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 씨, 쉬는 날 집에서 뭐해요?"
화려한 겉모습과 달리 수수하고 솔직한 모습이 매력적인 그녀. 2017 머슬마니아 미즈비키니 그랑프리에 빛나는 피트니스 스타 김시아. 이토록 매력적인 사람을 만나면 그 사람에 대해 더욱 알고 싶어지는 것이 인지상정! 평일엔 운동이나 필라테스를 주제로 한 기업 강의부터 촬영, 브랜드 컬래버 활동까지, 그야말로 일에 파묻혀 산단다. 그럼 휴일은 어떤 모습일까? 그녀의 은밀한 휴일이 궁금해 그녀에게 직접 물어봤다. “시아 씨, 쉬는 날 집에서 뭐해요?”

하루 중 가장 행복한 시간
쉬는 날 아침엔 침대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요. 정신없이 바쁘게 살다 보면 혼자 있고 싶을 때가 있잖아요. 특히 요즘엔 더욱 정신이 없었어요. 운동 관련 기업 강의부터, 모델 일, 브랜드 컬래버 활동까지. 그래서 쉬는 날엔 침대에서 멍하니 뒹굴기도 하고, 그동안 연락이 뜸했던 지인과 연락하거나 앞으로 할 일들을 구상하면서 저만의 시간을 보내죠. 그러고 나면 바쁜 일상에 지친 제게 힘도 생기고 뭔가 새로운 일을 하고 싶은 마음이 솟아나요. 이 시간이 휴일의 일과 중에 제가 가장 좋아하는 순간이에요.


먹기 위해 하는 운동
저는 먹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편이에요. 특히 칼로리가 높은 빵이나 달고 느끼한 음식을 좋아하는데, 배부름이라고는 모르는 사람처럼 정말 말도 안 되는 양을 우걱우걱 삼키곤 해요. 저처럼 먹는 거로 스트레스를 푸시나요? 그럼 기초대사량을 높이는 것이 좋아요. 그래서 전 매일 조금이라도 운동을 하려고 해요. 아무 생각 없이 늘어지고 싶은 휴일에도 운동은 빼먹지 않아요.
+ 김시아의 트레이닝 TIP
자기 체력에 맞게 다치지 않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저는 중량을 거의 사용하지 않고 정확한 근육을 쓰는 데 집중하면서 동작을 반복하는 편이에요.


소파에 누워 뒹굴며 취미 생활
최근엔 바빠 책을 많이 못 읽었지만, 어렸을 땐 활자 중독이 아닐까 우려할 정도로 책을 많이 읽었어요. 심지어 무턱대고 국어사전을 읽기도 했어요. 지금도 남는 시간엔 밀린 책을 읽거나 강의 준비를 위해 필라테스, 운동학, 건강학 등을 공부해요. 쉬는 날까지 무슨 공부냐 하시겠지만, 오히려 공부하고 나면 기분이 좋아요. 학생 때로 돌아간 기분이랄까요? 소파 위에 늘어져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하는 것. 저에겐 이 모든 것이 취미 생활이에요.


향기에 취하는 시간
샤워를 한 다음에는 향수를 뿌리며 향을 즐겨요. 향수를 오랫동안 모아오면서 느낀 건, 상황이나 그날의 기분에 따라 좋아하는 향이 바뀐다는 거예요. 그래도 한 가지 확실한 건 좋은 향을 맡으면 기분이 좋아져요. 좋은 향은 우울한 날 맡으면 위로가 되고, 행복하고 기분 좋은 날 맡으면 나른해지기도 하는 그런 묘한 힘을 가지고 있어요. 샤워를 마치고 향수를 뿌리며 그 향을 만끽하는 이때야말로 오롯이 저를 위한 시간이에요.


생각에 잠겨 잠들지 못하는 밤
생각이 가장 많은 시간. 잠자리에 누워 늘 저 자신을 돌아보고 또 해야 할 일을 생각하며 밤을 지새워요. 보통 이번 주, 이번 달 스케줄 생각으로 시작해서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요. ‘책을 주문했는데 왜 아직도 안 오지?’, ‘내가 강의 계획서를 보냈었나?’, ‘촬영 콘셉트를 좀 더 창의적인 걸로 하고 싶은데 뭐가 있을까?’ 등등. 생각하다 보면 쉬면서 보낸 오늘이 아까워질 만큼 다시 빨리 일하고 싶어져요. 역시 전 일할 때가 가장 즐거운 것 같아요. 하고 싶은걸 하면서 산다는 건 참 행복한 일이에요. 덕분에 휴일의 마무리는 항상 설레는 내일(Tomorrow) 혹은 내 일(My job) 때문에 밤잠을 설치는 것이에요.

혼자 집에서 쉬는 날엔
저 자신을 돌아보고
다음 날 움직일 수 있는 동기와
힘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을 보내요

글 신희승 사진 UV-Creation 헤어·메이크업 라뷰티코아 제품협찬 알카스톤, 프라도란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