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짐여자 촬영 현장이 아니라 <맥스큐> 표지화보 촬영 현장인 줄 착각했다. 자신이 지닌 다양한 재능 중 가장 돋보이는 몸매와 미모를 먼저 선보인 강지은. 머지않아 머슬마니아와 <맥스큐> 표지에서도 만나볼 수 있을 듯한 그녀의 ‘핑크핑크’한 매력을 소개한다.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포항에서 태어나 서울에 올라와 꿈을 이이뤄가고 있는 강지은이다. 1998년생이고 혈액형은 A형, MBTI는 ENTP다.
자기소개에서 MBTI를 밝힌 모델은 처음이다. 자유롭고 창의적이지만 끈기가 부족한 반항아, 뭐 이런 건가? 비슷한 것 같기도 하다. 일단 창의적인 일을 좋아한다.
창의적인 일? 어떤 일을 하는가? 꽤 오랫동안 미술을 했다. 학창 시절부터 미술을 하다가 메이크업을 배우기 시작했고 분장, 아트마스크, 보디페인팅과 관련된 자격증을 땄다. 그러다 운동에 관심이 생겨 웨이트트레이닝과 필라테스에 집중했는데 이제 다시 미술 쪽 일을 해보려 한다.
운동은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 피트니스 센터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었다. 그런데 아르바이트가 끝나면 늘 트레이너 선생님들이 같이 운동하자고 이야기하더라. 그렇게 운동을 시작했다.
그거 다 트레이너들의 작업 아니었을까? 후속 이야기도 있나? 아마 그러지 않았을까?(웃음) 뒷이야기는 비밀이다. 아무튼 즐거웠던 기억으로 남았다.
운동 이야기를 더 해보자. 운동의 어떤 점이 마음에 들었나? 지금은 볼륨감이 있지만 학창 시절에는 빼빼 마른 몸이었다. 심할 때는 체중이 42㎏까지 내려갔고 특히 위염과 장염을 달고 살았다. 성인이 된 후에도 살이 찌진 않았지만 건강하지 않다는 것은 특별히 병원 검진을 받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주변의 권유로 재미 반, 호기심 반으로 운동을 시작했고 막상 해보니 조금씩 몸에 변화가 생겼다. 식욕이 돌았고, 속이 편안해졌다. 군살은 붙지 않고 몸에 탄력이 느껴졌다. 운동의 장점이 이런 거구나 싶더라.

운동을 하면서 가장 달라진 점은? 소화 능력 개선?(웃음) 운동을 꾸준히 하면 보디라인을 가꿀 수 있다는 걸 알았다. 힙라인, 특히 골반이 작은 편인데 하체운동을 하니 이를 보완할 수 있었다. 그렇게 운동에 재미를 붙여 필라테스도 시작했고, 자격증도 땄다. 지금은 슬림한 몸에 어울리는 라인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운동이 힘들 때는 어떻게 하나? ‘운태기’를 극복하는 노하우가 있나? ‘운동은 항상 즐겁게 하자’는 주의라 하기 싫을 때는 푹 쉰다. 그럼 또 곧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집을 나서게 되더라.
작년에는 피트니스 대회에도 출전했던데? 맞다. 멋모르고 출전했는데, 무대와 의상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대회 준비 과정이 힘들어서 언제, 무슨 대회에 나가겠다고 말은 못하지만 또 도전해보고 싶다.
머슬마니아에 나갈 생각은 없는가? 피트니스 대회 중 가장 화려한 무대와 조명을 자랑하는데. 그래? 한번 고민해보겠다. 아, 그랑프리를 수상하면 <맥스큐> 표지모델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다. 사실인가?
모든 그랑프리가 표지모델은 아니지만, 많은 표지모델이 그랑프리 선수이긴 하다. 그렇다면 진지하게 생각해보겠다. 표지모델, 단독으로 자리 비워두고 기다려라.(웃음)

출전하고 싶은 종목과 입고 싶은 의상이 있다면? 미즈비키니 종목이 되지 않을까? 가능하다면 큐빅이 아주 많이 달려 있는, 세상에서 가장 화려한 비키니를 입고 무대에 오르고 싶다.
<맥스큐> 표지화보 촬영 현장에서 만나길 기대하겠다. 미술 관련 사업을 준비 중이라고 들었다. 어떤 일인가? 원하는 사진이나 그림을 캔버스에 그리는 일을 준비 중이다. 일반적인 작업과 차별화하기 위해 제작 과정을 라이브방송으로 보여주거나 유튜브 영상을 제작할 예정이다. 많은 관심 부탁한다.(웃음)
유튜버 활동도 꽤 한 것 같던데, 어떻게 하면 볼 수 있나? 최근에 유튜브 ‘핑크우유’란 이름으로 채널을 다시 개설했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담아보려 한다. 사람들이 좋아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진짜 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영화, 음악, 그림, 아름다움을 좋아하는 내 모습 말이다.

채널 이름인 ‘핑크우유’는 무슨 뜻인가?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 ‘핑크우유(@pinkuouo)’를 검색하면 만날 수 있다. 평소 친구들한테 딸기우유 같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그래서 채널명으로 딸기우유를 추천받았는데, 너무 촌스러운 것 같아서 비슷한 이미지를 찾던 중 내가 좋아하는 핑크색에서 착안해 핑크우유라고 이름을 지었다.
구독과 팔로우하겠다. 다양한 일에 도전하는 것 같은데, 최종적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 거창할 수 있지만 언젠가는 직접 책을 쓰고 내보고 싶다. 내가 보고, 듣고, 경험한 것들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지금도 조금씩 쓰고는 있다. 결과물이 어떤 형태로 나올지는 모르지만 일단은 천천히 준비해볼 생각이다.
멋지다. 앞으로의 꿈은 무엇인가? 유튜브 구독자 10만 명! 그리고 굳이 말을 많이 하지 않아도 의미를 전할 수 있는 사람, 침묵 속에도 힘이 있는 내가 되고 싶다.
마지막으로 <맥스큐> 독자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맥스큐> 지면에 소개돼 너무 좋아요. 이번 기사 많이 읽어주시고, 앞으로 우리 꼭 표지모델로 만나요!

글·사진 이동복 촬영협조 에브리바디필라테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