축성이 있는 가느다란 면직물이며 다양한 부상을 치료하는 데 흔하게 사용된다. 이 테이프는 원래 길이의 최대 120~140%까지 늘어난다. 테이프의 형태와 위치 그리고 테이프를 당기는 방향이 테이프의 기능을 결정한다. 현재까지 알려진 이 테이프의 효과는 고유수용성 신경근 촉진(PNF, 이완과 수축을 통제해서 관절의 가동범위를 넓히거나 회복시키는 방법), 근육 촉진(근육 자극 강화), 근육의 피로 감소, 근육통 감소, 통증 예방, 부종 감소, 혈액순환 증가, 림프 순환 개선 등이 있다. 최근 발표된 한 논문에선 키네시오 테이프의 통증 조절 효과가 무시해도 될 정도로 적다고 주장했지만 키네시오 테이프의 다른 효과들을 검증하기 위해선 추가적인 실험이 필요하다. 직접 사용해 본 이들의 말에 따르면 전망이 밝다.
스포츠에서 사용되는 세 번째 테이핑 요법은 맥코넬 테이핑이다. 앞서 말한 다른 두 테이프와 달리 맥코넬 테이프는 신축성이 거의 없는 뻣뻣한 접착 테이프다. 이 테이핑 요법은 원래 슬개골의 주행 문제를 치료하기 위해 사용됐지만 슬개건염이나 특정 어깨 질환 같은 기타 정형외과 질환의 치료를 위해 사용할 수도 있다. 맥코넬 테이프는 신경근 재교육 시 신체 보조를 위해 주로 사용되며, 몇몇 정형외과 질환의 증상 완화에도 일정 부분 효과가 있다고 증명됐다.
치료적 테이핑은 제대로만 사용하면 보디빌더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테이프는 근육을 보조하고 고통을 어느 정도 완화할 뿐이므로 부상당한 부위를 적절히 휴식하고, 치료하고, 재활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이들 테이핑 요법을 가르쳐주는 강의 동영상은 인터넷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지만 테이핑은 공인 트레이너나 물리치료사 같은 스포츠의학 전문가에게 맡기는 게 최선이다. 고통을 참고 트레이닝을 지속하면 부상이 악화될 수 있으니 통증이 계속되면 의학 전문가와 상담하라.
글 Guillermo Escalante, DSc, MBA, ATC, CSCS 정리 <맥스큐>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