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나 인스타그램을 보면 상당히 많은 운동 게시물이 올라온다. 그러나 천편일률적인 게시물 중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게시물은 몇 되지 않는데, 혹시 원피스를 입은 단아한 처자가 턱걸이를 안정적으로 하는 영상을 본 적 있는가? 오늘 그녀의 정체를 공개한다. 서울 왕십리에서 만난 그녀, 홍은영이다.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홍은영이다. 현재 서울 왕십리에 있는 운동의정석 PT숍에서 트레이너로 근무 중이다.
원피스 차림으로 풀업을 하는 영상을 보았다. 엄청 화제 가 됐는데, 어떻게 그런 영상을 찍었나? 유튜브 채널 ‘핏블리’ 모델로 활동하면서 힙업공장 오픈파티에 다른 모델들과 초대를 받아 가게 됐다. 그래도 나름 파티라 원피스를 차려입고 갔다가, 갑자기 턱걸이를 보여달라고 해서 풀업을 했는데 그게 그렇게 빵 터질 줄은 몰랐다.
대박 난 영상이었다. 주변 사람들 반응은 어땠나? 친구들은 물론, 같이 일하는 사람들까지 올라온 영상을 캡처해서 ‘너 아니냐’고 묻는 연락이 많이 왔었다. 10초짜리 턱걸이 영상에 사람들이 이렇게 관심을 가질 줄 몰랐다. 내 팔로워, 유튜브 채널 구독자도 하루 100명씩 늘어나더라. 조회수 190만을 돌파한 걸 보고, 이제부터라도 유튜브 활동을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유튜브 활동이 멈췄다. 어떤 것을 다루고 있고, 앞으로 해보고 싶은 콘텐츠는 무엇인가? 나만의 부위별 운동 루틴과 팁들을 자막과 영상으로 전달하고자 영상을 많이 찍었는데 트레이너 업무와 병행하며 그 작업을 혼자서 하려니 쉽지 않더라. 댓글로 원하는 영상 문의도 들어와 촬영은 계속 진행하고 있는데, 언제 편집하지?(웃음) 좀 더 부지런히 편집해서 곧 복귀하겠다. 앞으로는 다이어트, 보디프로필 준비 등도 다뤄볼 생각이다.

멋지다. 운동은 언제부터 시작했나? 어릴 때부터 운동을 좋아했다. 직장인이 되어서도 건강과 취미를 위해 운동을 계속해왔는데, 한 번쯤 해보고 싶은 일을 해보자는 생각에 과감히 전업했다.
전업이 쉽지 않은데, 이 정도면 큰 성공을 거둔 것 아닌가? 아직 멀었다. 트레이너로서 해보고 싶은 것도 많고, 피트니스 모델 활동도 더 집중해서 해보고 싶다. 대회 출전도 생각해봤는데,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시기상조인 것 같고 상황이 좀 나아지고, 남자친구도 생긴다면 그 응원에 힘입어 한 번쯤 도전해보고 싶다.
머슬마니아에서 만나볼 수 있기를 바란다. 요즘 가장 집중하고 있는 운동은 무엇인가? 후면 운동? 가장 자신 있는 부분이기도 하고, 현재 근무하고 있는 PT숍을 ‘섹시백 맛집’, ‘하체 맛집’으로 키워볼 생각에 나부터 열심히 운동하면서 새로운 교육 커리큘럼을 만들어가고 있다.
평소 그렇게 운동하고, 공부하면 그 외의 시간에는 주로 뭘 하는가? 음, 최근에 골프를 시작했다. 아직 골린이라 갈 길이 먼데 아직까지는 재밌게 연습하고 있다. 그 외에는 책을 보곤 한다. 운동 관련 서적이나 자기개발서를 주로 본다.
그렇게 바쁘게 지내면 데이트는 언제 하나? 그러게 말이다. 마지막 데이트를 코로나19 이전에 한 것 같다. 더 좋은 사람 만나려고 그러는 것 아닐까, 생각해본다. 가장 해보고 싶은 일 중 하나가 정말 달달한 데이트다.
여기서 공개 모집하라. 이상형은 어떻게 되는가? 음, 비흡연자에 자기 관리 잘하고 가정적인 사람이라면 연락달라.(웃음)
곧 문의가 빗발칠 듯. 원피스와 트레이닝복을 입은 사진을 많이 봤다. 어떤 스타일을 선호하나? 이건 엄마가 좋냐, 아빠가 좋냐는 것과 비슷한데, 굳이 고르자면 원피스다. 허리가 가늘고, 힙도 있는 편이라 몸에 딱 붙는 원피스가 더 좋다.

예쁜 원피스를 입기 위한 본인만의 노하우는? 사람들은 앞모습이 아닌 뒷모습을 보고 감탄한다. 원피스는 라인이 잘 드러나기 때문에 콜라병 몸매를 만드는게 중요하다. 복식호흡으로 허리를 얇게 잡아주고, 등과 힙 운동을 많이 해 보다 볼륨감있게 몸매를 만들어주면 원피스에 손이 안 갈 수 없다.
현재 피트니스 모델 활동도 하고 있다. 꼭 해보고 싶은 촬영은? 피트니스 촬영 말고, 한 번쯤 한복 모델을 해보고 싶다. 온라인에서 한복모델 대회를 본 적이 있는데 무척 인상적이었다. 내가 속쌍꺼풀에 볼살도 통통한, 전형적인 동양인 얼굴이라 한복을 잘 소화할 수 있다.(웃음)
꿈이 무엇인가? 음, 현재로서는 왕십리에서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트레이너가 되고 싶다.
현실적이다. 마지막으로 <맥스큐> 독자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습관이 몸매를 만든다. 몸매도 스펙이다. 몸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시대가 빠르게 변하면서 외형적인 모습도 더욱 정성껏 가꿔야 하는 시기인 것 같다. 건강과 ‘눈바디’를 모두 충족한다면, 나의 스펙도 당연히 높아지지 않을까? 열심히 운동하는 <맥스큐> 독자들이 되길 바란다.

글·사진 이동복 촬영협조 운동의 정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