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미모에 환상적인 몸매, 살인 미소까지 다 갖춘 이기적인 그녀들이 <맥스큐>에서 만났다. 이 완벽한 조합을 한마디로 표현하기 힘들지만, 누가 뭐래도 환상의 미녀 ‘삼총사’임은 분명하다. 스타 탄생의 산실인 머슬마니아에 혜성처럼 등장한 뉴페이스 정애리-김다혜-양유나는 독보적인 캐릭터로 단숨에 슈퍼 루키로 자리매김했다. 무한 긍정 에너지와 가늠할 수 없는 시너지를 발휘한 그녀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한다.


수퍼 워킹맘, 정애리 머슬마니아 피규어 그랑프리는 절대 녹록한 타이틀이 아니다. 피규어 종목이 추구하는 보디는 근육량이 상당하기 때문에 운동 경력이 짧은 사람은 도전 자체가 불가능하고, 보디 기량을 유지하는 것도 매우 어려워 비키니 같은 인기 종목에 비해 선뜻 도전할 수 없는 종목이기도 하다. 그런 의미에서 그녀의 피규어 그랑프리 수상은 상당한 의미를 가진다. 워킹맘인 데다가 첫 출전이라는 녹록지 않은 현실을 극복하고 그랑프리를 차지한 정애리의 대회 준비과정은 단순히 대단하다는 한마디로는 부족하다. 그녀는 제3자의 눈으로 보면 깜짝 등장한 혜성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화려한 빛을 내는 왕좌에 오르기까지 결코 쉽지 않은 시간을 견뎌내야만 했다. 산후우울증으로 한때 체중이 98kg라는 무거운 몸을 이끌고 육아와 일을 병행하며 대회를 준비했다는 그녀. 머슬마니아의 명 MC이자 남편인 김동민 아나운서와 함께 몇 년 동안 머슬마니아 대회를 지켜보면서 ‘나도 언젠가 저 화려한 무대의 주인공이 되고 싶다’는 꿈을 꾸었고, 그 바람은 그녀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다. 그래서인지 지금도 남편과 함께 꾸준하게 운동하며 시즌 못지않은 탄력 넘치는 몸매를 유지하고 있다고. 그랑프리 트로피를 들어 올린 순간, 세상을 다 가진 듯 기뻤다는 그녀의 말은 그래서 오래도록 깊은 울림을 남긴다.
일, 육아, 운동, 식단을 병행한다는 건 정말 힘든 일이었어요. 하지만 그 힘든 과정이 있었기에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보디프로필 여신, 김다혜 그녀는 운동할 때 가장 힘든 순간이 언제냐는 질문에 스쿼트를 했을 때라고 대답했다. 슈퍼 루키치곤 너무 평범한 대답 아니냐고 반문할 수 있다. 하지만 그 개수가 1,000개라면 어떨까. 그녀는 대회 준비를 위해 머슬마니아 세계 챔피언 이원준을 찾아 티칭을 받았고, 어느 날 이원준은 한마디 말도 없이 스쿼트 1,000개를 레슨 프로그램에 넣었다고 한다. 그녀의 말을 그대로 빌리면 정말 허벅지가 터질 것 같았다고. 허벅지는 멍으로 얼룩졌지만 해냈을 때의 벅찬 희열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고 김다혜는 답했다. 그리고 마침내 그녀는 2021 맥스큐 머슬마니아 코리아 챔피언십에서 커머셜모델과 미즈비키니 노비스 종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2관왕에 빛나는 ‘머슬퀸’이지만, 사실 김다혜는 항공 승무원을 꿈꾸는 평범한 대학생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필라테스 센터 안내데스크에서 일하면서 자연스럽게 운동을 접한 것이 피트니스에 입문한 계기가 되었다. 해당 부위의 자극점을 발견하고 몸을 조각하는 일이 즐겁고 좋았다는 그녀는 그저 자신이 선택한 일을 즐기면서 하루하루에 충실했다. 그렇게 하다 보니 어느새 ‘보디프로필 여신’이라는 별명을 얻게 됐고, 대회까지 완주하게 됐다. “가고 싶은 곳에 가기 위해 뛰었는데, 그게 삶의 기회가 될 줄은 몰랐다”는 영화 <포레스트 검프> 속 대사처럼, 그녀의 미소가 유독 아름답고 밝게 느껴지는 건 후회 없는 하루를 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주어진 상황을 즐기는 삶의 태도 때문은 아닐까 짐작해본다.
하고 싶은 게 정말 많은데, 그러기 위해선 건강해야 되잖아요? 그래서 건강하게, 누구보다 열심히, 지혜롭게 사는 게 목표예요.


화제의 옆짐여자, 양유나 난생처음 피트니스 대회에 출전해 스포츠모델 1위를 꿰찬 그녀가 멘탈이 약하다고 하면 믿을 수 있을까? <맥스큐> 2022년 3월호 ‘옆짐여자’ 기사에서 서구 여신의 화려한 미모와 탄탄한 몸매를 뽐냈던 그녀이기에 다소 의아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녀는 그동안 혼돈의 시간을 겪어야만 했다. 학창 시절 무용과 입시를 준비했던 양유나는 극심한 스트레스 때문에 무작정 굶는 다이어트를 반복했다고 한다. 다이어트와 폭식을 거듭하면서 몸과 마음이 망가져 모든 것을 그만둔 채 오직 건강과 회복에만 초점을 맞추고 어두운 터널을 지나는 듯한 시간을 보내야 했다. 그러나 큰 좌절을 경험하고도 그녀는 포기하지 않았다. 운동을 하면서 몸과 마음을 조금씩 회복해나갔고, 결국 머슬마니아 대회까지 도전할 수 있었다. 자신도 무언가를 해낼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증명하고 싶어서 포기할 수 없었다고 말하는 양유나. 스스로 멘탈이 약한 사람이라고 표현했지만, 주저앉지 않고 마침내 값진 열매를 맺은 그녀는 바위처럼 단단해 보인다. 대회 이후 그동안 억눌러왔던 식욕이 폭발해 다소 힘들었지만, 꾹 참아야만 했던 맛있는 음식들을 즐기면서 행복한 나날을 보냈다고. 지금은 힐링 기간을 보낸 후 다양한 분야에 도전을 준비 중이라고 한다. 짧은 운동 경력에 비해 과분한 기회가 많이 찾아와 감사하다고 말한 그녀는 주어진 기회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올해도 앞만 보고 미친 듯이 달릴 예정이라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앞으로 더 많은 무대와 미디어에서 그녀의 아름다운 모습을 만날 수 있길 기대한다.
‘어제보다 발전한 나를 만들자’라는 마음가짐으로 살고 있어요. 계속 도전하고 발전하는 모습 지켜봐 주세요.



사진 에이든 스튜디오 헤어·메이크업 치치라보 장소협찬 베타 스튜디오 촬영협조 허스키, 닭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