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을 위해 평생을 헌신하다 교통사고로 한 팔을 절단할 위기에 처한 어머니, 그런 어머니에게 운동으로 사랑과 용기를 되돌려준 아들. 코로나 팬데믹으로 실의에 빠진 요즘, 지친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줄 모자들의 특별한 이야기를 만나볼까요?
“늙었다고 못한다고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해요.”
믿기지 않겠지만 장래오 씨는 올해 65세를 맞이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어머니이자 피트니스 선수와 모델로 활동중이에요. 아들 이성현 씨의 권유로 다소 늦은 나이인 57세에 운동을 시작한 그녀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몸소 실천해가며 증명하고 있죠. 국내대회를 넘어 세계대회에까지 도전, 두 번의 고배를 마시고 세 번째 도전해 2018 머슬마니아 라스베이거스 세계대회에서 피지크 우먼 3위, 미즈비키니 6위를 차지했죠. 특히 피지크 종목은 모든 연령대 선수가 경쟁하기 때문에 그 결과가 더욱 값지다고 할 수 있어요.
“자식이 있는데, 아프다고 주저 앉을 수 있나요?”
그녀의 도전이 더욱 아름다운 이유는 운동 전에는 제대로 팔도 들지 못할 정도로 몸 상태가 좋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관절통으로 인해 운동하는 과정이 누구보다 고통스러웠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어요. 30대 중반, 큰 교통사고를 당한 그녀는 어깨 신경이 죽어 한쪽 팔을 절단할 위기에 놓였죠. 불행 중 다행으로 어깨에 철심 3개를 박는 대수술 끝에 회복했지만, 체력은 극도로 떨어져 있었어요. 이런 상황에도 아들을 부족함 없이 키우기 위해 닥치는 대로 일했고, 그럴수록 그녀의 건강은 더욱 악화됐어요.
“아픈 어머니를 그냥 두고만 볼 수는 없었어요.”
자신보다는 가족을 위해 헌신하며 살아온 어머니. 그런 어머니가 점점 약해지고 여성으로서 아름다움을 잃어가며 삶의 끝을 생각하는 모습을 더는 두고 볼 수 없었어요. 더 늦기 전에 어머니 자신의 인생을 살게 해주고 싶었다는 이성현 씨. 아들로서 트레이너로서 그는 어머니에게 먼저 운동을 권유했어요. 하지만 그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죠. 가족들의 삶의 무게를 짊어져온 관절들이 발목을 잡았기 때문이에요. 다행히 어머니는 아들 성현 씨의 생각보다 훨씬 대단한 분이었고, 트레이너인 아들을 존중해 열심히 따라와주었어요. 헬스장에서는 함께 웨이트트레이닝을 하고, 집에 있을 때도 어머니는 수시로 계단을 오르내리면서 떨어진 체력을 끌어올렸죠.
“멋진 몸과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은 꾸준함이 답이에요.”
가까스로 건강을 회복한 어머니가 처음으로 자신을 위한 삶을 사는 모습이 무엇보다 기쁘기만 했다는 성현 씨. 교통사고로 팔을 어깨높이 위로 들 수조차 없었던 장래오 씨는 과연 어떻게 지금의 몸을 완성했을까요? 정답은 바로 꾸준함에 있어요.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많았지만, 아들과 함께였기에 래오 씨는 어떤 어려움도 견딜 수 있었다고 해요. 멋진 몸을 만들고, 건강을 지키기 위해 매일 1시간 이상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을 병행했죠. 보통 50대가 넘어가면 정적인 운동보다는 동적인 운동이 주가 돼야 하며, 운동 전후에는 반드시 15분 정도 준비운동과 정리운동을 하며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바람직해요. 그럼 래오 씨가 집에서도 꾸준하게 했다는 홈트레이닝을 알아볼까요?
팔 절단 위기를 극복한 모자의 커플 운동
1. 덤벨 아놀드 프레스
준비 양손으로 덤벨을 쥐고 손등이 전방을 바라보게 한다. 팔꿈치는 어깨높이와 같은 위치에 오도록 준비한다.동작 손등이 후방을 향하도록 팔꿈치를 뒤로 밀며 어깨를 수축해준다. 동시에 덤벨을 천장을 향해 밀어준다.
주의사항 덤벨이 돌아가는 동작은 손목으로 돌리는 것이 아니라 어깨의 수축을 이용한다. 팔꿈치를 뒤로 보내 덤벨이 자연스럽게 돌아가도록 운동한다.
2. 덤벨 오버헤드 익스텐션
준비 양손으로 덤벨을 쥐고 천장을 향해 든다.
동작 팔꿈치를 접어 덤벨이 머리 뒤로 오도록 덤벨을 내린다. 손날 부분을 천장을 향해 밀며, 삼두근을 수축해준다.
주의사항 삼두근의 긴장이 풀리면 팔꿈치 부상 위험이 있다. 덤벨을 천천히 내리며, 수축 시 어깨를 잘 고정하고 늘어난 삼두근을 다시 수축해준다는 느낌에 집중해 운동한다.
건강을 회복한 어머니와 아들을 부부로 보는 해프닝도 간혹 있지만, 어머니가 처음으로 자신을 위한 삶을 사는 모습이 무엇보다 기쁘다는 아들 이성현 씨. 위대한 모자의 풀 스토리는 헬스 남성잡지 <맥스큐> 2020년 2월호에서 확인하시고, 앞으로도 두 분 모두 꽃길만 걷길 바랄게요.
BY. MAXQ 글 채태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