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블루로 우울한 일상을 보내는 요즘, 모처럼 기분 좋은 그녀를 만났다. 특유의 밝고 환한 미소로 숨가쁘게 돌아가는 촬영장 분위기를 따뜻하게 만들어준 홍상의. 추운 겨울을 온몸으로 이겨내고 돋아난 새순처럼, 긍정 에너지를 전파하며 굳게 닫힌 마음을 살포시 열어준 ‘뇌섹녀’ 홍상의의 기분 좋은 일탈에 독자 여러분을 초대한다.

뇌섹녀의 반전 과거 2021 머슬마니아 라스베이거스 세계대회에서 미즈비키니 클래식 2위를 차지하며 국내는 물론 세계 피트니스 팬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확실히 각인한 홍상의. 정체돼 있던 삶에 변화를 주기 위해 시작한 운동이 대회 도전으로 이어졌고, 생각지도 못했던 세계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는 이야기에 ‘혹시 운동선수 출신은 아닐까?’라고 추측했다. 그러나 에디터의 추측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홍상의는 소위 잘나가는 수학 강사이자 입시 컨설턴트로 꽤나 이름을 날린 반전 과거의 소유자였다. 더욱이 꽤 오랜 시간 운동과는 담을 쌓고 지낸 터라 운동은 ‘1’도 모르는 ‘헬린이’였다. 그녀는 뒤늦게 시작한 운동으로 어떻게 세계를 제패한 ‘머슬퀸’으로 변신할 수 있었을까?

15년 동안 학생들을 가르치며 운동과는 담을 쌓고 지냈어요. 그러다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고, 건강을 되찾기 위해 시작한 운동이 제 인생을 바꿔놨어요.

수학과 운동의 운명적인 만남 수학 강사와 입시 컨설턴트로 근무하면서 밤늦게까지 수업과 상담을 하느라 건강이 무너지고 있다는 것을 직감했다는 홍상의는 건강관리와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운동을 시작했다. 하지만 바쁜 생활 탓에 운동에 시간을 할애하기가 말처럼 쉽지만은 않았다. 처음 몇 달은 일주일에 한 번 헬스장을 찾다가 한 번이 두 번이 됐고, 서서히 운동하는 횟수와 시간이 늘어나면서 무섭게 몰두하는 자신의 모습에 놀랐다는 그녀. 어쩌면 이것이 나의 길일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생각은 서서히 확신으로 변해갔고, 행복감을 느끼며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기로 결심했다. 끊임없이 탐구하고 연구해야 하는 수학과 운동의 운명적인 만남은 그렇게 시작됐고, 그녀에게 성취감과 자신감이라는 값진 열매를 안겨주었다.

수학과 운동은 정말 공통점이 많아요. 모두 어렵고 힘들지만, 할수록 재미있고 해냈을 때의 짜릿함은 말로 설명할 수 없어요.

스마일 퀸이 전하는 따뜻한 위로 미소가 아름다워서일까? 홍상의는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지는 보석 같은 모델이다. 힘든 촬영장에서 상대방을 기분 좋게 해주는 모델을 만나는 건 흔한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사소한 일에도 타인을 배려하는 그녀의 모습에 함께 일하는 사람들도 절로 미소를 짓게 되는 건 그녀만이 가진 빛나는 매력임에 분명하다. 환한 미소의 비결을 묻자, 진심으로 행복을 느끼고 그 행복을 숨김없이 마음껏 표현하면 된다고 말하는 홍상의. 끝을 알 수 없을 정도로 확산하는 오미크론 변이로 날로 기승을 부리는 코로나19와 싸우느라 웃음을 잃은 우리에게 입꼬리를 올리며 환하게 웃는 그녀의 트레이드마크는 앞으로도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다. 이 힘든 현실을 이겨낼 수 있는 건 그녀의 웃음과 미소처럼, 우리 마음속에 내재되어 있는 희망이라는 불씨를 살리는 일일 테니까 말이다.

장기간 지속되는 코로나19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이 또한 지나가리라 생각해요. 운동이 저에게 성취감을 주었듯이 희망은 언제나 우리 곁에서 빛날 테니까요.

사진 밸런스버튼 헤어·메이크업 치치라보 촬영협조 허스키, 갤러리K, 활력소, 파스퇴르, 휴가드포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