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 두기’라는 말이 익숙하다. 평화로운 일상이 변화했고, 사람 간의 거리가 멀어졌다. 올여름 바캉스의 꿈도 멀어지는 걸까? 함부로 바캉스를 떠나라고 말할 수도 없는 이때, 안전하게 홀로 바캉스를 떠난 이예진을 소개할 수 있어 <맥스큐>는 기쁘다. 적어도 지금 이 순간, 우리는 바캉스보다 시원한 그녀의 화보와 함께하고 있으니 말이다.

여름이라 즐거운 여름의 시작
그녀는 여름을 사랑한다고 했다. 기분이 좋고, 두꺼운 겉옷이 없어도 되며, 행복한 추억이 가득한 이 여름을. 조금 이른 듯하지만, 여름이 시작됐다. 이예진의 기분이 한껏 고조되는 시기다. 특히 여름 아침 고유의 향기는 그녀의 좋은 기억을 되살려준다.
이른 여름 아침이 머금은 새벽 공기와 커피의 조합을 <맥스큐> 독자들에게도 전하고 싶다는 그녀. 무더운 일상은 잠시 잊고, 찰나의 순간이 주는 큰 행복을 누려보자는 그녀는 올여름에도 이른 새벽 홀로 커피를 마시러 나갈 계획이라니, 평소 새벽녘 커피를 즐기는 <맥스큐> 독자라면 항시 주변을 살펴보도록 하자.

7년 전인가? 아주 더웠던 여름날에 엄청 큰 나무 아래 벤치에서
이어폰을 끼고 노래를 들은 기억이 있어요.
그때의 햇살, 덥지만 이따금 부는 바람에 느껴지는 청량감, 함께했던 좋은 사람,
뭐 하나 부족한 것이 없어 너무 좋은 여름이었어요.

홀로 떠나는 여름 바캉스
그녀에게 휴양이란 어떤 의미냐는 에디터의 질문에, 다른 이들의 시간 속에서 사는 내가 아닌, 잠시라도 오직 나만의 시간 속에서 살아가는 것이라 대답하는 이예진. 여름은 그녀를 더욱 성숙하게 하는 바캉스의 시간인지도 모르겠다.
잠시 다름의 시간을 갖는 이예진은 어떤 모습일까? 볼륨을 높인 채 드라이브를 하고, 동네를 산책하다 편의점 앞에 앉아 커피를 마시고, 클라이밍과 자전거를 즐길 올여름을 떠올리면 열대야까지 기대된다는 그녀에게서 순수하면서도 멋진 그녀의 본모습이 얼핏 드러난다.
시국이 시국인지라, 다른 이와 함께하는 바캉스는 힘들 것 같다는 그녀. 그러나 그녀는 혼자만의 작은 여름 여행을 꿈꾼다. 바캉스가 별거냐며 웃는 이예진. 자신을 들여다보는 잠깐의 시간 속에서 휴식과 성장하는 시간이 최고의 바캉스임을 그녀는 알고 있었다.

무작정 서점에 들어가서 눈길 가는 에세이를 골라
단숨에 읽을 수 있는 여름 바캉스를 기대해요.

글 이동복 사진 제이니힐 헤어•메이크업 J&J(이상진&임동진) 촬영협조 더시크릿 풀빌라 북한강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