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기기가 발전하면서 음악, 영화 등을 밖에서 접하기가 쉬워졌다. 외부 소음을 차단하고 듣고 싶은 소리에 온전히 집중하기 위해 이어폰 사용이 당연시되었고, 이런 습관이 우리의 청력을 해치고 있다. 자! 이제 귀를 열 시점이 왔다.
국내 난청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2012년 27만 명이었던 국내 난청 환자는 매년 4.8%씩 증가해 2017년에는 34만 명에 이르렀다. 특히 난청 환자의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고 있다는 점이 문제다. 청력은 한번 손상되면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잃기 전에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볼륨을 낮춰라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면 흥겨워진다. 하지만 반드시 청각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청력을 연구하는 학자들은 음악을 들을 때 최대 볼륨의 60%나 2/3로 맞추고 사용시간을 60분으로 제한하는 60/60법칙을 실천하길 권장했다. 캐나다에 있는 앨버타대학교 연구진은 많은 사람이 운동 시 음악 볼륨을 과도하게 높이는 것을 발견했다. 손바닥에 이어폰을 올리고 주먹을 쥐었을 때 주먹 사이로 소리가 새어 나온다면 볼륨이 너무 높은 것이다.
들릴 때 잘하자
음파를 감지하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내이의 ‘유모세포’는 1만 5,000여 개 털로 구성되어 있다. 유모세포는 매우 약할 뿐 아니라 한번 손상되면 새로 생기지 않기 때문에 청력 상실의 원인이 된다. 유모세포는 시끄러운 소음에 노출됐을 때 손상되기 쉬우니 외부 소음이 차단되는 커널형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사용하는 것이 청력 건강에 바람직하다.
이어폰을 자주 씻자
장시간 이어폰을 사용하면 외이도염에 걸릴 위험도 높다. 외이도는 우리 몸 전체 피부에서 세균 감염률이 가장 높은 곳으로, 습도와 온도가 높아지면 외이도가 중성이나 알칼리성이 되면서 세균이 쉽게 번식한다. 외이도염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귀를 건조하게 유지하고 이어폰의 청결 상태를 수시로 점검하는 것이 좋다.
글 김성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