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재료와 맛깔 나는 솜씨, 여기에 정성을 버무리면 맛있는 요리가 탄생하는 것처럼, 긍정·선택·집중의 3박자로 머슬마니아에 한 획을 그은 신예 장하은. 2022년 머슬마니아 대회에 혜성처럼 등장해 스포츠모델 여자 그랑프리를 차지한 그녀는 역대 최강의 ‘섹시백’이라는 감탄을 불러일으키며 단숨에 슈퍼 루키로 급부상했다. 대회 당시 회자된 ‘그랑프리 0순위’라는말이 과언이 아닐 정도로 완벽한 퍼포먼스와 넘치는 끼를 발산한 매력 부자 장하은의 팔색조 매력을 공개한다.
당찬 신예의 화려한 데뷔
필라테스 강사로 활동하며 머슬마니아 대회를 준비했다는 장하은. 피트니스 대회는 첫 출전이었기에 그저 열심히 하자는 마음을 먹고 무대를 즐긴 그녀는 ‘끼쟁이’라는 수식어가 과언이 아닐 정도로 등장과 함께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녀는 어떻게 첫 출전한 대회에서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그랑프리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었을까?

늦었지만 다시 한번 그랑프리 수상을 축하한다. 간단하게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운동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28살 장하은이다. 운동의 매력에 푹 빠져 3년째 필라테스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1년 정도 사무직과 겸업하다 필라테스 쪽이 더 잘 맞는 것 같아서 전향하게 됐다. 2022년 4월부터 머슬마니아를 준비하면서 제대로 운동을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피트니스 새내기’이다.
대회 첫 출전에 그랑프리를 거머쥐었다. 수상을 예감했나? 정말로 수상을 1도 기대하지 않았다. 오히려 ‘후회가 남지 않도록 그동안 준비했던 것을 다 보여주자’라는 생각밖에 없었다. 무대에 오르기 전에는 한없이 두렵고 가슴이 두근거렸는데, 막상 무대에 올라가 보니 너무 즐거웠다.(웃음) 두려움이 짜릿함으로 바뀌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됐다.
무대 체질인가 보다. 대회 준비는 어떻게 했는지 궁금하다. 대회 준비가 처음이지만 필라테스나 웨이트트레이닝은 예전부터 꾸준히 했었다. 다만 부족한 무대 경험을 채우기 위해 2016년 머슬마니아 모델 그랑프리인 신다원 선수에게 의상, 포즈, 식단 관리 등 대회 준비에 관해 많은 것을 직접 배웠다. 꾸준함이 정답이라는 가르침대로 일이 언제 끝나든지 운동은 빠지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돌이켜보면 아침 7시에 집에서 나와 거의 매일 새벽에 들어가는 강행군의 연속이었다.

일하면서 매일 운동을 병행하는 게 쉽지 않았을 것 같다. 초등학생 때부터 꾸준히 운동해서인지 어렵거나 힘들지 않았다. 오히려 운동하면서 조금씩 발전하고 있다는 즐거움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대식가라서 한 번씩 식욕이 폭발할 때마다 참고 식단을 관리하는 게 가장 힘들고 어려웠다.
지금의 몸을 보면 대식가라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 먹는 게 삶의 낙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식욕도 남달라 배가 불러도 눈앞에 음식이 있으면 일단 먹어야 성에 차는 스타일이다. 그래서일까? 대회를 준비하면서 식단 관리를 위해 어쩔 수 없이(?) 먹어야만 했던 고구마, 닭가슴살도 너무 맛있어서 많이 먹었던 기억이 난다.(웃음) 물론 최대한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평소에는 시간 날 때마다 친구들과 맛집을 찾아 다니는 ‘먹방 투어’를 즐기는 편이다.
대회를 준비하면서 전에는 몰랐던 먹는 즐거움과 감사함을 깨닫게 됐어요. 이렇게 긴 기간동안 식단을 관리한 적이 없었으니까요. 앞으로 유지어터가 될 수 있게 노력할 계획이에요.

불가능을 가능케 한 조력자
<맥스큐> 화보 촬영은 포털 사이트를 비롯해 많은 언론사의 메인 뉴스를 장식할 만큼 큰 화젯거리다. 그도 그럴 것이 이슈 메이커들이 표지 모델에게 힘을 불어넣기 위해 깜짝 방문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촬영은 달랐다. 장하은의 머슬마니아 그랑프리 수상을 가능케 한 조력자인 신다원이 깜짝 방문을 넘어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함께했기 때문이다.

머슬마니아 그랑프리에 이어 <맥스큐> 2023년 신년호 표지 모델까지 겹경사를 맞았다. 기분이 어떤가? 국내 최고의 헬스 남성잡지인 <맥스큐>에 내가 나올 거라고도 생각지도 못했다. 그런데 그것도 신년호 표지 모델이라니 연락을 받고도 한동안 믿기질 않았다. 아마도 잡지를 받아봐야 실감이 날 것 같은 기분이다. 잡지 인터뷰는 물론이고 표지 촬영도 처음이라 걱정이 많았는데, 다원 언니가 촬영장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세심하게 이것 저것 챙겨줘 천군만마를 얻은 느낌이다. 다원 언니는 존재만으로도 내게 큰 힘이 되는 스승이자 든든한 인생의 조력자다.
신다원 선수와는 단순한 사제지간을 뛰어 넘는 특별함이 느껴진다. 맞다. 다원 언니는 아무 것도 모르고, 가능성도 보이지 않았을 것 같은 내게 무한한 애정을 쏟았고, 힘든 대회 준비를 끝까지 함께 해줬다. 과장을 조금 보태 1부터 100까지 사소한 모든 것을 다 알려준 고마운 스승이다. 요즘 센터 오픈 준비로 한창 바쁜데도 불구하고, 촬영 준비는 물론 직접 촬영장을 찾아 서포터를 자초해 준 언니에게 지면을 통해 감사의 마음을 꼭 전하고 싶다. 그동안 식단 관리 때문에 맛있는 음식을 참고 배려해준 친구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이다.

그래서인지 무대에 선 장하은은 자신감이 넘쳐 보였다. 실제 성격은 어떤가? 털털한 성격이라 처음 만나는 사람과도 편안하게 소통한다. 평소 스스럼 없이 먼저 다가서는 편이고, 그래서인지 친근하고 차분하다는 말을 많이 듣고 있다. 아마 남들보다 말투가 느려서 그런 것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매사에 긍정적이고,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
그럼 반대로 고치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 외적으로는 없다. 나 자체로도 매력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웃음) 다만 꼼꼼하지 못한 부분을 보완하고 싶다. 조금은 우유부단한 것도 있어서 가끔 오해를 사기로 한다. 나는 전혀 그럴 의도가 없었는데, 상대방에게 상처를 준 적도 있다. 앞으로 이런 부분들을 고쳐서 더 멋진 사람이 되고 싶다.
대회도 끝났는데, 평소 어떻게 시간을 보내는가? 어려서부터 운동은 평범한 일상 중 하나였다. 친구들이나 부모님과 등산도 자주 가고, 줄넘기, 테니스 등 여러 운동을 두루 했다. 사람들도 자주 만난다. 여행을 좋아해 얼마 전부터 영어 공부도 시작했고, 최근에는 발리와 스페인을 각각 10일 정도 다녀왔다.

내일이 기대되는 피트니스 아이콘
‘인생의 비극이란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것이 아니라,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가 없는 것’이라는 말처럼, 장하은은 뜨거운 열정과 강한 집념으로 슈퍼 루키에서 피트니스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머슬마니아라는 관문을 지나 더 높고 넓은 미래를 위해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그녀의 행보에는 막힘이 없다.


벌써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이 다가왔다. 2022년, 자신에게 100점 만점에 몇 점을 주고 싶은가? 100점 만점에 나는 200점을 주고 싶다.
생각지도 못한 답변이다. 너무 후한 거 아닌가? 이유가 있다. 원래 하고 있었던 일을 쉼 없이 하면서 후회 없이 최선을 다했다. 그리고 머슬마니아를 준비하면서 너무 힘들었던 식욕의 유혹도 당당히 이겨냈다. 많은 것을 배우면서 운동도 즐겁게 했고, 주위에 좋은 사람들도 많이 얻었다. 돌이켜보면 내 인생에 있어서 쉽지 않은 여정이기에 기꺼이 200점을 준 거다.
장하은을 가리켜 내일이 기대되는 슈퍼 루키라고 말한다. 2023년은 어떻게 보낼 예정인가? 아직 특별한 계획은 없는데 무엇인가 도전할 것 같다. 세상에는 할 수 있는 일도, 하고 싶은 일도 참 많다. 머슬마니아에 도전한 것이 결코 쉽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어렵지도 않았다. 대회를 준비하면서 계속 배우고 새로운 것에 대해 도전하는 것이 재미있었기 때문에 그 과정이 좋았다.


장하은의 롤모델은 누구인가? 워낙 대단한 사람들이 많아서 누굴 뽑기보다는 자기 분야에서 맡은 일을 열심히 하고, 책임감이 투철한 사람을 좋아한다. 그래도 굳이 한 명을 꼽자면, 다원 언니다. 피트니스 업계에서 다원 언니가 일궈낸 결과물을 보면 이제 새롭게 시작한 신예에게는 존경과 선망의 대상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맥스큐> 독자에게 새해 인사 부탁한다. 새해를 맞아 다이어트를 하는 경우가 많을 것 같다. 그런데 다이어트가 말처럼 쉽지 않다. 작심삼일이란 말처럼 다이어트를 시작한 지 3일 만에 포기하거나 내일로 미룰 수 있다. 만약 다이어트에 성공하려면 가까운 헬스장을 찾아 회원권부터 등록하라고 말해주고 싶다. 굳은 의지만 있다면, 회원권이 아까워서라도 운동을 시작하게 될 것이다. 나처럼 운동을 좋아하고 사랑하게 될 수도 있으니, 포기하지 말고 도전하길 기원한다. <맥스큐> 독자 여러분 모두 2023년에는 건강하고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길 바란다. 그리고 저 장하은도 잊지 않고,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 드린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시도 조차 못한다면 슬픈 일이라고 생각해요. 성공한다면 기쁨을 만끽하고, 실패의 아픔을 맛본다면 다음 도전의 밑거름으로 삼으면 되니까요. 내 인생의 주인공은 바로 나 라는 사실을 기억하길 바라요.



글 김기영 사진 에이든 스튜디오 헤어·메이크업 봉살롱 소품협찬 허스키, (주)휘니 촬영협조 서비푸드, 스포맥스, 이지프로틴,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