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복의 첫 대회로 7월 25일 열리는 머슬마니아를 확정한 상황에서 멘토 최재덕 감독의 마지막 강습이 진행됐다. 진복의 몸은 반년 전과 비교해 놀라울 정도로 좋아졌고 대회에 필요한 운동과 포징도 모두 배웠지만 그래도 걱정이 되는 것은 역시 첫 대회라는 부담감 때문일 것이다. 첫 대회를 앞둔 진복에게 이번 호에서는 떨리는 가슴을 가라앉혀줄 흉근 운동과 대회를 앞두고 진복이 궁금해하는 점들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피트니스 대회는 단순히 몸만 비교하는 자리가 아니다. 오랜 노력으로 빚은 몸은 물론, 이 몸을 더 잘 드러내기 위한 포징, 음악, 의상 등이 함께 어우러져 심사위원과 대중에게 종합적인 매력을 뽐내야 하는 자리가 바로 피트니스 대회의 무대이다. 진복은 첫 대회를 어떻게 준비하고 있으며, 어떤 걱정을 하고 있을까?
진복의 Question, 최재덕 멘토의 Answer
대회까지 불과 2주 정도 남은 시점이 되니 비로소 무대에 오른다는 실감이 나기 시작했다는 진복. 대회 출전이라는 꿈을 품고 철저히 준비해왔지만 떨리고 긴장되는 것은 어쩔 수 없나 보다. 평소 대회를 준비하면서 궁금했던 내용 중 독자들도 궁금해할 듯한 질문들을 모아봤다.
Q 대회 직전 식단은 어떻게 바꿔야 할까요? A 대회가 2주 남았으니, 지금부터 양념이 가미된 식품은 모두 끊자. 음료수처럼 설탕이나 단당이 많이 들어간 식품을 제외하고, 모든 음식에서 설탕, 소금 같은 양념 없이 식사를 하도록 해. 이따금 대회 직전에 수분을 조절한다고 물까지 끊는 경우가 있는데 너는 아직 어리고 첫 대회인 만큼 그렇게까지 준비하진 않아도 될 것 같아.
Q 포징 시간은 정해져 있나요? A 물론이지. 포징 시간은 종목마다 다르지만 머슬마니아의 경우 1분 30초, 대한보디빌딩 협회는 1분의 포징 시간이 주어져. 시간을 넘길 경우 감점이 완전히 없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그래도 거의 없다고 생각하고 준비한 포즈를 다 해보렴.
Q 태닝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피부는 검게 유지하는 것이 근육을 드러내는 데 훨씬 유리하지. 사실 컬러로션에 대한 금기 조항들이 있지. 많은 선수가 그로 인한 감점을 각오하면서도 제품을 몸에 바르고 무대에 오르는 이유는 검은 피부는 그만큼 장점이 있기 때문이야. 그러니까 태닝은 되도록 열심히 해서 무대에 오르는 게 좋아.
Q 그래선 안 되지만, 만약 무대에서 포징이나 순서를 까먹으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A 그럴 때는 당황하지 말고 처음부터 다시 해.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보다는 자연스럽게 준비한 포징을 보여줘야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거야.
Q 의상에도 규정이 있나요? A 물론이지. 종목별로 다르고 종목 내에서도 라운드별 의상 규정이 있어. 예를 들어 같은 종목의 같은 라운드라 할지라도 남녀에 따라 신발 착용 차이가 있을 수 있지. 테마 의상이라도 종목의 분위기를 해쳐선 안 돼. 여성 종목의 경우 같은 비키니라 해도 뒷모습 끈의 형태나 하의의 형태에 따라서 감점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자신이 참가하는 종목별 규정을 미리 확인하는 게 좋다.
Q 헤어&메이크업은 왜 하나요? A 머슬마니아는 다른 대회와 비교해 무대가 무척 화려하지. 조명도 있고 말이야. 무대에 올라 조명을 받으면, 평소 모습과 많이 달라보여. 대회 무대에 오르기 전에 머리를 손질하고, 메이크업까지 하는 이유는 강한 조명 아래에서 내 또렷한 인상을 심사위원과 대중에게 각인하기 위해서야. 더욱 선명하고 입체감 있는 인상을 남기는 데 도움이 될 거다.
Q 의상은 꼭 비싼 걸로 준비해야 할까요? A 아니야. 의상은 자신의 매력을 잘 드러낼 수 있는 것이면 된다. 물론 규정에 부합되는 것으로 말이야. 최근에는 여성 종목의 경우 의상 비용이 너무 말도 안 되게 부풀려지기도 했는데, 무조건 비싼 의상을 추구하기보다는 착용자는 물론 포징, 무대에 어울리는 의상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해. 특히 포징을 고려하지 않은 의상은 추천하지 않아.
도전 여섯 번째 달의 운동 목표: 가슴 대회 임박! 두근거리는 가슴을 가라앉혀줄 웅장한 흉근 만들기
무대에 오를 생각만 하면 숨이 가쁘고 떨리는 마음이 진정되지 않는다는 진복. 두근거리는 가슴을 가라앉히기 위해 중량과 긴장을 가슴에 집중해보자. 앳된 소년미를 털어내고 강한 남성미를 보여줘야 하는 진복에게 흉근 운동은 무척 중요하다. 이번 호에 소개하는 흉근 운동으로 피트니스 선수가 갖춰야 할 전신 운동의 기초를 마무리한 진복, 이제 피트니스 선수로서 첫걸음을 내디디려 한다.

DUMBBELL BENCH PRESS
강습
고중량이 가능한 바벨 프레스와 비교해 덤벨을 이용하면 큰 가동범위로 흉근을 신장할 수 있어 아직 성장기인 진복에게는 더 적합하다. 팔꿈치가 젖꼭지 옆을 지나도록 동작을 수행해야 부상을 방지할 수 있다.
실습
양손에 덤벨을 들고 벤치에 눕는다. 손바닥이 앞을 보도록 어깨너비보다 넓게 덤벨을 잡은 뒤 가슴 중앙 부분에 덤벨이 오도록 위로 뻗는다. 이때 팔꿈치는 90% 정도만 펼 것. 가슴에 텐션을 유지하며 팔꿈치를 몸 옆으로 내렸다 다시 위로 올려준다.

INCLINE BENCH PRESS
강습
가슴 상단을 단련하는 운동으로, 바벨을 들 때는 물론 내릴 때도 가슴에 긴장을 유지하자. 바를 내릴 때는 가슴 중심선을 기준으로 윗부분에 바를 내리고 동작할 때는 어깨 아래에 팔꿈치를 두어야 운동 효과를 볼 수 있다.
실습
45도 기울어진 벤치에 누워 바벨을 들어 올린다. 벤치에 몸을 밀착한 뒤 견갑골과 승모근, 어깨를 고정하고 바벨을 가슴 위로 내린다. 이때 팔꿈치가 몸통에 붙기보다는 어깨 아래로 내려오도록 살짝 벌려준다. 이어 팔꿈치를 90% 정도로 펴 바벨을 들어 올린다.

DUMBBELL PULLOVER
강습
가슴 하단을 단련하는 운동으로, 준비자세에서부터 흉근에 긴장을 유지해야 한다. 전체 과정에서 어깨를 뒤로 젖히면 부상을 입기 쉽다. 가슴이 이완될 정도로만 몸을 젖히고 동작을 수행하자.
실습
벤치에 상체 후면을 대고 누워 양손으로 덤벨을 잡아 가슴 위에 둔다. 양발로 신체 중심을 잡은 뒤 양손으로 잡은 덤벨을 머리 위(뒤)로 넘긴다. 가슴이 자극될 정도로만 팔을 뻗어준 뒤 충분히 자극을 느꼈다면 다시 덤벨을 가슴 위로 올린다.
지난 1년간의 개인 운동과 6개월의 코칭을 거쳐 이제 첫 대회 출전이 눈앞에 다가왔다. ‘모든 준비는 끝났다’고 생각했지만 최재덕 멘토 앞에서 실시해본 포징에서 여실히 단점들을 드러낸 진복. 처음과 비교해보면 몸도 분명 좋아졌고, 머슬마니아에 대한 인식과 대회 출전에 대한 마음가짐도 좀 더 명확해진 만큼 진복은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뿐이다. 남은 기간에는 그동안 배운 것들을 갈고닦으며 차분히 대회를 준비하겠다는 진복. 7월 25일 열리는머슬마니아 대회에서 보여줄 진복의 모습과 대회 후일담은 <맥스큐> 9월호에서 확인해보자.
글·사진 이동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