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이 기억하는 단 하나의 피트니스 대회, 2024 맥스큐 머슬마니아 피트니스 코리아 챔피언십이 지난 4월 27일 광명시에 있는 테이크호텔 광명 아이리스홀에서 열렸다. 숀리, 유승옥, 낸시랭, 레이양, 최설화, 류세비, 이연화, 백성혜 등 수많은 스타를 배출한 머슬마니아. 이번 대회에서도 대한민국을 대표할 차세대 ‘머슬킹’과 ‘머슬퀸’이 탄생했다. 피나는 노력 끝에 왕좌에 오른 주인공을 만나보자.
MUSCLEMANIA CLASSIC & BODYBUILDING
GRAND PRIX 박성민

5년 만의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레전드의 귀환
오랜만에 머슬마니아를 찾은 박성민은 2관왕에 오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올해로 웨이트트레이닝 13년 차인 박성민은 2019년까지 꾸준히 머슬마니아에 얼굴을 비추는 단골손님이었지만, 수원에서 운영하는 센터에 집중하고자 잠시 무대를 떠났다. 시간이 흐를수록 화려하고 선수를 위한 무대로 정평이 난 머슬마니아에 대한 그리움이 깊어진 그는 쌓인 갈증을 풀기 위해 5년 만에 출전을 결심했다. 평소 체중 88㎏, 체지방률 10% 내외를 유지하면서 대회 50일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몸을 만들었다. 하루에 3시간을 운동에 투자했고, 현미밥, 고구마, 닭가슴살, 양상추 등을 섭취하는 등 피나는 노력 끝에 계측 결과 체중 79.8㎏, 체지방률 3%를 기록하며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었다. 그는 5년 만에 도전하는 무대를 앞두고 심호흡으로 마음을 가다듬으며 눈을 감고 연습해 온 자신의 모습을 떠올렸다. 사회자가 ‘122번 박성민’을 부르자 힘차게 무대에 오른 박성민은 웅장한 분위기의 음악에 맞춰 자신의 장점이 돋보일 수 있는 포즈로 심사위원의 눈을 사로잡았다. 시간이 흘렀지만 과거 머슬마니아를 주름잡았던 실력은 여전했고, 머슬마니아 클래식과 보디빌딩에서 그랑프리라는 달콤한 결실을 맺었다. 최선을 다해 성공적으로 대회를 완주한 박성민에게 힘찬 박수를 보낸다.
MS. BIKINI & MODEL INTEGRATION WOMEN
GRAND PRIX 김혜진

머슬마니아를 휘어잡은 신예의 과감한 퍼포먼스
본격적으로 운동을 시작한 지 1년도 안 된 신예 김혜진이 미즈비키니와 모델 통합 여자 그랑프리를 차지하며 차세대 ‘머슬퀸’으로 등극했다. 겉보기에는 평범하지만, 근육량이 적고 지방이 많은 마른 비만형이었던 김혜진은 자신의 체형을 바꾸기 위해 운동을 시작했다. 매일 새벽 6시에 일어나 운동하고 규칙적으로 생활하면서 점차 자신감과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추게 된 김혜진은 새로운 목표로 머슬마니아를 조준했다. 작년 9월부터 차근차근 대회를 준비해온 그는 2019 머슬마니아 마이애미 세계대회 피규어와 머슬 부문 1위에 오른 이소영을 찾아가 가르침을 받았다. 이소영의 특급 레슨은 ‘풋내기’였던 김혜진에게 큰 힘이 됐다. 특히 첫 대회임에도 깨끗하고 하얀 피부를 더욱 부각하고자 과감히 태닝을 포기했다. 무대에 오른 김혜진은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물 흐르듯 보여주며 심사위원에게 눈도장을 찍었고 미즈비키니와 모델 통합 여자 그랑프리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대회가 끝난 뒤 김혜진은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힘써주신 이소영 선생님 덕분에 멋진 결과를 얻었다”며 “차세대 머슬퀸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MODEL INTEGRATION MEN
GRAND PRIX 하주영

7년 전 자신과 한 약속을 지킨 차세대 머슬킹의 힘찬 포효
피트니스 모델 하주영에게 인생 첫 번째 피트니스 대회는 2017년에 열린 머슬마니아다. 당시 24살이었던 그는 패기를 앞세워 도전했지만, 쟁쟁한 선수들 사이에서 순위권에 들지 못하고 경험을 쌓는 데 만족해야 했다. 빈손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던 하주영은 ‘언젠가는 1등에 오르겠다’고 굳게 다짐했다. 여러 피트니스 대회에 출전하며 실력을 키운 그는 7년 전 했던 약속을 지키고자 고향인 ‘머슬마니아’로 향했다. 평소 부족했던 하체를 보완하고 싶었던 하주영은 머슬마니아 미다스의 손 최재덕 감독에게 레슨을 받았다. 피나는 노력 끝에 체중 72㎏, 체지방률 3%를 만들었지만 만족하지 않았고, 마지막까지 다이어트에 힘써 5㎏을 추가로 감량하는 등 최고의 데피니션을 만들어 대회장에 입성했다. 하주영은 워킹, 표정, 의상, 포징 등 모든 부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긴장을 놓지 않으며 3라운드 동안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냈다. 지난번과 달리 집으로 돌아가는 하주영의 손에는 묵직한 모델 통합 남자 그랑프리 트로피가 들려 있었지만 발걸음은 가볍기만 했다. 대회 다음 날부터 하주영은 수상의 기쁨을 잠시 내려놓고 6월에 열리는 머슬마니아 세계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자신과 했던 약속을 지킨 ‘진짜 남자’ 하주영의 명품 화보와 스토리는 <맥스큐> 2024년 8월호에서 공개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
PHYSIQUE MEN
GRAND PRIX 이성민

기적을 만드는 남자의 도전은 계속된다
이성민은 2015년부터 머슬마니아와 함께했고, 그랑프리를 비롯해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특히 지난 2019년(커머셜모델)과 2022년(스포츠모델)에 그랑프리에 오르며 모델 종목을 ‘정복’했다. 여세를 몰아 <맥스큐> 2024년 신년호 남자 표지모델로 나섰던 그가 이번에 피지크 종목을 정조준했다. 다만, 대회를 준비하기에 최선의 여건은 아니었다. 에이블짐 이태원점의 총괄팀장인 그의 일정표는 매일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레슨으로 가득 차 있었다. 설상가상으로 1년 반 전에 회전근개파열로 큰 수술을 받아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 하지만 이성민은 수면과 휴식 시간을 줄여 운동했다. 한 끼에 탄수화물 30g, 단백질 40~50g씩 총 5끼를 먹는 등 저탄수화물 다이어트를 진행하며 무대에서 자신의 보디라인이 돋보이기 위한 포징 연습도 등한시하지 않았다. 머슬마니아를 대표하는 아이콘답게 긴장하지 않고 무대에서 자신의 실력을 200% 발휘했고, 대회를 마친 뒤 ‘피지크 그랑프리’라는 타이틀을 추가했다.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한 이성민은 당분간 재충전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연애 때부터 매번 시합에 나간다고 하면 적극적으로 지원해주는 아내에게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FITNESS MEN
WINNER 김태인

최고를 꿈꾸는 명품 퍼포먼스 장인
운동하는 마술사이자 트레이너인 김태인은 2021년 머슬마니아에서 피트니스 종목 1위에 오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후 잠시 공백기를 보낸 그는 작년부터 새로운 각오를 다지며 본격적으로 운동을 시작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김태인이 중점을 둔 부위는 어깨와 등이었다. 그는 3분할로 운동하기 전에 따로 시간을 내서 어깨와 등만 운동하는 등 심혈을 기울였다. 또 퍼포먼스가 중요한 종목 특성을 고려해 여러 의상 가운데 자신의 장기와 잘 어울리는 블랙 슈트를 골랐다. 만반의 준비를 마친 김태인은 자신 있는 표정과 시선을 사로잡는 마술로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순위 발표를 앞두고 김태인은 대회를 준비했던 지난 순간을 회상하던 사이에 자신의 이름이 불려 깜짝 놀랐다는 후문이다. 김태인은 밝은 미소를 지으며 “오랜만에 출전했지만, 심적 부담감을 내려놓고 최선을 다했더니 좋은 결과가 따라온 것 같다”고 말했다. 성공적으로 대회를 완주했지만 다음 대회에서는 무대 매너와 표정, 퍼포먼스를 더욱 다듬어 참가하겠다고 밝힌 김태인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FITNESS WOMEN
WINNER 김혜수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화려하게 비상하다
평범한 항공사 직원이었던 김혜수가 목표를 향해 한 걸음씩 전진했고, 피트니스 대회 1등이라는 홈런을 터트렸다. 코로나로 인해 일을 그만둔 뒤로 불규칙한 생활이 이어져 체중이 87㎏까지 늘었고, 설상가상으로 우울증과 갑상선저하증까지 겹쳐 건강이 더욱 악화됐다. 처음에는 건강 회복을 위해 웨이트트레이닝, 필라테스 등을 병행했고 매일 닭가슴살과 샐러드, 현미밥을 챙겨 먹었다. 조금씩 운동에 흥미가 생긴 김혜수는 새로운 터닝 포인트를 만들고자 대회 출전을 결심했다. 피트니스 대회 출전 경험이 전무했지만, 김혜수에게는 넘치는 자신감과 패기가 있었다. 피나는 노력 끝에 적신호가 켜졌던 건강은 서서히 청신호로 바뀌었고 체중도 30㎏을 감량하는 데 성공했다. 김혜수는 연습했던 동작을 실수 없이 하나씩 선보이는 데 집중했다. 또 귀여움을 어필하는 콘셉트와 평소 취미로 즐겼던 댄스를 퍼포먼스에 접목해 자신만의 색깔로 무대를 물들였다. 피트니스 여자 1위 트로피와 함께 승자로 우뚝 선 김혜수는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칠 수 있게 운동과 식단부터 포징 등 모든 것을 알려주신 박루나 선생님께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이번 대회를 발판 삼아 새로운 꿈인 비키니 종목에도 출전하겠다는 김혜수가 더 높이 날아오르길 <맥스큐>가 응원한다.
글 김기영 사진 박성기 기자, 이동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