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한다. 그런데 여기 10년이 넘도록 운동에 매진하고 있는 이가 있다. 처음에는 가볍게 살이나 빼고자 시작한 운동이 쌓이고 쌓여 이제는 직업이자, 인생 지침서가 되었다는 그녀. 10년간 꾸준히 운동을 해온 비결은 무엇일까? 행짐 김포점에서 근무하는 신민선을 만나보자.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김포 구래동에서 웨이트와 필라테스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행짐 트레이너 신민선(@dun_dun._)이다.
오, 두 가지를 모두 하는 건가? 그렇다. 웨이트트레이닝을 먼저 시작했고 트레이너로도 활동했는데 필라테스에도 관심이 생겨 공부했고 강사 자격까지 취득했다.
멋지다. 운동은 언제부터 시작했나? 중학생 때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시작했다. 중간중간 운동을 쉰 적도 있고, 다른 운동도 해봤는데 지금까지 꾸준히 하고 있는 건 웨이트트레이닝이다. 아무래도 웨이트가 내 성격과 잘 맞는 듯하다. 이쯤 되니 운동은 평생 해야 하는 것 아닌가 싶기도 하다.

웨이트트레이닝과 필라테스, 각각 어떤 장점이 있나? 두 운동은 각각 매력이 뚜렷하다. 웨이트트레이닝은 외적인 변화가 가장 빠른 운동이라고 생각한다. 무게를 다루며 근성장을 할 수 있어 목표와 동기부여가 계속된다. 필라테스는 근육의 인지나 코어 활성화 가동범위 증가라는 장점이 있는 것 같다.
두 운동을 함께하는 입장에서 어떤 시너지를 경험했나? 두 운동을 함께 실시했을 때 가장 좋았던 점은 필라테스로 가동범위와 안정성을 확보한 뒤 웨이트를 하면, 자극이 더 잘 느껴진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이 운동법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웨이트와 필라테스를 결합한 ‘웨이필라’ 프로그램을 구성해 수업을 진행 중이다. 다른 분들도 기회가 있다면 두 운동을 병행해보기를 바란다.

좋은 팁, 감사하다. 요새 가장 신경 써서 관리하는 신체 부위는 어딘가? 다 고르게 운동하는 편이지만, 하나만 꼽으라면 하체다. 하체가 워낙 튼실한 편이어서 콤플렉스였는데, 지금은 장점으로 승화하기 위해 더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제는 제일 좋아하는 부위이며 가장 좋아하는 운동이기도 하다.
하체운동이 좋다니, 운동중독 아닌가? 하체운동에는 묘미가 있다. 최근에는 코코넛 어깨, 왕 팔을 한 번 만들어보고 싶어 어깨, 팔도 집중적으로 단련하고 있다. 이두와 삼각근의 분리도를 목표로 집중 단련 중이다.
좀 무서운데? 웨이트 외에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가? 힙합을 좋아해서 콘서트에 가거나 새로운 곡, 아티스트를 찾는 것을 좋아한다. 추천을 받는 것도 좋다. 몰랐던 곡이 취향저격일 때 너무 행복하다. 최근에는 내 개인 시간보다는 일에 집중하는 시간이 많은 것 같다. 일을 하면서 배우는 것들이 있는데, 지금은 그 배움이 참 많은 시기라 행복하다.

시간이 조금 더 난다면 무엇을 해보고 싶나? 클라이밍과 스케이트보드를 배우고 싶다. 안 그래도 올 가을에 둘 중 하나는 꼭 배워볼 생각이다.
아직 어린데, 데이트도 하고 좀 놀아야 하지 않겠나? 아, 물론 한다. 일주일에 하루. 이것저것 많은 데이트를 했는데, 언젠가 교복 데이트, 도자기 공방 데이트, 캠핑 데이트를 해보고 싶다.

젊은 건지, 체력이 좋은 건지, 부럽다. 계획 중인 휴가는 있나? 추진력이 좋은 편은 아니어서 여행을 자주 다니지 못한 게 아쉬웠는데, 이번 휴가 때 필리핀 보홀에 가기로 했다. 쉬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는데, 여행지가 휴양지라서 더 기대되고 오랜만에 가는 해외여행이라 떨린다.
축하한다. 앞으로의 계획, 꿈은 무엇인가? 사람의 몸과 생활 습관은 모두 다르고 공부는 끝이 없다. 어떤 회원을 만나도 잘 케어할 수 있는 트레이너가 되고 싶다. 그리고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대회도 도전해보고 싶다. 몸도, 마음도 여유가 생기면 꼭 도전하겠다.

<맥스큐> 독자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어떠한 목표를 세웠든 아쉬움은 남기되 후회는 남기지 않길 바란다. 아쉬움은 새로운 목표에 밑거름이 될 테지만 후회는 새로운 시작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최근에 보디프로필을 찍으면서 또 다짐했다. 죽을 만큼 최선을 다해도 아쉬움은 남을 테니 후회는 남기지 말자고. 시간이 지난 후 되돌아보았을 때 ‘나 저때 정말 힘들었지만 최선을 다했지. 그래서 후회는 없어’라는 생각이 들도록 말이다. 모두 후회 없이 하루하루 행복하게 새로운 목표에 끊임없이 도전하길 바란다.

글·사진 이동복 촬영협조 행짐 김포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