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으로 몸의 외형을 더 빨리 조각하기 원할 때 스테로이드는 설탕보다 더 달콤한 유혹이다. 단기간에 더 빨리 몸짱에 다가갈 수 있는 길이 바로 스테로이드이기에 자칫 잘못하면 쉽게 유혹에 빠질 수 있다. 더욱이 근육량과 강도를 늘려준다는 점에서 아나볼릭스테로이드는 스포츠 선수들에게 대단히 유혹적이었다. 하지만 이런 일시적인 증상에 대한 환호도 잠시 부작용이 속속 나타났다. 대머리, 성욕 감퇴, 위궤양, 백내장, 골다공증 등 다양한 부작용을 낳았고 면역기능 저하로 세균과 바이러스가 쉽게 침범했다. 이런 유혹을 뿌리칠 수 있도록 <맥스큐>도 여러 가지 자연적인 방법으로 할 수 있는 빠른 근육 성장의 길을 제시했다. 천연 약초 소개부터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방법까지 독자들이 테스토스테론을 증폭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제시해 왔다. 그래도 뭔가 부족하다고? 그래서 소개한다. 보디빌더로서의 사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바로 이 선수를! 그의 이야기가 궁금하지 않은가?
사명감으로 똘똘 뭉쳐라! 꼭 나와 같은 진지한 사명이 아니라도 상관없다.
멋진 몸매, 여자친구, 대회입상, 자기만족 등
동기유발에 좋은 요소가 될 것이다.

보디빌더로서 지켜야 할 최대봉의 사명
가족
아내와 약속 그가 체전선수로 나서겠다고 생각한 것은 2009년, 여러 스포츠 단체에서 늘어나는 도핑 양성자들을 근절하기 위해 도핑 검사를 더욱 강화했을 때다. 해마다 터지는 스테로이드 뉴스와 갖은 소문으로 최대봉 선수도 그 전까진 열심히 준비해도 과연 승산이 있을까라고 의문을 가졌고 나갈 그릇이 안 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도핑 검사가 강화돼 모든 선수가 수평선상에 놓일 것이라는 생각으로 가능성이라는 불씨를 찾았다. 정신력만큼은 누구보다 자신 있었던 그였다. 그래서 딱 1년, 마지막으로 미련 없이 끝낼 수 있게 정말 1년간만 올인하자고 생각하고 아내에게 허락을 받아냈다. 단, 조건은 결과가 좋지 않으면 바로 접겠다는 약속과 함께였다. 어린 자식들이 있음에도 자신을 위해 희생한 아내를 실망하게 하지 않고 좋은 결과를 거두면 서로가 행복해질 수 있다는 생각으로 마음먹고 하루하루 무섭게 운동했다. 마침내 2010년 전국대회인 춘계대회에서 체급 1위라는 성적을 기록했고 이내 경기도협회에서 실업선수로 계약하자는 제의가 왔다. 그러나 아내와 약속한 1년이라는 시간 때문에 하고 싶은 운동이었지만 모든 결정은 아내에게 맡겼다. “그럼 실업선수로 제의가 왔으니 나 신경 쓰지 말고 운동해봐. 응원할게.” 라는 아내의 말 한마디와 함께 보디빌더라는 그의 인생은 새로운 2막을 맞이하게 되었다.
떳떳하고 멋진 아빠 실제로 대회장에서 한 번이라도 그를 본 적이 있다면 그가 얼마나 활발하고 유쾌한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그의 성격은 실제로 그랬다. 열정이라면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진취적인 성격의 소유자다. 하지만 그도 시간이 지나면서 ‘사랑’이라는 변수가 얼마나 냉혹한지를 비로소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동시에 무서운 적인지도. 죽기 아니면 까무러칠 수 있는 패기만은 영원할 것이라고 믿었던 그에게 막내아들은 영원한 것이 없다는 걸 알게 해준, 세상이 준 둘도 없는 선물이었다. 그는 이젠 모든 것이 두렵다. 장애를 가진 아들에겐 세상이 무서운 존재가 될 수 있음을 알기에 좀 더 아름다운 것을 오래 보여주고 싶은 욕심에 더 건강하게 오래 운동해야 하며 떳떳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려면 매년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일까? 막내아들의 장애를 알았을 때부터 점점 운동량이 늘어갔다.
“두 아들이 지금 나에게 가지고 있는 환상을 커서도 깨고 싶지 않다. 가장 좋아해서 했던 운동, 아들이 자랑스러워해서 했던 운동 앞에서 정말 떳떳하고 싶다. 운동 때문에 현재 좋은 아빠가 될 수는 없지만 영원히 멋진 아빠로 남고 싶다. 그런 아빠이고 싶다.”

보디빌더로서 지켜야 할 최대봉의 사명
신의
나를 선수로 알아준 장수에게 목숨도 바친다
그는 실업선수로서 스스로 인정하고 대외적으로 인정받기까지 3년 동안 좋은 소속단체들을 만나는 행운도 따랐다고 생각했다. 자신의 능력을 알아주고 존중해주지 않았다면 이런 스카우트 제의도 없었을 것이다. 이렇게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는 일보다 더 값진 일이 있을까? 인정은 존중의 척도다. 그는 소속팀에서 존중받았다는 것을 이렇게 표현했다.
“나를 선수로서 인정하는 좋은 분들을 만나서 좋은 성적을 냈고, 결과가 좋지 않아도 개의치 않고 스카우트해줬다. 지금 그에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운동하고 있다. 적지 않은 나이에 5~8시간의 운동을 소화하면 어쩌면 혹사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나를 믿고 기다려준 사람들에 대한 보답은 더 열심히 운동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 사전에 배신은 없다. 나를 알아주는 장수에게 난 목숨도 바칠 각오가 되어 있다. 이 나이에도 나를 불러준 예전 소속 실업팀과 현재 부산보디빌딩협회에 보답하고 싶다. 다른 사람들이 얼마나 운동하든 상관없다. 단, 그 사람들보다 더 많이 운동하는 것이 나를 믿어준 사람들에 대한 신의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음식도 더 조절한다. 빵 한 조각도 죄책감이 들어 넘기기 힘들다.”
그는 싸워서 이겨야 할 것은 시간이라고 했다. 원하는 몸을 만들기 원하면서도 자신의 신념에서 벗어나지 않는 험난한 길을 당당히 걸으며 자신과 한 약속을 지켜왔다. 단지 아쉽다면 가로지르지 못해 시간이 걸렸다는 것이다.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지지 않으며 집요하게 고집부린 최대봉 선수는 23년 동안 운동한 끝에 자신이 원했던 선수 대열에 들 수 있었다. 44세에 실업선수가 될 수 있었다는 건 23년간 열심히 훈련했기 때문이다. 인생이라는 연습 없는 현장에서 자신이 인정하는 ‘진정성’을 얻으려면 그처럼 긴 과정이 필요할 것 같다. 그의 세 가지 사명과 함께 말이다.

그가 말하는 선수의 자격
“2년전 전국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하고 나서부터 스스로에게 선수라고 인정하기 시작했다. 그전까지 자신에게 선수라는 칭호가 붙여질 때마다 부끄럽고 창피해 인정하기 싫어했다. 진정한 선수라면 성적은 물론이고 선수로서 가치를 이해하고 이해한 만큼 마음과 행동이 일치해야 한다.”
최대봉 선수가 말하는 내추럴의 법칙

미쳐라
너무 간절해서 죽기 직전까지 운동해 본 적이 있는가? 대부분 실업팀 빌더들은 이런 마음가짐으로 하루하루를 운동한다. 보디빌딩, 쉽게 가지 말고 어렵게 가라! 그러면 더 살아남을 수 있다. 나도 쉬고 싶다는 마음이 있고 쉬고 싶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다음 날이면 나는 또 중량과의 싸움을 벌이고 있다. 자신이 스테로이드를 맞았다고 생각하라. 운동과 근육에 미쳐 간절한 사람이라면 확실히 몸은 좋아진다.
과감히 버려라
원하는 목표를 얻기 위해 포기하고 희생할 줄 알아야 한다. 난 직장을 버렸고 절제적인 생활로 운동과 상관없는 사회생활을 버렸다. 이렇게 하나씩 버리니 꿈에 점점 가까워지는 것을 느꼈다. 지금은 버릴 것이 없다. 오히려 이제는 방해 받지 않는 상황에서 모든 것을 충실해 채워 나가고 있다. 지금은 내 생활이 선수라는 직업에 빈 점 하나 없도록 메워 나가고 있다.
자신의 상태를 파악하라
혹시 안 좋아질 수 있는 곳이 생겨 병원 신세 지기 전에 자신의 몸을 미리 알고 대처해야 한다. 일단 건강해야 근육을 만들 수 있다. 관절과 인대는 항상 운동 전후 예열과 스트레칭으로 부상으로부터 예방하고, 단백질 위주의 음식 섭취로 무리를 줄 수 있는 내장기관을 항상 검사하여 건강상태를 체크하라.
약초를 활용하라
직업적으로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오히려 몸을 혹사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면역기능이 약화되거나 호르몬 수치가 떨어질 수 있다. 근육 성장의 열쇠인 테스토스테론의 증가를 돕기 위해 대부분 실업빌더는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고 있을 것이다. 나 또한 그렇다. 면역력에 좋은 슈퍼푸드인 홍삼을 즙으로 섭취하고, 신장을 건강하게 하고 남성호르몬 증가에 도움이 되는 야관문을 차로 달여 음용한다.

글·사진 임치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