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조에서 높은 점수는 밸런스가 결정한다.
밸런스를 향상하려면?
물구나무서기가 체조운동의 50%다.
거꾸로 서서 몸을 통제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체조선수라면 자신의 몸을 잘 컨트롤할 줄 알아야 한다. 대표팀에도 물구나무서기에서 몸을 컨트롤할 줄 아는 선수가 50%밖에 되지 않는다. 그만큼 쉬운 게 아니다. 특히 유원철 선수의 주 종목인 평행봉과 링에서는 점수와 직결된다. 대표팀은 이른 새벽부터 밸런스 운동을 많이 하고 있다.
웨이트트레이닝으로 협력근, 안정근, 중화근을 보강해야 한다. 우리나라 체조선수들은 웨이트트레이닝의 중요성을 거의 망각했다. 감독을 맡고 웨이트트레이닝을 주 2~3회 실시했더니 경기력 향상과 부상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됐다. 특히 신체 밸런스를 잡는 동작을 할 때는 신근이 많이 사용되는데 주동근이 대부분 몸을 떠받치고 있는 상황이 된다. 그때 협력근이 주동근의 역할을 보완하고 안정근이 신체를 떠받치거나 안정시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 중화근은 주동근과 길항근의 움직임에서 균형과 평행을 이루기 위해 작용하기에 이런 근육들을 더 보완한다면 부상 방지는 물론 실전에서 완벽한 연기를 할 수 있게 된다.
필요한 근육만 가져야 한다. 대부분 웨이트트레이닝을 수축하는 굴근보다 신근 운동 위주로 실시한다. 굴근은 필요한 만큼만 운동한다. 밸런스를 잡으면서 버티는 동작이 많기에 수축력으로 힘을 쓰는 것이 아니다. 근육량이 늘어 근력이 좋아지면 장점도 있겠지만, 그에 따른 체중 증가로 자신의 몸을 다루기 힘들어진다. 그래서 체조선수들이 신장성 운동으로 다부진 몸매를 만드는 것이다.
체조선수들이 자주 하는 밸런스 트레이닝
Artistic Gymnastics Training

[ 바벨 롤 ] 1, 허리를 숙여 동그란 원판을 끼운 바를 어깨너비의 오버핸드 그립으로 잡는다. 2. 발뒤꿈치를 세워 체중의 앞쪽으로 이동해 손부터 가슴, 복부까지 긴장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3. 부드럽고 절제된 동작으로 몸이 최대한 펴질 수 있도록 천천히 바벨을 앞으로 굴린다.

[ 물구나무서기 ] 1. 평행봉에 팔로 몸을 지지한 상태에서 다리를 앞으로 곧게 뻗는다. 2. 부드럽고 절제된 동작으로 몸을 앞으로 말면서 다리를 위로 뻗는다. 3. 몸을 곧게 뻗어 물구나무서기의 완벽한 자세를 갖추고 버틴다. ※ 바벨 롤과 비슷한 동작으로 엄청난 코어의 회전근개의 발달이 필요하다. 체조에서 중력을 이기는 데 가장 기본이면서 중요한 밸런스 운동이다.

[ 링 ] 고대 로마 시대에 밧줄이나 쇠사슬에 매달린 발걸이를 이용하여 연기하는 곡예사로부터 시작돼 그 역사가 매우 오래됐다. 체조로서 이 기계가 사용된 것은 아돌프 스피스에 의해서이다. 줄의 진동을 이용하여 정지하는 정적인 운동과의 조화로 이뤄진다.
사진 김성연(206 graph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