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아침저녁 공기와 달리 한껏 높아지는 낮 시간의 수은주. 큰 일교차는 물론 꽃가루와 미세먼지 공격으로 피부가 다양한 스트레스 환경에 노출되는 시기다. 봄철 더욱 신경 써야 할 남자 피부 관리의 핵심은 무엇일까? 건조함을 극복하고 나아가 안티에이징까지 내다보는 봄철 남성 뷰티 케어의 A to Z를 소개한다.
잘 씻으면 절반의 성공!
기초가 중요하듯 잘 씻기만 해도 봄철 트러블 피부는 막을 수 있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철, 가장 먼저 산뜻함을 챙겨야 할 피부의 클렌징 제1 수칙은 꼼꼼한 세안이다. 특히 봄이면 더욱 기승을 부리는 황사와 미세먼지 등은 피부에 산화작용을 일으켜 피부 본래의 보호막과 균형을 깨트린다. 또한 황사와 미세먼지는 단순한 먼지가 아니라 중금속, 실리콘 등 유해물질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 세균 덩어리다. 이 세균 덩어리가 피부 재생 역할을 맡고 있는 피지와 엉켜 피부 깊숙이 침투하면 피지 분비가 더욱 왕성해지기도 한다. 피부염 등 다양한 봄철 피부 트러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보다 더욱 꼼꼼한 클렌징이 필요하다. 자극이 강한 알갱이 스크럽보다는 거품이 풍부히 나는 폼 타입의 클렌저로 마사지하듯 피부 노폐물을 씻어내고 비비크림이나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한 경우에는 이중 세안으로 좀 더 꼼꼼하게 클렌징한다.
피부 속부터 채워라! 말끔한 클렌징을 마쳤다면 다음 단계는 바로 풍부한 모이스처라이징. 보습은 봄철에 매우 중요한데, 이때 피부 타입에 맞춰 스마트한 수분 공급이 핵심이다. 건성 피부라면 에센스나 로션 같은 모이스처라이저에 에센셜 오일 한두 방울을 떨어트려 피부 보습을 더욱 강화하는 것도 팁이다. 또 한 가지, 보습 제품을 듬뿍 발라 피부에 흡수시키기보다는 에센스, 크림 타입으로 나누어 하나씩 충분히 흡수시켜 레이어링한다는 기분으로 피부 건조함을 막아주는 것도 포인트. 봄철 칙칙한 피부톤을 화사하게 가꾸고 싶다면 비타민C와 E 성분을 함유한 화장품에 주목해야 한다. 이들 성분은 피부를 위한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 피부 세포 재생과 탄력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봄날 태양을 피하는 법!
자외선은 그 자체로 피부 트러블의 주범이다. 지속적이고 과도한 자외선 노출은 바로 피부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파괴해 피부 탄력을 떨어트리고 피부 건조를 가속화하는 주범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많은 남성이 끈적이는 특유의 질감 탓에 자외선 차단제를 꺼리는 것도 사실. 선크림과 과도한 피지분비로 번들거리는 피부가 부담스러워 그동안 자외선 차단제를 건너뛰었다면 매트하고 가벼운 타입의 제품을 골라보자. 특히 최근에는 피부톤을 화사하고 자연스럽게 정돈해주고 피부 보습까지 챙겨주는 프라이머나 메이크업베이스 기능을 갖춘 자외선 차단제가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자외선 차단제는 우리가 매일 먹어야 하는 밥처럼 꼭 챙겨야 하는 피부 관리 제품이라는 것을 잊지 말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