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은 다양한 가치를 배울 수 있는 기회의 장이다. 도전, 노력, 끈기는 물론, 자신감과 성취감까지. 여기 이러한 운동의 순기능을 열심히 배우고 또 가르치는 이가 있다. 자신이 배운 가치를 다른 사람에게 전하고, 늘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스피닝 강사 김서율이다.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스피닝 강사로 활동 중인 김서율이라고 한다. 현재 경기도 성남시를 중심으로 스피닝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스피닝이 대중적인 운동은 아닌데,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 처음 운동을 하게 된 것은 초등학교 때이다. 많은 사람이 그렇듯이 선생님의 추천으로 육상을 시작했다. 이후로도 운동을 꾸준히 하던 중 우연히 스피닝 수업을 보게 됐다. 당시 여자 강사님이 수업을 진행하고 계셨는데, 화려한 조명 아래에서 많은 사람을 지휘하는 모습이 마치 DJ처럼 너무나도 멋져 보였다. 그렇게 스피닝에 빠져들었던 것 같다.
화려하다는 것 외에 스피닝의 장점은 무엇인가? 운동량이 상당히 많다. 페달을 계속 밟으면서 상체 또한 끊임없이 움직여야 하고, 노래와 군무가 어우러지다 보니 힘든 것 이상의 희열이 함께한다. 즐겁게 운동한다는 말이 스피닝에 딱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노래도 참 중요할 것 같다. 맞다. 분위기를 좌우하는 데 노래가 으뜸이다. 효린의 ‘바다보러갈래’를 즐겨 활용하는데, 굉장히 기분이 좋다. 개인적으로는 빠른 곡보다는 느린 곡을 선호한다. ‘느린 노래로 스피닝을 한다고?’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제대로 된 안무와 함께한다면 색다른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무척 격렬해 보이던데, 부상 위험은 없을까? 부상 없는 운동이 어디 있겠나? 하지만 수업 전 에 충분히 몸을 풀고, 평소 단련을 게을리하지 않는다면 누구나 안전하게 따라올 수 있다. 동작을 구성하는 데 강사의 역량이 중요하다고 느끼는데, 여러 연결 동작이 신체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해야 하기 때문이다.

역시 경험이 중요한 것 같다. 인터뷰를 보고 스피닝에 입문하는 독자들도 있을 것 같다. 조언을 해준다면? 아무래도 바이크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자전거는 누구나 탈 수 있지만, 스피닝은 다양한 동작이 가미되지 않는가? 짧게는 1~2주, 길게는 한 달 정도 무리하지 않고 페달을 밞으면서 천천히 동작으로 연결해나가길 권장한다.
지금 이 멋진 복근과 어깨는 스피닝으로 만들었나? 복근은 스피닝의 도움이 컸다. 아무래도 유산소운동인 만큼 지방 연소도 잘되고, 계속 페달링을 하기 때문에 호흡 또한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 같다. 물론 웨이트트레이닝도 병행했다. 복근은 레그레이즈를, 어깨는 숄더프레스와 비하인드 넥 프레스를 많이 실시했다.
새롭게 도전해보고 싶은 운동은 없나? 평소 격투기에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우연히 유튜브 알고리즘을 통해 주짓수를 알게 됐다. 과격한 동작들이 내 스타일로 느껴졌다. 새로운 도전을 통해 배우는 것이 많을 듯해 관심이 있다. 또 클라이밍도 눈여겨 보고 있다. 민첩함과 끈기를 두루 필요로 하는 운동으로 보이는데, 내게 가장 잘 맞는 운동이지 않을까 싶다.
머슬마니아 황혜민 프로에게도 운동을 배우던데, 어떤 인연인가? 황혜민 선생님은 머슬마니아 프로로 유명하지만 스피닝 강사로도 명성이 자자하다. 같은 곳에서 스피닝 강사로 활동하면서 인연을 맺었는데, 운동은 물론 인생에서도 배울 게 너무 많은 분이다.

혹, 머슬마니아에 도전해보고 싶은 생각은 없는지? 아이고.(웃음) 나는 부족한 게 많은 사람이다. 혼자 운동하는 것으로도 충분히 만족한다.
운동 외의 시간에는 주로 뭘 하는가? 낮잠? 잠을 무척 중요하게 여기는 편이라, 낮잠도 꼭 시간을 지켜서 자려고 한다. 캠핑도 좋아하는데, 떠날 수 없는 상황에서는 캠핑 ASMR을 즐겨 보곤 한다.
멋지다. 스피닝 강사로서, 인간 김서율로서 도전해보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운동적으로는 근육을 5㎏ 정도 늘려보고 싶다. 이번에 프로필과 인터뷰 때문에 다이어트를 겸해서 몸을 만들어봤는데, 선명도는 좋았지만 근매스가 부족하다는 느낌이었다. 지금의 몸 상태에서 근육만 더 붙으면 좋겠다. 이게 말처럼 쉽지는 않겠지만 천천히 도전해볼 생각이다. 인간 김서율로서는 세계여행을 해보고 싶다. 한국식 스피닝이라고 해야 할까? 우리나라의 스피닝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싶다. 우리나라에는 정말 멋지고 훌륭한 스피닝 강사가 많다. 아직 우리나라에서도 갈 길이 멀지만, 언젠가 한국을 넘어 세계 무대에 꼭 진출해보고 싶다.
멋진 꿈이다. 꼭 이루길 바란다. 이제 봄인데, 운동을 망설이는 이들에게 한마디 해달라. 나도 꾸준히 웨이트트레이닝을 한 지는 얼마 돼지 않았지만, 내 경험상 전문가의 지도 아래 운동을 시작하는 게 좋은 것 같다. 장점은 키우고, 단점은 고치는 시간은 분명히 필요하다. 나 역시 혼자서 운동을 할 때와 좋은 선생님을 만나서 운동할 때 차이가 크더라. 그 이후, 자신에게 맞는 운동법을 찾아 꾸준히 진행하길 바란다.

글·사진 이동복 촬영협조 VIA FI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