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킬레스건에 손상을 입은 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검사 결과에서는 염증이 없는 ‘건병증’이 더 많다. 발생 위치에 따라 비부착성 아킬레스건염, 부착성 아킬레스건염으로 나뉘는데, 비부착성 아킬레스건염이 더 흔히 발생한다. 부착성 아킬레스건염은 아킬레스건의 끝에서 2㎝ 정도 위에서부터 발생한다. 같은 아킬레스건에 손상을 입더라도 병명과 치료법이 다르므로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

아킬레스건염이란? 근육과 뼈를 연결하는 결체조직을 ‘건’이라고 한다. 아킬레스건은 종아리를 구성하는 주요 근육인 가자미근(Soleus)과 비복근(Gastrocnemius)이 합쳐진 것이며, 사람 몸에서 가장 두껍고 강력한 건이다. 그만큼 많은 기능을 하며, 부상 또는 손상을 입을 경우 걷는 동작 자체가 불가능하므로 매우 중요한 기관이라 할 수 있다. 아킬레스건은 발꿈치뼈인 종골과 종아리 근육을 연결하는데, 이 부분에 발생한 염증성 과정을 아킬레스건염(Achilles Tendinitis), 건병증이라고 한다.


주요 원인과 증상은? 급성 아킬레스건염은 단순한 부상이나 과도한 사용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더 흔하게 발생하는 ‘만성 아킬레스건염’은 반복적으로 높은 부하를 받으면 손상되기 쉽다. 또 그 과정이 조금 더 복잡하며 내적 요인과 외적 요인이 동반된 경우가 많다. 아킬레스건염의 전형적인 증상은 뒤꿈치의 종골 주변과 그 위쪽으로 통증, 열감, 부종이 있을 수 있고, 대부분 국소적 통증을 호소한다. 휴식을 충분히 취하면 통증이 완화되지만, 아침에 일어나 발을 디딜 때 또는 과도하게 활동한 후에 통증이 악화되거나 뻣뻣해진다. 증상은 아킬레스 중간부에서 점차 통증이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아킬레스건염이 진행되면 해당 부위에서 마찰음이 발생하거나 마찰감을 느끼는 경우도 있고 심하면 종아리 근육에 쥐가 나거나 경직된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갑자기 아킬레스건 쪽에서 ‘뚝’ 하는 소리가 나거나 걷어차이는 느낌이 갑자기 오고, 힘 빠짐, 기능 소실(까치발이 안 됨)이 있는 경우 아킬레스건의 완전한 파열일 수 있다. 이 경우 수술이 필요할 수 있으니 즉각 진료를 받아야 한다. 아킬레스건 파열은 30~50세 남성에게 자주 발생하고, 주로 테니스, 농구등 격렬한 움직임이 있는 스포츠를 할 때 발생한다.
아킬레스건염 진단 방법
[ 이학적 진단 ]

먼저, 아킬레스건이 두꺼워졌는지, 열감이 있는지 등을 확인한다. 특히 이학적 진단으로는 톰슨 검사(Thompson Test)를 해볼 수 있다. 발을 침대 밖으로 나오게 엎드린 자세에서 종아리 근육을 손으로 집어 올리거나 압박할 때 발이 움직이지 않으면 아킬레스건이 완전히 파열된 상태다.
[ X-ray 검사 및 MRI 검사]


X-ray 검사에서는 아킬레스건을 볼 수 없어 선호되는 방법은 아니다. 하지만 아킬레스건염이 만성적으로 반복되어 심해진 경우 석회가 보일 수도 있다. Kager씨 삼각법을 통해 간접적으로 확인 가능하며, 초음파로 건의 두께를 관찰할 수 있다. 정상적인 전후방 두께는 4~6㎜이며, 건의 두께가 이보다 비후됐을 경우 비부착성 아킬레스건병증으로 진단할 수 있다. MRI 검사에서 건의 변성 정도와 부건의 병변을 확인할 수 있으며 아킬레스건 파열도 감별이 가능하다.
아킬레스건염 치료법
[원인 제거 및 교정] 먼저, 무리한 운동 및 걷는 자세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운동은 줄이고 일상생활 속에서 원인을 바로잡는 것이 중요하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통증이 발생한 지 얼마 안 되는 급성기에는 부종과 염증 제거에 효과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만성 아킬레스건염에 대한 치료 효과는 명확하지 않다.
[프롤로 치료] 아킬레스건염의 경우 스테로이드 주사는 추천하지 않는다. 대신 고농도 당을 병변에 주입해 인대나 건의 치료를 돕는 프롤로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
[체외충격파 요법] 확실한 효과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으나 수술하지 않고 치료할 수 있는 방법 중 한 가지이기 때문에 점차 사용이 늘고 있다.
예방 방법 및 스트레칭

아킬레스건염은 생활습관과 관련이 깊다. 무리하게 운동하거나 잘못된 방법으로 운동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이를 교정해도 충분히 예방 가능하다. 특히 발이 우리 몸의 체중에 대한 부담을 제대로 분산하지 못할 때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슬리퍼 등 발목을 지켜주지 못하는 신발 착용을 삼가고, 쿠션이 충분한 신발을 신는 것을 추천한다. 통증이 있을 때는 며칠간 발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쉬는 것이 중요하고 얼음이나 차가운 물수건 등을 이용해 냉찜질을 하는 것도 좋다.
아킬레스건염 예방 스트레칭
[종아리 늘인 채 벽 밀기]

1 벽에서 약 1m 정도 떨어져 벽을 바라보고 선다. 2 두 손으로 벽을 짚고 오른발을 뒤로 뺀 후, 벽을 강하게 밀며 종아리를 늘여준다. 이때 발뒤꿈치가 바닥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하며 반대쪽도 동일하게 실시한다.
[밴드 활용해 종아리 늘이기]

1 바닥에 바르게 앉아 두 다리를 뻗는다. 2 밴드에 발을 걸고 두 손으로 밴드를 당겨준다. 이때 발가락도 같이 뒤로 젖힌다.
[바른 자세로 누워 다리 들어 올리기]

1 바닥에 바른 자세로 누워 한쪽 다리를 상체 쪽으로 들어 올린다. 2 이후 양손으로 종아리를 잡고 발가락을 얼굴 쪽으로 지그시 당기며 아킬레스건이 늘어나는 것을 느낀다. 이후 반대쪽도 동일하게 실시한다.
[의자에 앉아 발 돌리기]

1 의자에 앉아 한쪽 다리를 반대쪽 무릎 위에 올린다. 2 손으로 발가락을 잡은 후, 시계 방향으로 10회 돌린 후 반시계 방향으로도 10회 돌린다. 이후 반대쪽도 동일하게 실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