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하면 역시 바캉스다. 현재 가장 핫한 휴양지를 꼽는다면 이견 없이 제주도이지 않을까. 올여름 가장 뜨겁고 아름다운 섬에서 멋진 근육을 가진 남자들을 만났다. 그들이 제주에서 보낼 여름이 궁금하다. 환상의 섬을 즐기는 머슬킹 3인방을 따라가보자.
제주도에서 가장 섹시한 남자, 김현

자신감 넘치는 자기소개만큼 멋진 외모를 가진 그는 장발이 잘 어울리는 남자, 김현이다. 제주도에서 트레이너와 프리랜서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할 땐 하고 놀 땐 놀자’는 화끈한 인생 모토를 가진 그는 익사이팅한 활동만 즐길 것 같지만 평소 쉴 때는 제주도의 예쁜 카페에서 커피를 즐기는 게 취미라고 한다. 반전 매력을 지닌 이 남자는 제주에서 어떤 여름을 보낼까. 여름휴가 계획을 묻자 코로나로 이번 여름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휴가가 있다면 호텔 오션 뷰 룸에서 호캉스를 즐기며 해변에서 태닝을 하는 여유로운 휴가를 보내고 싶단다. 올여름 해변에서 태닝하는 멋진 장발의 남자를 만나고 싶다면 제주 해변으로 떠나보자.

“내 인생을 누가 대신 살아주지 않잖아요? 그래서 ‘할 땐 하고 놀 땐 놀자’는 것이 제 인생 모토예요”
제주의 야생마, 강용훈

한 번만 봐도 기억에 남는 사람이 있다. 그를 처음 봤을 때도 그랬는데, 아마 강력한 구릿빛 근육 때문이었으리라 생각한다. 엄청난 몸과 마초스러운 수염을 지닌 그는 머슬마니아 인천 피지크 그랑프리 강용훈이다. 현재 제주도에서 피티숍을 운영 중인 그는 트레이너 생활을 하면서 긴 휴가를 가본 적이 없단다. 그러나 뜨거운 태양과 맥주만 있다면 제주의 여름을 충분히 즐길 수 있다고 답한다. 제주의 여름을 어떻게 즐기는 게 좋은지 묻자 낮엔 에메랄드빛 바다에서 물놀이를 하고 밤엔 여러 색으로 물든 바다를 보면서 캠핑을 해보라고 추천했다. 강력하고 멋진 근육을 가진 그는 인생을 어떻게 즐기는지도 아는 듯하다. 그래도 역시 직업이 트레이너여서인지 독자에게 한마디 해달라는 요청에 ‘같이 운동하자’는 답이 돌아왔다. 제주도에서 멋진 근육을 만들고 싶다면 강력한 근육을 가진 그를 찾아가보자.

“아직도 먹고 있나요? 정말 변하고 싶나요? 그럼 연락하세요”
자유로운 영혼을 지닌 남자, 정순오

자유롭고 열정적인 남자 정순오, 그는 앞서 소개한 두 남자의 운동 파트너이자 동료며 제주 마이짐의 대표이다. 6년 전, 36년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내려온 그는 아직도 제주도를 발견 중이다. 제주도에 여름이 오면 그는 우선 바다로 달려가 거친 물살을 헤치며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긴다고 한다. 특히 올여름에는 패러글라이딩과 서핑의 특성을 조합한 카이트 서핑에 도전해볼 생각이다. 액티브한 것을 좋아하나 때로는 오름을 찾는 정적인 취미도 즐긴다. 오름 정상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환상의 섬 제주를 둘러보면 꼬집어 표현할 수 없는 기분이 들곤 한단다.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냐는 물음에는 건강하게 운동할 것을 당부했다. 탄탄한 근육을 자랑하는 그와 숨겨진 제주를 발견하고 싶다면 마이짐을 찾아가보자. 왠지 멋진 근육과 몸매는 덤으로 얻을 것만 같다.

“제가 느끼는 제주도는 매년 새롭고 달라요. 누구와 동행하는지, 어떤 계절인지에 따라 매번 새롭게 보이는 것 같아요”

제주도를 즐기는 방법은 다양하다. 해변에서 오일을 바른 채 뜨거운 태양을 느낄 수도 있고, 맥주병을 한 손에 쥔 채 모래사장에 앉아 끊임없이 밀려오는 파도를 멍하니 바라볼 수도 있다. 바다에 뛰어들어 원초적인 즐거움에 잠시 몸을 맡겨도 좋다. 가끔은 오름 특유의 둥그스름한 정상에 올라 환상의 섬이라 불리는 해변과 산을 눈에 담아보자. 평소 머릿속을 떠다니는 복잡한 생각들이 잠시 사라질 것이다.

멋진 근육을 가진 남자들이 알려준, 제주도에서 즐기는 휴가는 듣기만 해도 가슴이 뛴다. 그 순간들은 치열한 일상이 있기에 더욱 달콤하게 느껴지는 것이 아닐까. 잘 단련된 육체에서 이들이 그 동안 얼마나 많은 땀을 흘렸을지, 치열하게 살아왔을지 엿볼 수 있었다. 찰나 같은 휴가의 소중함을 느꼈다면 여름을 가장 아름답게 보낼 수 있는 환상의 섬으로 떠나보자.
글 김승호 사진 UTO STUDIO 촬영협조 허스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