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이 기억하는 단 하나의 대회인 머슬마니아가 오는 5월 6일 화려한 막을 연다. 머슬마니아는 그동안 황철순, 이원준, 유승옥, 레이양, 낸시랭, 최설화, 이연화 등 수많은 스타를 배출하며 국내 최고의 피트니스 대회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도 내로라하는 몸짱들이 총출동할 머슬마니아를 좀 더 즐겁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관람객과 출전선수를 위한 종목별 관전&심사 포인트를 소개한다.


2017년 상반기 대회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머슬마니아 클래식은 2016 머슬마니아 라스베이거스 세계대회에서 허윤 선수가 한국인 최초로 이 종목에서 그랑프리를 차지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현대의 보디빌딩 종목에 비해 균형미와 조화로움을 좀 더 높게 평가하므로, 아름다운 ‘머슬 조각상’을 뽑는다고 생각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 오픈 부문은 체급이 아닌 신장으로 나뉜다 마니아성이 강한 보디빌딩 종목은 심사에서 근육의 크기라는 부분을 빼놓을 수 없다. 좀 더 크고 우람한 근육이 있으면 보여줄 게 많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런 지향점이 과해지면서 보디빌딩이 대중성을 잃어가고 있다. 그래서 머슬마니아 클래식 종목은 근육의 크기보다는 균형미와 대칭미에 중점을 두고 심사한다. 완벽하고 균형적인 보디의 주인공은 누구인지 꼼꼼하게 살펴보자.
· 경기복, 트렁크가 다르다 모든 근육을 평가하는 보디빌딩 대회에서는 근육의 평가 비중이 매우 높다. 모든 근육이 평가 대상인데, 골반 주위 근육까지 평가하므로 삼각 트렁크를 착용해야 한다. 이런 규정 탓에 일반 보디빌딩 대회의 경기복 의상은 삼각 트렁크만 가능하다. 이에 반해 머슬마니아 클래식 종목은 타이트한 사각 트렁크(브리프)로 자신의 체형과 개성을 어느 정도는 표현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일반 보디빌딩 대회와 다른 점이다.
· 보디빌딩과 달리 클래식한 포즈로 승부한다 보디빌딩은 7가지 규정 포즈로 각 포징 심사를 진행한다. 그러나 머슬마니아 클래식은 5가지 포즈(프런트 더블 바이셉스, 백 더블 바이셉스, 사이드 체스트, 앱도미널 앤 타이, 창의적인 클래식 포즈)로 구성되어 있다. 포즈 심사에서는 현대의 전형적인 규정 포즈보다 자유도가 높고, 몸의 대조감과 균형미에 더 높은 비중을 둔다. 개인 포즈를 통해 몸의 아름다움을 연기하고, 5가지 클래식 포즈로 균형미와 대조감을 표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어느 선수가 무대에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는지 유심히 지켜보자.


피규어는 단어 그대로 번역하면 ‘장남감 모형’을 말한다. 동물을 제외한 사람 모양의 장난감들은 유명 연예인 또는 전사, 근육질 여신이 대표적인데, 이런 모형들을 보면 강인함과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머슬마니아에서 피규어는 강인한 근육과 아름다운 라인을 가진 여성 선수를 뽑는 종목이다. 머슬마니아 피규어 세계 챔피언인 최귀성의 뒤를 이을 피규어 그랑프리는 누가 될지 지켜보자.
· 여성성과 신체 라인에 집중하라 피규어는 미즈비키니와 머슬마니아 보디빌딩 여자 부문의 중간 종목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미즈비키니 종목에 출전하는 선수들보다는 좀 더 근육질 몸매에 체지방률이 낮은 반면 머슬마니아 보디빌딩 여자 부문에 비해 여성성과 여성의 신체 라인이 잘 드러나는 몸매를 높이 평가한다. 단일 라운드로 진행되며 대칭미, 신체 컨디션, 전반적인 외관과 용모, 포즈 및 표현력 등 네 가지 심사기준에 따라 그랑프리를 선발한다.


피지크는 체격, 외관이란 뜻을 지닌 남성명사로, 해변에서 가장 멋진 근육을 뽐낼 수 있는 남자를 선발하는 종목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하지만 이번 대회부터는 기존 남성 부문 외에 여성 피지크 부문이 신설돼 더욱 기대된다. 여성 피지크 부문의 대표적인 선수는 머슬마니아 여성 피지크 세계 챔피언인 황혜민 선수로, 제2의 황혜민은 누가 될지 벌써부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남성 피지크 부문: 근육의 대칭미와 표현력을 살펴라 피지크 종목은 남자 참가자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고, 참가자 수도 가장 많다. 그래서인지 세계대회에서도 우리나라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웨이크보드용이나 여름철 수상레저용 또는 비치용 반바지를 입어야 하며, 액세서리와 신발 착용은 금지된다. 이 종목은 근육의 대칭미와 크기, 근육의 선명도를 말하는 데피니션, 포즈 및 표현력이 주된 심사 항목으로, 해변에서 가장 멋진 남자 선수를 뽑는다고 생각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 여성 피지크 부문: 개성 있고, 아름다운 머슬 여신을 찾아라 2023년 머슬마니아 대회부터 신설되는 여성 피지크 부문은 머슬마니아 보디빌딩 종목과 피규어 종목을 결합했다고 생각하면 된다. 여성, 남성 모두 단일 라운드로 진행되는데 여느 보디빌딩 대회처럼 대칭미, 포징 및 표현력, 근육의 사이즈, 데피니션(근육의 선명도)을 심사하며, 기존 보디빌딩 포즈를 좀 더 여성스럽게 표현해야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다시 말해 투박하지 않으면서도 개성 있고 아름다운 보디를 무대에서 멋지게 보여주는 선수에게 그랑프리 트로피의 영예가 주어질 것이다.


2017년 상반기 대회부터 단일 종목에서 스포츠모델, 커머셜모델, 머슬모델로 세분화되면서 머슬마니아를 대표하는 인기 종목으로 급부상했다. 현재는 스포츠모델, 커머셜모델 2개 종목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근육만 심사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복장을 얼마나 자신의 매력으로 소화해낼 수 있는지를 평가한다. 일반 모델과 비교하면 마르기만 한 몸을 뽑는 것이 아니라 건강한 아름다움을 갖춰야 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 스포츠모델: 스포츠 브랜드에 어울리는 모델을 찾아라 스포츠모델에 적합한 선수를 심사해 가리는 종목이다. 다방면에서 활동할 수 있는 모델을 커머셜이라고 한다면 다양한 스포츠에 어울리는 부문이 바로 스포츠모델이다. 더 스포티한 선수를 높이 평가하며 커머셜모델보다 몸을 더 비중 있게 본다.
· 커머셜모델: 대중이 선호하는 모델을 찾아라 가장 일반 모델에 가깝다고 할 수 있는 종목이며, 누가 봐도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선수를 선정한다. ‘상업적인’이란 뜻은 대중적이라는 의미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외모를 중시하며, 중요한 심사기준이 된다.


2022년 대회부터 신설된 머슬마니아 트랜스포메이션은 다이어트와 운동을 통해 신체적으로 큰 변화를 겪으면서 얻게 된 건강한 몸을 보여주는 종목이다. 특히 일반인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몸의 변화를 이끌어낸 스토리와 현재의 건강한 몸과 비교할 수 있는 비포 사진 2~5장 정도를 머슬마니아 코리아 사무국 이메일(musclemania@spomax.net)로 제출하면 참가접수가 가능하다.
· 감동적인 스토리와 드라마틱한 신체 변화가 관건 머슬마니아 트랜스포메이션은 몸의 변화에 대한 스토리 점수 50%, 신체 변화 50%로 심사가 진행된다. 대회 복장은 여성의 경우 노출이 과하지 않은 드레스나 스커트, 남성은 스포츠웨어나 양복(턱시도)을 착용하면 되기 때문에 대회 경험이 없는 초보자나 일반인들도 얼마든지 참여할 수 있다.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체험할 수 있는 가장 대중적인 종목이다. 참가자들은 저마다 준비한 1분 30초짜리 안무 공연으로 멋진 몸에 어울리는 연기를 펼친다. 짜임새 있고 난도 높은 안무일수록 높은 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많다. 비보이댄스, 폴댄스, 에어로빅, 우슈, 현대무용, 벨리댄스, 연극 등 다양한 퍼포먼스 분야의 참가자들이 참여하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관람객이 가장 뜨겁게 호응했던 선수가 챔피언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음악과 가장 잘 어울리는 퍼포먼스를 선보인 선수는? 퍼포먼스 점수가 유일한 기준이고 50%나 차지하므로 아무리 몸이 좋아도 퍼포먼스가 부실하면 입상할 수 없다. 다른 대회에서는 이 종목을 찾아보기 힘든 것을 보면 머슬마니아가 엔터테이너적 요소를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그동안 세계대회에서도 많은 수상자를 배출한 만큼 한국 피트니스의 수준은 매우 높은 편이다.


‘머슬마니아의 꽃’이라고 불리는 종목이며, 비키니가 가장 잘 어울리는 여성을 선발한다. 미적 가치를 절대적으로 높게 평가하며, 절제된 근육량과 몸의 라인 및 개성을 중시한다.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신체적 아름다움을 가장 높게 평가하는 종목이다.
· 자신에게 맞는 의상을 선택하고 잘 표현했는가? 자신이 준비한 의상에 어울리는 무대를 연출했는지 심사한다. 즉, 자신의 개성을 얼마나 잘 ‘살렸는가?’가 평가 대상이다. 사람마다 표현되는 매력이 다르며, 개성은 장점이 될 수 있다. 선수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의상 선택과 표현력이 얼마나 잘 조화를 이루었는지 살펴보자.
· 비키니가 잘 어울리는 S라인 머슬 여신을 찾아라 모델 종목보다 여성성을 더욱 강조한다. 남자가 가지지 못한 곡선 보디의 아름다움은 비키니로 잘 표현할 수 있다. 지방과 수분을 적당히 보유해야 하며 투박하지 않게 매끄러운 보디로 가꿔야 한다. 다른 종목에 비해 운동 방법도 제한적이며 다이어트 방법도 달리해야 한다. 그래서 피규어 우승자가 비키니 우승자가 될 가능성은 현저히 낮다.
사진 Chris J, BOBBODY STUDIO, 이동복·박성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