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이 ‘별은 빛을 받아 반사한다’고 알고 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대부분의 별은 스스로의 힘으로 빛난다. <맥스큐> 2024년 신년호 남성 표지모델인 정성학도 마찬가지다. 그는 오랜 연습생 생활을 거쳐 아이돌로 데뷔한 뒤, 피트니스 선수로 전향해 머슬마니아 대회를 휩쓸고 트레이너로 자리 잡기까지 어떤 역경과 고난에도 굴하지 않고 스스로의 힘으로 반짝반짝 빛났고 마침내 눈부신 별이 됐다.


<맥스큐> 독자들에게 인사 부탁한다. 만나서 반갑다. 아이돌 그룹 ‘빅스타’의 멤버로 활동했던 정성학이다. 현재 피트니스 트레이너로 활동 중이고, 2022년 머슬마니아 하반기 대회에서 스포츠모델 노비스 1위를 수상했다. 이어 맥스큐 모델 콘테스트에도 출전해 커머셜 광고 모델 종목에서 남자 MVP를 받았다.
2022년에 이어 2023년에도 머슬마니아 상반기 대회에서 피트니스 종목 남자 1위를 수상했다. 대회 이후 어떻게 지냈나? 머슬마니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게 계기가 되어 목표했던 피트니스 트레이너로 일하며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위너즈 PT 스튜디오와 F45에서 프리랜서 트레이너와 코치로 일하며, 개인적으로는 오픈더센트라는 향기 전문 브랜드도 운영하고 있다. 그 외에도 아이돌 활동 경험을 살려 일본에서 K-POP 아티스트를 준비하는 이들을 지도하는 일도 병행하면서 바쁘게 지냈다.


2024년 신년호인 <맥스큐> 1월호 단독 표지모델로 선정됐다. 소감이 남다를 것 같은데 어떤가? <맥스큐> 표지모델은 머슬마니아를 준비하면서 꼭 이루고 싶은 목표 중 하나였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여름 호에 표지모델이 되면 좋겠다는 욕심도 있었다. 아무래도 헬스와 피트니스분야는 여름이 ‘핫’하지 않나?(웃음) 하지만 달리 생각해보면 2024년을 시작하는 1월호를 장식할 수 있다는 사실에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아무쪼록 신년을 멋지게 시작해서 <맥스큐>도, 나도 대박이 나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2년 연속 머슬마니아를 휩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대회는 어떻게 출전하게 됐나? 머슬마니아를 처음 접한 건 2015년쯤이었다. 당시 아이돌로 활동하고 있었는데 머슬마니아 대회를 보면서 ‘아, 이 대회는 나를 위한 무대다!’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을 정도로 매력적이었다. 무엇보다 화려한 무대에서 자신의 끼와 퍼포먼스를 자유롭게 선보일 수 있다는 점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언젠가 멋진 몸을 만들어 머슬마니아 대회에 반드시 나가겠다는 꿈을 꿨고, 2022년과 2023년에 이뤘다.


능수능란한 포징과 화려한 퍼포먼스의 대가로 잘 알려져 있다. 아이돌 활동 경험이 도움이 됐나? 물론이다. 아이돌로 활동한 경험은 무대 위에서 어떤 피트니스 선수와도 비교할 수 없는 나만의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아이돌 그룹 ‘빅스타’로 활동하며 크고 작은 무대에 수없이 서봤고, 무대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이런 경험들 덕분에 머슬마니아 무대에서도 긴장하지 않고, 자신감 있게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보여줄 수 있었다.
아이돌에서 피트니스 선수이자 트레이너로 전향한 계기가 궁금하다. 사실 어릴 적부터 운동에 관심이 많았고, 또 좋아했다. 웨이트트레이닝도 18살 때 시작해 가수 생활을 하면서도 꾸준히 운동했다. 2019년을 마지막으로 아이돌 활동을 정리했는데, 당시 어떤 일을 해야 할지 막막해하던 내게 광주에서 여성 전용 PT숍을 운영하던 친누나가 트레이너를 해보면 어떻겠냐고 제안했다. 그때부터 진지하게 피트니스 분야를 공부하면서 생활스포츠지도사와 CES-PTC 엘리트퍼스널트레이너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준비했다. 머슬마니아에 출전한 계기도 선수 경험이 있어야 트레이너로서 회원들을 지도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아이돌은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유명하다. 아이돌로 활동하면서 배운 점이 있는가? 앞으로의 인생을 살아가기 위한 하나의 큰 계단이자 지금 하고 있는 모든 일에 긍정적인 밑거름이 됐다고 생각한다. 처음에는 가수가 아닌 다른 일에 도전하면 ‘성공하지 못한 아이돌’이라는 부정적인 시선에 갇히게 될까 두렵기도 했다. 하지만 막상 다른 일을 시작해보니 나를 알아봐주시는 분들이 얼마나 감사한지 비로소 알게 됐다. 가수로서 크게 성공하진 못했지만, 당시 치열하게 노력하며 쌓은 자신감과 나를 믿고 찾아주시는 분들 덕분에 피트니스 분야와 사업도 당차게 해나갈 수 있는 용기를 얻었다.


피트니스 트레이너로 전향한 지금의 일상을 돌아볼 때 이전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한마디로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이 딱 들어맞을 듯하다. 가수로 활동할 때는 불규칙적인 생활과 식사 때문에 몸과 마음이 피곤한 날이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회원분들과 스케줄을 맞춰야 하니 규칙적인 생활이 가능하고 덕분에 생활 리듬도 안정되면서 신체적인 면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건강해졌음을 느낀다. 특히 요즘 아침 6시 수업에 맞춰 생활하는데, 남들보다 일찍 하루를 시작하는 지금의 루틴이 아주 마음에 든다.
그렇다면 회원들에게 운동을 가르치면서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언제인가? 피트니스 트레이너라는 직업이 나를 믿고 운동을 배우러 온 사람들의 몸을 만들어주는 일이지 않나? 그래서인지 회원분들의 몸이 점점 달라지는 걸 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 또 설명이 귀에 쏙쏙 들어온다는 회원분들의 칭찬을 들으면 지금까지 공부하고 노력해온 것들이 헛되지 않았다는 생각에 가슴이 벅차오르기도 한다.


운동인으로서 앞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가? 피트니스 트레이너로서 꾸준히 성장하고 싶다. 아이돌로 활동하면서 뼈저리게 느꼈지만 데뷔한다고 해서 끝이 아니다. 단 몇 분의 무대를 위해 끝없이 노력해야 하는데, 그런 면에서 트레이너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계속해서 공부하고 단점을 보완해 회원분들이 다치지 않고 원하는 몸을 만들 수 있도록 믿음직한 조력자가 되고 싶다.
신년을 맞아 <맥스큐> 독자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맥스큐> 독자분들은 당연히 운동에 관심과 애정이 많을 거라고 생각한다. 아무쪼록 겨울철 건강에 유의하면서 운동 전후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부상 없이 운동을 즐기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데뷔 무대에 선 듯한 기분 좋은 설렘을 느꼈는데, 올해 <맥스큐> 독자 여러분에게도 행복하고 좋은 일들만 가득하길 바란다. 아울러 <맥스큐>와 정성학에게도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


글 박지인 사진 변화 스튜디오 헤어·메이크업 봉살롱 의상협찬 어도러블유, 키세 언더웨어 가방협찬 허스키 촬영협조 갤러리K, 서비푸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