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CLEMANIA Fitness Grand Prix 남요한

에어로빅 선수에서 피트니스 분야로 전향한 계기는? 어릴 적부터 에어로빅을 시작해 2002년부터 3년간 국가대표 시절을 보냈지만 무릎 연골 파열과 허리부상으로 인해 에어로빅 선수생활을 마치게 됐다. 이후 대학원에 진학해 대학교에서 강의를 하던 중 트레이너인 동생의 권유로 현재의 요무브퍼스널트레이닝스튜디오를 운영하게 되었다. 다른 사람의 몸을 관리해주기 위해서는 스스로도 멋진 몸매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본격적으로 웨이트트레이닝을 시작했고 이 일을 하면서 자연스레 피트니스 분야를 알게 되었다.
무대 선곡부터 안무까지 준비기간은? 지난 5월에 있었던 머슬마니아 유니버스 코리아 대회 준비는 총 3개월이 걸렸다. 첫 달은 무대 콘셉트를 몇 가지 정해 생각해보고 각 콘셉트에 맞게 간단 안무를 짜 서로 비교했으며, 두 번째 달에는 여러 번의 시행착오 끝에 스파이더맨으로 주제를 정하고 그 특징을 잡기 위해 영화도 반복해 보며 스파이더맨의 동작을 안무에 포함하기 시작했다. 대회를 코앞에 둔 마지막 달에는 의상제작과 음악편집, 최종 안무를 모두 마치고 대회 당일까지 연습에 연습을 거듭했다.
보디빌딩과 피트니스, 두 분야 웨이트의 차이점은? 보디빌더와 피트니스 선수의 웨이트트레이닝은 크게 다른 점은 없다고 생각한다. 나 역시 고중량, 고반복 그리고 정한 운동 루틴을 빼먹지 않고 열심히 했던 것 같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대회를 준비하며 다이어트를 할 때는 조금 달랐다. 무대 준비를 위해 매일 고강도로 뛰게 되면서 땀을 많이 흘리다 보니 극도의 염분과 수분 제한으로 연습 중에 쓰러질 것 같은 느낌을 받으면서 하루 한 끼는 적당한 염분이 있는 식사를 포함했다. 그리고 근질을 위한 수분조절은 마지막 날 하루만 실시했다.
식단 관리는 어떻게 했는지? 양파와 달걀, 닭 가슴살, 현미밥 혹은 잡곡밥을 함께 볶아서 하루 4번 주먹밥 형태로 섭취했다. 대학교에서 강사로 활동하고 있어 수업하는 날은 외근이기에 간단하게 끼니를 해결하는 동시에 필수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는 주먹밥 형태가 최선책이었다. 채소류의 경우 당근과 양배추, 양상추 등 대부분 섭취해봤지만 내 입맛에는 양파가 제일 잘 맞아 양파를 주로 선택했다.
머슬마니아 대회에 재도전할 건가? 2014년 머슬마니아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음악과 안무 등 무대를 지난 대회보다 완벽히 준비해서 올해 머슬마니아 마이애미 대회에서 3위에 머문 성적을 위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현재도 천천히 주제를 생각하고 있으며 마이애미 대회 영상을 다시 보며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려 노력하고 있다.
대회 당일 필요 이상으로 많은 생각을 한다는 것은 그만큼 준비가 덜 되었다는 증거다. 긍정적인 생각으로 무대를 즐기는 것만이 최고의 나를 보여주는 방법이다.
MUSCLEMANIA Figure Grand Prix 이향미

머슬마니아 유니버스 코리아 우승 소감은? 머슬마니아 유니버스 코리아 대회 출전을 결심하고 모든 스케줄을 몸 만들기에 올인했다. 처음으로 수분 조절과 식단 관리도 포함했으며 피트니스 모델로 활동할 때보다 운동량도 늘렸다. 근질을 보는 종목일수록 이러한 작은 차이가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꼈고 보디빌딩 선수들이 정말 대단하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나에게 또 다른 목표를 만들어준 값진 대회였다.
자신만의 몸매관리 비법이 있다면? 살이 안 찌는 체형은 전혀 아니다. 운동을 하지 않으면 10kg은 금방 늘어난다. 그러나 지금껏 다이어트를 해본 적은 없다. 트레이너로서 회원들과 함께 운동하면서 자연스럽게 몸매를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1년 전부터는 좀 더 탄력 있는 몸을 만들기 위해 웨이트트레이닝을 시작했다.
여자 이향미는 어떤 사람인가? 호기심 충만하고 열정도 많지만, 성격 급하고 불같은 면도 있으며 정에 약하고 강자보단 약자 입장을 먼저 생각하며 목표를 정하면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꼭 이루고 마는 성격이다. 또 사람을 좋아해서 여기저기 챙기며 스스로를 피곤하게 만드는 사람이다.
스스로 생각하는 완벽한 하루는? 잠자리에 들기 전 하루를 생각할 때 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하루 혹은 최선을 다해 열심히 일하고 남에게 상처 주지 않은 하루, 나로 인해 운동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하루, 뜻한 대로 안 되어도 뒤돌아보며 반성하고 쿨하게 내일을 준비하는 하루, 이런 하루들이 내게는 완벽한 하루다.
앞으로의 목표는? 우리나라 여자선수의 경우 40세가 넘어도 20대들과 경쟁해야 하기 때문에 일찍 선수생활을 그만두는 게 현실이다. 국내 대회도 클래스가 나뉘어져 여성 역시 장수하는 선수가 많아졌으면 좋겠다. 참가선수가 1명으로 시작한다 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그 수는 점점 늘어날 것이다. 그 시작을 내가 하고 싶다. 어린 선수들에게 많은 자극과 정확한 목표를 심어주게 될 것이다.
몸매를 관리하는 사람들에게 운동이란
끼니 같은 존재가 되어 즐기면서
늘 곁에 두어야 실패하지 않는다. 성공하는 순간의 주인공은 자기 자신이다.
글 이화형 사진제공 탑스페셜 스튜디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