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3년부터 머슬마니아를 비롯해 각종 피트니스 대회에서 강렬하고 섹시한 매력으로 무대를 집어삼킨 레전드 ‘머슬킹’ 박일서. 훤칠한 키와 강렬한 눈빛, 훈훈한 비주얼을 뽐내며 깊은 인상을 남긴 그는 ‘훈남의 정석’이라고 불리며 피트니스는 물론 패션, 방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종횡무진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섹시한 아빠인 ‘섹시파파’ 박일서를 만나보자.

만나서 반갑다. 머슬마니아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자기소개 부탁한다. 2013년부터 머슬마니아 국내외 대회에서 활약했던 박일서다. 현재 의류 브랜드 파파몰 사업을 하면서 한 아이의 아빠로서 열심히 살고 있다. 머슬마니아는 피트니스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대표적인 대회이고, 무엇보다 아내와 같이 활약했던 고향같은 존재라 늘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머슬마니아 무대를 기억하는 팬이 꽤 많은데, 그동안 어떻게 지냈나? 머슬마니아에 출전해 운명처럼 최규진 선수를 만났고, 첫눈에 반해 결혼했다. 행복한 신혼 생활을 보내면서 아들을 낳은 뒤로는 육아와 사업에 집중하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지냈다. 지금은 여력이 없어 사실상 대회에 출전하기가 쉽지 않지만, 머슬마니아의 화려한 무대와 조명, 관객들의 함성이 그리워 언젠가 꼭 한 번 출전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얘기가 나온 김에 아내와 아들 자랑을 한다면? 팔불출 같지만, 아내는 지금도 너무 예쁘고 현명하며 사랑스럽다.(웃음) 올해 6살인 아들은 귀엽고 아빠를 똑 닮아서인지 잘생겼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다는 말을 실감한다고나 할까? 아내와 아들 없는 세상은 상상하기조차 어려울 정도다.
아내인 최규진 선수와 함께 <맥스큐> 5월호 표지를 장식하게 됐는데, 소감이 어떤가? 버킷 리스트를 이뤄서 날아갈 듯한 기분이다. 아내도 나도 머슬마니아 무대를 떠난 지 오래돼 늘 향수가 남아 있었는데, 이번에 <맥스큐> 촬영을 하면서 원 없이 즐겼다. 무엇보다 아내와 함께 촬영해 뿌듯했고,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이번 촬영에서 현역 시절 못지않은 탄탄한 보디라인을 보여줬다. 타고난 건가? 대학교 1학년 때까지 엘리트 농구선수로 활동했는데, 당시 어깨가 너무 좁고 왜소했다. 키가 187㎝인데 몸무게는 60㎏대 초반이어서 이게 늘 콤플렉스였다. 설상가상으로 무릎인대가 파열돼 선수 생활을 그만두게 됐는데, 쉬면서 재활도 할 겸 웨이트트레이닝을 처음 접하게 됐다. 그런데 신세계를 만났다고나 할까? 열심히 할수록 몸이 확연히 달라지는 게 너무 재미있고 신기해서 은퇴한 뒤 피트니스 모델로 전향했다.

SNS에서 소위 말하는 ‘슈트발’을 보여줘 매우 인상적이었는데, 평소 몸 관리는 어떻게 하는지 궁금하다. 아쉽게도 한창 선수로 활동할 때만큼 관리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도 몸매 관리를 위해 매일 운동하고, 야식이나 술은 되도록 멀리하려고 한다. 무엇보다 확고한 목표가 있다 보니 열심히 관리하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확고한 목표가 있다니 혹시 대회에 출전하는 건가? 그건 아니다. 이건 나와의 약속인데, 아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지금의 몸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다. 나중에 아들이 크면 같이 운동하고, 보디프로필도 찍고 싶어서 꾸준히 관리한다. 무엇보다 ‘아빠가 예전에는 몸이 좋았다’라고 변명하고 싶은 마음이 추호도 없기 때문이다.

머슬마니아 최초로 부자(父子)가 한 무대에 오르는 날을 기다려보겠다. 고맙다. 이번 인터뷰를 계기로 앞으로도 흔들리지 않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겠다.(웃음)
잘생긴 외모와 넘사벽 비율을 자랑하는 인플루언서로도 유명하다. 항상 바쁠 것 같은데, 쉴 때는 어떻게 지내나?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 외에 특별한 게 없다. 굳이 꼽는다면 운동이다. 건강해지는 것은 물론 성취감과 자신감 등 정신적인 부분도 좋아져 쉴 때도 운동하면서 지낸다. 운동은 내게 인생의 쉼표 같은 존재다.

앞으로 바라는 점이 있다면? 아내에게는 든든한 남편, 아들에게는 친구 같은 아빠가 되고 싶다. 지금 누리는 행복과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우리 가족을 위해 더욱 열심히 살아갈 것이다.

행복한 가정이 되길 바란다. <맥스큐> 독자에게도 한마디 부탁한다. 날도 풀렸으니, 집에만 있지 말고 <맥스큐> 독자 여러분도 운동을 시작하면 좋을 것 같다.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지 말고 다이어트나 벌크업 등 자신이 바라는 목표를 확고하게 정하고 운동하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처음’이라는 낯섦만 이겨내면 금세 운동에 재미를 붙일 수 있다.

글 김기영 사진 신시아 서비스 헤어·메이크업 봉살롱 의상협찬 키세 언더웨어 촬영협조 허스키, 보엠스튜디오, 파파몰, 스포맥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