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좋은 일을 겪으면 언젠가는 나쁜 일도 경험하기 마련이다. 뷰티 아티스트로 30년 넘게 일하면서 능력을 인정받은 53세 곽경실 씨도 마찬가지다. 오랜 세월 한길만 걸어온 그는 4년 전 몸이 보낸 이상 신호를 느낀 뒤 운동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처음에는 운동에 흥미가 없었지만, ‘꾸준함’을 마음에 새긴 뒤 한결같은 자세로 운동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에 열린 머슬마니아에서는 자신보다 한참 어린 선수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도전에 늦은 나이란 없다’라는 메시지를 던져 이목을 끌기도 했다. 잃어버린 건강을 되찾고, 시니어 세대의 워너비로 거듭난 곽경실 씨를 만나보자.

<맥스큐> 독자에게 인사 부탁한다. 뷰티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고, 이제는 운동이 일상인 된 곽경실이다. 올해 53세로 나이는 시니어지만 마음만은 항상 청춘이다.(웃음)
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4년 전에 골다공증, 불면증, 갱년기, 소화불량 등 몸이 이상 신호를 보냈다. 게다가 코로나19가 극성일 때라 건강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낀 뒤 제대로 ‘각’ 잡고 운동 멘토인 이동철 앰앤디피티 대표에게 웨이트트레이닝을 배웠다.
한 분야에서 꾸준히 활동한 것을 보면 운동도 잘했을 것 같다. 전혀 그렇지 않다. 운동을 제대로 시작하기 전에는 가볍게 맨몸운동과 유산소운동을 하는 수준이었다. 또 ‘운동은 할 일 없는 사람이 한다’라는 고정관념이 있었다. 게다가 혼자서 운동할 때는 전혀 재미를 느끼지 못했고, 중량 5kg도 버거운 ‘풋내기’였다.

재미없는 운동을 계속하게 된 이유가 있는가? 나는 친구 따라 강남 간 케이스다. 함께 운동하던 친한 동생이 있는데, 기왕 운동을 시작했으니 내친김에 보디프로필도 찍어보자고 했다. 그렇게 생애 첫 보디프로필을 찍고 나니 다음에는 피트니스 대회에 도전해보자고 해서 운동을 멈출 수 없었다.
그때와 달리 이제는 지식과 경험이 늘었을 텐데, 어떤 방식으로 운동을 하고 있는가? 아침에 일어나서 근력 스트레칭을 한 뒤 30분 정도 유산소운동을 한다. 그 뒤에 웨이트트레이닝을 1시간 30분 정도 하고, 다시 유산소운동으로 마무리한다. 자기 전에 다시 30분가량 근력 스트레칭을 해서 몸을 풀어준다. 시간으로 따지면 매일 2~3시간을 운동하는 데 투자한다.
4년 동안 꾸준히 운동한 결과, 어떤 변화가 있었는가? 지금도 약간 골다공증이 있지만, 몸이 많이 좋아졌다. 예를 들어 전에는 마음껏 먹고 싶어도 소화불량이 심해서 약을 처방받을 정도였다. 지금은 소고기, 닭가슴살, 연어 등 먹고 싶은 것을 마음껏 먹는다.

운동을 하고 나서 가장 뿌듯한 적이 언제인가? 입고 싶은 옷을 마음대로 입을 수 있어 행복하다. 운동 전에는 사이즈 때문에 입지 못하고 구경만 했던 옷을 지금은 자유롭게 입는다.
‘운동을 해야 하는 이유’를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운동은 육체와 정신을 건강하게 할 뿐만 아니라 사회생활을 하는 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한다. 운동을 꾸준히 하면 건강하고, 좋은 생각을 가지며 다른 사람과 더 지혜롭게 교감하고 소통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운동 이외의 시간은 어떻게 보내는가? 바쁘게 지내 쉬는 시간이 거의 없다. 매일 오전 6시에 하루를 시작하는데, 일과 운동으로 시간을 보낸다. 지친 몸을 이끌고 집에 들어와 11시에 잠자리에 든다. 어쩌다 여가가 생기면 분위기 좋은 카페를 찾아 다닌다. 이제 난타를 배운 지 3개월 정도 됐는데, 기회가 되면 직접 공연을 해보고 싶다.
어렵게 찾은 건강을 꾸준하게 유지하길 기원하겠다. 마지막으로 <맥스큐>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처음 얘기하는 건데 4년 전에 친정아버지와 이별한 뒤 건강하지 않으면 가족들과 하고 싶은 게 있어도 하지 못한다는 걸 크게 깨닫고 더 열심히 운동한다. <맥스큐> 독자 여러분도 가족과 내 주변 사람들과 함께 오랫동안 건강하게 지내기 위해 운동을 시작하길 바란다.

01 전신을 많이 움직이는 운동으로 골다공증 예방 “운동으로 스스로의 체형과 건강을 관리하는 곽경실 씨는 긍정적인 영향력을 전파하는 진정한 프로라고 생각합니다. 또 아직 남아 있는 골다공증을 해결하기 위해 스쿼트, 데드리프트 등 전신을 많이 사용하는 운동을 하면서 건강을 회복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02 적절한 휴식시간 갖기 “웨이트트레이닝은 근육을 키우는 데는 최고라 단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것이 완벽할 수는 없듯이 웨이트트레이닝은 다른 운동에 비해 협응력과 균형감각 면에서는 다소 부족한 감이 있습니다. 따라서 케틀벨, 불가리안 백 등 도구를 활용해 다양한 동작과 전신을 사용하는 역동적인 운동을 루틴에 추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글 · 사진 김기영 모델 곽경실(센트리얼 필라테스와 함께하는 2023 맥스큐 머슬마니아 피트니스 코리아 챔피언십 피규어 클래식 2위) 촬영협조 엠앤디피티 도움말 윤대식(서클즈 트레이닝 프레젠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