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살? 그거 그냥 인원 적은 축구 아니냐고? 결론은 ‘아니올시다’다. 작아서 더 빠르고, 더 숨 돌릴 틈 없고, 그래서 더 흥미진진한 풋살의 매력에 ‘골인’해보자.
국내 풋살은 축구와 달리 정부 주도가 아니라 전 세계적인 풋살의 인기와 함께 필요성이 드러나면서 밑바닥부터 저변을 넓혀왔다. 생활체육으로 시작해 발전을 거듭해온 풋살은 지난 2009년 FK리그라는 어엿한 리그까지 출범했다. 정치적 의도도, 성적 위주의 정책도 없는 풋살은 순수하게 운동의 재미를 추구하며, 국민의 건강 증진과 취미로서의 역할을 담당해왔다.
같지만 다르다. 풋살과 축구
풋살에 관해 이야기하려면 축구와 어떻게 다른지 비교하지 않을 수 없다. 아직도 풋살을 축구의 차선책쯤으로 여기는 인식이 대부분이니 말이다. 풋살과 축구가 같은 점은 있다. 하나의 팀이 팔을 제외한 모든 부위를 사용해 상대편 골대에 득점하는 방식은 풋살이 축구에서 파생됐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준다. 그러나 풋살은 축구와 다른 점 또한 분명하다. 우선 풋살은 골키퍼를 포함한 경기 인원이 5명이며, 경기장은 배구 코트 정도의 크기이고, 공식 풋살 경기는 실내 경기장을 사용해야 한다. 따라서 경기는 더 빠르게 진행되고, 공격과 수비의 전환이 빈번하게 이뤄진다. 관중 입장에서는 더욱 다이내믹한 경기를 즐길 수 있다. 또한 개인 기술의 사용이 축구보다 자유로워 훨씬 화려한 모습들이 자주 연출된다. 어찌보면 축구의 가장 매력적인 부분들만 모아 놓은 것이 풋살이라고 말할 수 있다.

발바닥이 중요하다?
풋살에서 중요한 기본기 중 하나는 ‘발바닥’ 컨트롤이다. 왜냐하면 공을 받고 그다음 동작으로 이어갈 때 발바닥으로 컨트롤하면 훨씬 빠르기 때문이다. 발 안쪽을 지칭하는 ‘인사이드’로 공을 받게 되면 공의 탄성 때문에 튈 수가 있다. 그러면 그 시간만큼 상대가 접근할 시간을 주게 된다. 따라서 자신의 움직임을 효율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발바닥 기술이야말로 풋살에서 기본 중의 기본이라 할 수 있다.
축구 이상으로 필요한 지구력 풋살은 팀 구성원 전체가 쉼 없이 뛰어다녀야 하며 누군가 멈추는 순간 빈자리가 여실히 드러난다. 따라서 지구력은 축구 이상으로 요구된다. 또한 방향 전환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순발력은 필수! 순간적인 힘을 키우기 위해서 코어를 비롯한 기초 운동 능력과 체력 단련 운동이 필수다.
풋살의 매력
작은 동네 축구로 보일 수 있지만, 풋살은 특유의 매력을 지닌다. 우선 풋살은 기술이 빠르고, 화려할 뿐만 아니라 전술적으로도 창조적인 플레이를 유도한다. 또한 풋살은 상대 팀을 포함해 최소 10명이 필요하며, 경기장 또한 실내외 모두 가능하므로 쉽게 접할 수 있다. 최근 국내에 풋살장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점도 고무적이다. 단 실내 경기장에서 5:5로 이뤄지는 풋살만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풋살 경기이니 참고할 것. 선수 교체는 심판 제재 없이 등록한 7명에 한해서 수시로 이뤄지며, 심한 몸싸움이나 태클이 허용되지 않아 경기 진행이 깔끔하다. 또한 볼이 아웃되면 시간이 멈추기 때문에 이기고 있는 팀이 고의로 시간을 지연할 수도 없다. 축구의 루즈한 면을 못 참는 이들은 풋살에 주목하라. 풋살에는 침대가 없으니 말이다.



